[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3‧1절 제102돌을 맞아 1920년 독립전쟁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아들로 함경남도 정평에서 일본군 토벌대와 전투 중 순국한 홍양순 선생 등 275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36명(애국장 28, 애족장 108),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115명으로, 포상자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33명이다. 건국훈장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2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1,400명, 건국포장 1,392명, 대통령표창 3,893명 등 모두 16,685명(여성 526명)에 이른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나라 안팎 소장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ㆍ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유형의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3‧1절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창립 제56돌을 계기로 시상하는 제1회 ‘민족정기 상’에 3·1운동 기념사업을 비롯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적지 확대와 복원, 독립운동사 연구지원, 나라사랑채 건립운영으로 독립유공자 예우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는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을 뽑고, 26일 시상식을 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문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3.1운동 기념사업, 서대문독립민주축제 등을 통해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기리는 데 힘써 왔으며, 나라사랑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적지 확대와 복원 및 독립운동사 연구지원 등 독립유공자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애국심을 드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라고 뽑은 까닭을 밝혔다. 이날 문석진 구청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항일독립운동과 민주주의운동의 성지인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서대문구 지방정부의 장으로서 미약하나마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선열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분들의 역사를 기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26일 서울 광복회관에서 일본인 명의 재산의 국유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유기적 협력기반을 마련해 친일재산과 귀속ㆍ은닉재산 조사과정에서 발견되는 일본인 명의 재산의 국유화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광복회는 협약을 통해 친일재산 추적과정에서 귀속ㆍ은닉재산으로 의심되는 토지의 증거자료를 수집해 조달청에 제공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실제 현장조사를 통해 일본인 명의 귀속ㆍ은닉재산의 국유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두 기관은 관계부처 간 공동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조사자료 확보 근거 마련을 위한 법령과 제도 정비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달청과 광복회는 상대기관이 필요로 하는 정보공유, 교육제공, 인적교류 등 일본인 명의 재산의 국유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조달청은 일본인 명의 재산으로 의심되는 모두 4만 3천여 필지를 모두 조사하여 지금까지 여의도 면적 1.5배에 해당하는 5,477필지(429만㎡, 공시지가 기준 1,293억 원)에 대해 국유화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1920년 1월 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의 해'로 선포한다. 그리고 그해 6월, 봉오동에서 우리 독립군이 세계적인 군사력을 가진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대승리를 거둔다. 봉오동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독립군은 몇 개월 후, 독립 전쟁사에 길이 남을 청산리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둔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군을 상대로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했을까? 독립군 승리의 비밀은 바로 체코군단의 '첨단무기'였다. 열강의 이익이 충돌하던 격동의 시대, 1920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치러진 항일 독립전쟁! 중국(동간도)-러시아-체코 3개국 현지 발굴 취재를 통해 세계사적인 대 혼란기에 맞서 능동적으로 조국과 자신의 운명을 개척했던 한국과 체코, 두 나라 '파르티잔들'의 활약을 재조명한다. ●봉오동전투에서 독립군이 쓴 것과 같은 무기가 체코 군사기술박물관에서 발견된 이유는? 우리 독립운동사의 첫 승리인 봉오동 전투! 그 승리의 비결은 강인한 정신력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으로만 알려져 왔다. 그러나, 봉오동 전투 승리의 비밀은 따로 있다. 모신나강소총, 맥심기관총, 수류탄 등 당시로선 첨단무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유공자 후손 249명이 독립유공자를 모욕하고 명예 훼손한 웹툰 작가 윤서인 씨를 대상으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한다. 이번 소송의 총 청구금액은 2억 4,900만 원이다. 2월 25일 낮 11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원에는 생존 독립운동가 임우철(103세) 지사, 김원웅 광복회장이 직접 나서 청구소송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윤 씨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올려 크게 논란이 일었다.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형사고소를 겸한 이번 1차 소송 접수에 이어, 3·1절 이후에 전국 독립유공자 후손이 대거 참여하여 2차, 3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은 하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는 문구를 담은 서울광장 꿈새김판을 2월 25일(목) 새롭게 단장한다. 서울에서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시위로 시작된 3.1운동은 3월 1일 하루로 끝나지 않고 1919년에만 1,700여 건이 넘는 만세운동으로 이어진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다. 이번 꿈새김판에서는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독립을 이루기 위한 우리 민족의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의지를 다양한 운동 양상이 기록된 여러 장의 달력으로 형상화하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이러한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현재의 난관을 끝까지 함께 이겨내자는 의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번 꿈새김판은 서울시 대표 SNS(Facebook,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에 게재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3.1운동이 3월 1일 하루에 그치지 않고 1,700여 건 이상 지속된 데서 우리 민족의 독립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자생의료재단(사회공헌위원장 신민식)과 함께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령 독립유공자의 건강지원과 예우를 위한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은 애국지사 인근 지역의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이 직접 생존 애국지사 자택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한방주치의 지원이다. 이번 협약은 황기철 보훈처장과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위원장이 3·1절을 일주일 앞둔 22일(월) 오전에 ‘승병일 애국지사’의 자택(서울 강남구 수서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승병일 애국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의사이자 독립유공자 후손인 신민식 위원장이 애국지사를 직접 진료한다. 한편, ‘승병일 애국지사’는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결사인 ‘혈맹단’을 조직하여 민족의식을 드높이는 활동을 하다 체포됐고, 옥고를 치르다 광복과 함께 석방됐다. 지사는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또한 6․25전쟁 당시 육군 대위로 낙동강 방어 작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자생의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등 5당에 공문을 보내 ‘친일청산 3법’(일제미화 및 친일찬양, 독립운동 폄훼 금지 내용을 담은 ‘역사왜곡금지법’, 친일인사의 국립현충원 묘지정리에 관한 국립묘지법ㆍ상훈법)에 대한 당론채택을 요구했다. 국회의원 190명(75.0%) ‘친일청산 3법’ 찬성 의사표시 광복회에 따르면, 4·15 총선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전원을 대상으로 ①항 ‘(가칭)친일찬양금지법’제정과 ②항 ‘국립 현충원 친일인사 묘지 정리 관련, 국립묘지법 및 상훈법 개정에 대한 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가운데서 전체 지역구 당선자 253명 중 ①항 190명(75.0%), ②항 188명(74.3%)이 찬성의견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당선자 163명 가운데 ①항 144명(88.3%), ②항 143명(87.7%)이 찬성의견을 냈다. 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지역구 당선자 84명 중 ①항 44명(52.3%), ②항 43명(51.1%)이 찬성의견을 냈다. 이어서 정의당은 지역구 당선자 1명 비례대표 2명이 찬성의견을 냈다. 이는 당파성을 떠나 친일청산 필요성을 공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저는 아버지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버지(최태환 지사)는 1926년 6월 10일 순종황제 인산 때 일장기에 검은 리본을 매단 일장기를 찢고, 정읍시내에 백기(白旗)를 걸게 했던 일로 정읍경찰서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독립운동을 인정받고자 지난 20여 년 전부터 국가보훈처에 포상신청을 했으나 번번이 서류 미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많아 아버지가 가신 저 세상에 갈 날이 머지않았는데 무슨 면목으로 아버지를 뵐 수 있을까요? 자식의 여한을 살아생전에 풀어주십시오.” 이는 독립운동을 하고도 미포상 상태로 남은 최태환 지사의 따님인 최영임 여사(88세)의 말이다. 최영임 여사는 오늘(16일) 낮 2시부터 국립인천대학교(총장직무대리 양운근)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주최한 ‘제5차 독립유공자 316명 포상 신청발표회’에 유족대표로 참석하여 목이 멘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3.1절 102돌을 앞두고 가진 행사로 최영임 유족대표 외에 윤재환 지사의 조카인 윤용택 선생, 고환남 지사의 손자인 고병돈 선생 등 유족대표와 홍영표, 허종식 국회의원, 조택상 인천광역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우리 사회의 친일잔재 청산에 앞장서고 있는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지난해 서울시 시유지 내에 설치되어 있는 김동인 문학비, 노천명 시비(詩碑), 김성수 동상, 주요한 시비 등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시설물 4개에 대해 해당 시설물의 철거 또는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를 요구했다. 김동인 문학비에는 어린이대공원 측이 친일행적이 포함된 안내판을 오는 3월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김성수 동상과 노천명 사슴 시비에는 과천대공원 측이 이미 지난해 친일행적 안내판을 동상과 시비 옆에 설치했다. 또한, 주요한 시비에 대해서는 서울중부공원녹지사업소 측과 논의 중이다. 김동인과 노천명, 주요한은 문필가로, 김성수는 언론인으로 일제강점기 민족을 외면하고 일제 부역에 앞장선 대표적인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우리 안의 친일 미화를 그대로 둔 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우롱하는 하버드 대 램지어 교수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 반문하고,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충남도, 경남도,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조례가 속속 제정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올해는 ‘마쓰이 오장 송가’로 가미가제 특공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