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영민)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에 자리 잡은 북천리 고분 발굴현장에서 처음으로 신라 후기 양식의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과 토기를 확인하였다. ※ 횡구식 고분(橫口式 古墳): 먼저 세 벽을 구축하고 천장돌을 덮은 다음 한쪽으로 주검을 넣고 밖에서 벽을 막아 만든 무덤 ※ 석실묘(石室墓): 돌로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올려 봉토를 만든 무덤 ▲ 남원시 운봉면에 자리 잡은 북천리 고분 발굴현장 원경(서동) ▲ 남원시 운봉면에 자리 잡은 북천리 고분 발굴현장 전경(서동) 아울러 삼국시대 앞트기식 돌덧널무덤(횡구식 석곽묘) 1기와 신석기 시대 주거지 1기가 확인되었고, 짧은목항아리(단경호), 연질호, 방형 투창(透窓) 짧은굽다리 그릇(단각고배) 등의 유물도 함께 출토되었다. ※ 석곽묘(石槨墓): 지면을 깊게 파고 자갈 따위의 석재로 덧널을 만든 무덤 ※ 고배(高杯): 굽다리가 붙은 그릇이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유물에서 많이 발견됨 ▲ 앞트기식 돌덧널무덤(횡구식 석곽묘) ▲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은 남원 지역에서
춘향제 길놀이 용마놀이 재현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용마놀이는 남원 고유의 민속놀이로 용과 관련된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남원에서 정월 대보름날 한 해의 풍흉을 점치고 마을의 재앙을 누르기 위해 행해진 놀이. 용마희(龍馬戱)용마전(龍馬戰)이라고도 부른다. 지금은 지역 축제인 춘향제를 통해서만 볼 수 있으나, 한 해의 풍흉을 점치는 농경의례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놀이를 위해 남원 사람들이 대거 동원되었던바 지역 공동체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근원은 남원의 읍지인 『용성지(龍城誌)』에 유일하게 기록이 전하는데, 남원을 고룡군(古龍郡)이라고 불렀던 백제시대까지 놀이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대보름 전에 남과 북의 두 대열로 나누어 각각 큰 용마를 만들고, 용마에 용의 문양을 그려 오색(五色)으로 채색하여 놀이를 준비한다. 그 후 외바퀴수레에 해당하는 독윤거(獨輪車)에 용마를 실어 거리를 돌고, 대진(對陣)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의 놀이를 행한다. 승부를 겨루어 남쪽이 이기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고, 북쪽이 이기면 흉년이 든다고 믿는다. 현재의 용마놀이는 이 기록을 중심으로 하여 복원되었고 남(南)은 황
제84회 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선미 임하늘, 박우정, 강아랑으로 뽑혀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춘향제의 첫째 날인 12일 목요일에 춘향선발대회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시선이 모두 올해의 춘향이는 누가 될까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제84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 선, 미, 정, 숙, 현에 임하늘, 박우정, 강아랑, 김재은, 양소연, 정윤주가 춘향으로 선발되었다. 진으로 뽑힌 임하늘양은 서울에서 온 참가자로 발레를 전공한 재원으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큰 영광을 얻어 감사하다는 말을 되뇌이면서 당선소감을 말하였다. 광한루 특설무대에서 1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경석, 정현정, 홍진영의 사회로 열린 춘향선발무대는 후보자들의 미와 끼를 발산 하고, 30명의후보자들에서 최종6명으로 좁혀가는 긴장감이 감도는 속에서 대중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진 무대는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는 완벽한 무대였다 올해는 색다르게 춘향선발대회를 축제의 첫머리를 장식하여 춘향제의 문을 연만큼 이후 춘향이들은 춘향제향, 환영만찬, 개막식, 춘향길놀이 행사에 카퍼레이드를 참석하여 춘향제 홍보와 남원을 찾은 방문객들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6월 13일은 춘향묘 참배, 춘향제향, 개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이하 연구소)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위치한 실상사(주지 응묵)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기존까지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모습의 고려시대 사찰 내 대형 정원시설의 원지(苑池)가 온전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실상사(사적 제309호)는 흥덕왕 3년(828) 홍척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구산선문 중 최초로 개창된 가람이다.이번 발굴조사 구역은 실상사 현 동쪽 담장지 외곽에 위치한다. 양혜당 및 보적당이 들어설 예정인 이곳은 2012년 9월 시굴조사 결과 유구(遺構)가 확인됨으로써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에 이 일대 2,098㎡를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 사찰 내 대형 정원시설을 중심으로 같은 고려시대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2동, 석렬(石列) 1기, 담장지 1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에서 대형 정원시설인 원지와 이와 관련되는 수로(水路) 시설은 다른 사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이다. 원지는 공중에서 내려다 본 전체 형태가 타원형에 가깝다. 장축이 동서방향인 원지는 길이 16.05m, 폭 8.06m 크기로, 바닥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문화도시!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도시, 남원은 문화공연이 철철 넘치는 문화도시다. 특히 토요일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의 특설무대에는요천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문화 예술이 풍성하다. 평소 사랑의 광장에는음악분수, 인공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서다양한 시민들의 공연이 끊이질 않는다. 삼현육각을 울리면서 신관사또의 부임행차 행렬입니다. 특히 토요일이면 사랑의 광장에서 부터 신관사또가 광한루원까지 사또행렬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청정수 요천수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에 두리번 거릴즈음 어디선가 삼현육각이 울리며, 조선시대나 있을법한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요철길을 행진하며 관심을 모은다. 어디선가 때 아닌 삼현육각이 울려퍼지고, 옛 조선시대의 사또 행렬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서 광한루원의 한켠에 자리를 마련한 신관사또 행렬단의 공연이 시작된다. 사또의 코믹한 재담과 해학, 그리고 이방의 재치있는 코믹함이 관객들의 혼을 빼앗는다. 율동과 해학 그리고 재치있는 만담까지 관객의 갈채가 계속된다. 어깨춤이 절로 나고 관객들의 흥얼거림이 계속되면서......그만 모두는 하나가 된다. 광한
지리산 시대를 열어간다.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남원문화대학은 지난 6월 5일 『2014년도 남원문화대학 과정으로 지리산문화해설사 2급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지리산문화해설사 과정은 지난 2월4일 개강식을 갖고 지난 5월 21일 16강좌와 4회 문화답사 그리고 5월 28일 자격검정시험을 통해서 48명이 자격증 수여를 받았다. 남원문화대학은 미래의 지리산시대를 대비 하기 위하여 지리산 유네스코등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국립순천대학교 지리산권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리산문화해설사 자격과정을 계획하였고, 이를 위한 노력으로 인력자원부의 자격인정을 이끌어 냈다. 금번 배출한 48명의 지리산문화해설사들은 지리산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여 지리산 해설사 그리고 청소년들의 방과후 활동, 지리산 안내 등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지리산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을 위하여 해설사 1급과정과 연구과정이 계획되고 있다. 식전 남원문화대학은 '국립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업무협약체결을 가졌으며, '사단법인 평생교육진흥연구회'와 평생교육업무 지원협약을 맺어 해설사 자격과정과 일자리 창출 등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남원문화와 지리산 그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 싱그런 5월! 아카시아 향의 달콤함에 훌쩍 떠나고픈 계절이다. 이렇게 5월은 사람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온 산하가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자연의 싱그러움과 더불어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기온은 우리들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 좋은 계절에 어디로 여행을 가는 게 좋을까?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인 남원을 적극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남원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관광공사는 춘향테마파크, 상설공연, 남원관광 미션찾기, 지리산바래봉 철쭉제 등을 내세웠다. 판소리 동편제 발상지이고 춘향전, 흥부전 등 고전문학의 배경지인 남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문화도시 남원을 방문 각종 공연을 감상함으로써 우리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체험을 함으로써 가족애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월 17일(토)광한루연가 춘향이 광한루원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연된다. 특별히 8월 1일과 8일에는 여름 휴가차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금요일에도 공연을 한다. 첫 공연에 800여명이 관람했다. 이번에 공연되는
[그린경제/얼레빗=가람 기자]남원시의 도심속 향기원과 구남원 역사부지에는 5월의 꽃들이 만발해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는 도심속 향기원 구남원역사 부지 12만㎡에 빨간색 꽃양귀비를 비롯해 황금빛 금계국과 페추니아, 메리골드 등 8종을 작년 가을부터 파종, 식재 관리하여 봄부터 여름을 잇는 꽃단지를 조성하여 1,000만본의 꽃이 만발해 이곳 도심속향기원을 찾는 분들에게 아름다움과 행복함을 안겨주는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10만㎡의 구남원역사 부지에는 구 남원역 플랫폼을 중심으로 철길을 따라 양옆 넓은 공간에 펼쳐진 꽃양귀비와 금계국은 철길과 조화를 이루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행복감을 주어 환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특히 사진애호가 그리고 가족단위 및 연인들의 기념촬영 장소로 각광 받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변 울타리의 넝쿨장미가 만발하여 사랑의 도시 이미지는 물론, 도심속 향기원과 구남원역사부지의 꽃양귀비 등이 더욱 화려하게 한다. 주변의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키큰 나무들이 한낮의 뜨거
[그린경제/얼레빗=가람기자] 남원시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어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의 이달의 가볼 만한 곳은 여행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우리나라 각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사업으로, 월별 테마를 정하여 발표해 오고 있으며,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 상설공연(신관사또부임행차, 국악체험공연), 남원관광 미션찾기, 지리산바래봉 철쭉제 등우리 고장에 놀러오세요!를 테마로 선정되었다. 이처럼 남원시 주요 관광자원이 당당히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춘향테마파크 등 각종 상설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광한루원과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하여 5월의 가족여행 관광코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코스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남원시에서는 상반기 관광주간 이벤트 할인행사 통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흡수하기 위하여 음식, 숙박, 교통, 친절운동 등 수용태세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들어 가시적인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원시가 5월의 가볼 만한 곳 선정으로 많은 국내외 관광
[그린경제/얼레빗 = 가람 기자] 5월 3일 국악의 성지에서는 국창 성우향 선생의 발인식을 가졌다. 국창 성우향선생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완창하신 분이며, 특히 동편제를 고수하신 분으로 알려진다 해방 뒤 잠시 집에 있으면서 박동실(朴東實) 선생한테 심청가를 뗀 고(故) 성우향 선생은 20살 되던 해 보성군 회천면에 있던 정응민 선생을 찾아가며 오늘의 여류 명창으로 기본기를 닦기에 이른다. 7년 동안을 정 선생문하에 있으면서 적벽가,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 순으로 네 바탕을 연마했다. 이 때 정응민선생로부터 배운 것이 김세종제 춘향가이다. 1955년 전국명창대회에서 1등을 한 이래 KBS 전국명창대회 최우수상(1974년), 전주대사습대회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1977년)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우림한 체구에서 솟구쳐 오르는 그의 무겁고 힘찬 소리는 나약한 남자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도처에서 환호를 받았다. 심청가 완창(1972년, 명동국립극장, 5시간), 1974년 춘향가 완창(6시간), 1977년 흥보가 완창(3시간 30분)이 입증하듯 그의 건강은 천부적으로 타고 났다. 선생은 20세에 스승인 정응민 선생을 찾아 소리를 배우고자 청 하니, 스승 왈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