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장진아)은 대한민국예술원의 예술특별강연회「화가 이종상을 만나다」를 오는 11월 17일(금)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선보인다. 예술특별강연회는 대한민국예술원 소속의 문학, 미술, 연극ㆍ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원로 예술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문화 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강의는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소속의 화가 이종상 선생이 ‘민족문화의 자생성과 문화 영토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일랑 이종상 화백은 세계 현존작가 처음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에 초대되어 대형 설치벽화를 전시하였고, 오천 원권과 오만 원권의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의 영정을 그린 화가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독도문화심기 운동과 고구려 문화 지키기 운동을 주창한 민족화가로도 유명하다. 강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가를 직접 만나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인 만큼 많은 시민이 박물관을 찾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3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김은지 7단이 김채영 8단에게 231수 만에 백 반집승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초중반까지 크게 앞서던 김은지 7단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김채영 8단에게 추격을 당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최종 반집을 남기고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앞서 아침 10시에 열린 4강에서는 김은지 7단이 조승아 6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고, 김채영 8단이 오유진 9단에게 26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김은지 7단과의 결승이 성사됐다. 김은지 7단은 “지난해 우승해 이번에도 꼭 우승하고 싶었다. 강릉에 오면 좋은 공기도 마시고 멋진 바다,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치유한다고 생각하며 왔다”라면서 “오늘 바둑은 초반부터 잘 풀렸는데 너무 낙관했는지 마지막에 미세해져 조금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우승한 김은지 7단은 한국기원 승단규정에 따라 8단으로 승단했다. 한편 4강 대국에 앞서 아침 9시 30분부터 대회 세 번째 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권영만 강릉시 체육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밤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제44회 서울무용제(Seoul Dance Lab)가 열린다. 서울무용제(Seoul Dance Lab)는 공통된 주제로 제시되는 현시대의 사회적 논쟁점과 예술 담론을 가장 혁신적으로 표현하며 대한민국 안무의 체계 변화를 모색하는 창작작품을 뽑는 경연부문이다. 올해는 “춤의 동시대성, 공존과 상생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제시한다. 급속도로 발전하던 산업기술은 이제 잠시 그 속도를 늦추고, 그동안 생각지 않았던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단일민족임을 자랑으로 여기던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이라는 위기 앞에 다민족 국가로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딱딱한 기계로만 인식되던 디지털의 발전은 부드러운 아날로그적 감성까지 표현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낯익은 낯섦….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한 그릇에 담긴 여러 세상은 모두 낯익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내가 서 있지 않은 다른 세상은 낯설다. 과학은 기술로 세상을 잇고 철학은 논리로 공존을 역설한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대에서 예술과 춤의 역할은 무엇일까? 시대가 요구하는 이 메시지, 춤의 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삼성동 서울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풍류에서는 <제6회 손정민 피리 독주회 - 거장과 피리의 만남> 공연이 열린다. 현대의 피리 독주곡은 많은 주석과 복잡한 리듬꼴 등을 통하여 밀도 높은 음악적 흐름으로 기교가 있어야 한다. 반면 90년대 곡들은 선율의 흐름과 호흡에 중점을 두는 연주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옛 음악을 연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모습을 목격하였고,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교육 자료 구축을 위해 피리 창작곡의 원류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1970년, 1980년대에 작곡된 곡들에서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재조명하고자 작곡 분야의 거장인 김기수, 이강덕, 이상규, 이해식, 이성천의 피리독주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서거 20주기를 맞은 고 이성천 선생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성천 선생님의 악곡을 편곡 초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여 피리 독주곡의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단법인 정가악회와 함께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을 오는 11월 28일(화)부터 11월 30일(목)까지 선보인다. <국악대학전>은 2014년부터 시작한 <예인, 한옥에 들다-내일의 예인>의 전통을 잇고 있다. 정가악회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집단의 응원 속에서 열매 맺기를 바라며 경연마당을 만들었다. <국악대학전>은 전통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전통의 이유와 값어치를 묻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연구회 프로그램과 지도 등을 통해 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객의 응원과 참여로 완성되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경합의 무대자 잔치마당이다. 이번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 공연은 지난 5~월에 진행된 1차 동영상 무대, 2차 대면 무대, 합숙 연구회를 거쳐 본 무대에서 지도자와 전문가평가단의 심사로 뽑힌 내일의 6명 예인들과 지도자가 함께하는 특전 공연이다. 6명의 젊은 연주자들은 국악대학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11월 28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기획경매를 연다. 출품작은 모두 103점,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125억 원이다. 지난달 진행된 경매에서 고미술 출품작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경매에도 다양한 도자류를 포함한 고미술품이 출품된다. 특히 <분청자선각영모초화문호>라는 이름의 큰 항아리(대형호)는 높이 42.5cm로 거친 귀얄 자국과 간략한 필치의 무늬가 분청자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알항아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30cm 크기의 <백자호>는 크기 측면에서 소장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작품이다. <백자청화도롱뇽형향꽂이>, <백자청화운룡문병>, <백자청화기명절지문팔각접시> 등 형태나 도안이 희소한 청화백자 작품들도 주요 출품작이다. 이번 경매에는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Tête de Femme au Chignon>이 추정가 30억 원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여인의 초상은 사랑하는 연인이자, 뮤즈(그리스 신화에서, 시ㆍ극ㆍ음악ㆍ미술을 지배하는 아홉 여신)들의 모습을 통해 감정의 섬세함, 그리고 순수한 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창길)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자주땅귀개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 2년 만에 꽃 피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습지의 수분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자주땅귀개를 관찰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경주지역은 지난해에 견줘 같은 기간 동안 강수일수는 20일 이상, 강수량은 370mm 더 많았던 날씨로 인해 자주땅귀개의 생육조건이 양호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자주땅귀개(Utricularia yakusimensis)는 현삼목 통발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산지 습지에 드물게 분포하며 땅속줄기에 포충낭이 달려 있어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자주땅귀개는 우리나라에서도 제한된 일부 습지에 살고,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 호주, 태평양 일대 섬 등지에 분포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기준 국가생물적색목록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자주땅귀개를 비롯한 이삭귀개,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습지 일대는 2015년부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점검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달마다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1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호두’다. 갈색빛을 띠는 호두의 열매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생겨 기억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호두의 큰 효능 가운데 하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리놀렌산이 풍부하다는 점인데, 리놀렌산은 뇌의 기능을 돕고 기억력을 높여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질환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두는 특유의 고소함으로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아 디저트류에 적합하다. 설탕 코팅을 입힌 호두 정과는 답례품으로 인기가 많고, 곶감을 얇게 펴 크림치즈와 호두를 올리고 돌돌 말아 먹는 호두곶감말이는 달달하고 고소한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호두는 우유와도 궁합이 좋아 쉐이크로 갈아먹거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하여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사업(이하 글로벌 유교체험)’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유교체험은 풍부한 자원에도 접근성이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산권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발굴ㆍ소개하는 사업이다. 일반인 대상의 당일 체험프로그램 ‘선비 이야기탐방(스토리투어)’과 외국인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선비스토리 팸투어’, 목판인출을 통한 ‘서원선비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선비 이야기 탐방(팸투어 포함)는 400여 명, 목판인출체험은 2,500여 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Z세대와 외국인은 미래 고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유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위한 만화 안내책을 만들어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 ‘만화 안동도산기행’은 문화유산의 정형화된 설명이 아니라 MZ세대가 선호하는 감성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엮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웹툰으로 제작해 올 연말쯤 손말틀(모바일)앱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집 형식으로 제작된 ‘안동도산기행’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비바 코레아~, 아리바 메히코~!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에 약 1만 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최하는 ‘모꼬지 대한민국’은 나라 밖 한류팬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잔치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주변국의 한류 애호가들까지 행사 현장을 찾으며 한국을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모꼬지 대한민국'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소텔로(Lomas de Sotelo)에 있는 멕시코올림픽위원회(Mexican Olympic Committee)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한류 열풍을 주도한 K팝 콘서트를 비롯하여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자 찾아온 한류팬들로 북적였다. 정상급 K팝 가수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엠씨엔디(MCND)가 멕시코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현지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K-콘텐츠 속 한국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에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