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에서 즐기는 늦가을 풍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노랑, 빨강, 주홍의 빛깔을 자랑하는 백일홍을 비롯하여, 보라빛 버베나, 털복숭이 아게라텀, 나비바늘꽃 가우라, 선샤인 산파첸스 등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자태가 고운 꽃들을 보기 위해 가평의 자라섬은 지금 늦가을 나들이객으로 한창이다. 남이섬과 근거리(직선거리 800미터) 에 있는 자라섬은 '자라가 많이 사나' 싶겠지만 사실 자라는 없다. 다만,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 자라섬을 기억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 일원에 있는 섬으로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北漢江)에 생겼다. 자라섬은 남이섬과 달리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으며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이름이 섬이지 모두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며 섬마다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 이용객들이 편리하다. 이번에 아름다운 꽃구경을 한 곳은 '남도'이며 그 밖에도 오토캠핑장이 있는 서도,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을 갖춘 중도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자라섬캠핑장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