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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푸른향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엔지니어로 오랜 시간 타지에서 일해 온 저자는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누운 어느 날, 오랫동안 꿈꾸었던 세계 일주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아내와 함께 꼭 가보고 싶었던 남극대륙을 향해 지구 최남단 도시 우수아이아에서 배를 탄 저자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 책에는 황홀했던 남극 여행기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선상에 고립된 채 보낸 급박했던 18일간의 생생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chapter 1은 남극 여행기이다. 남극의 아름다움과 야생동물의 신기한 광경을 담은 다채로운 사진들, 남극행 티켓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여러 종류의 펭귄, 잘 알려지지 않은 남극의 역사, 탐험가, 기후 등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흥미로운 남극 이야기에 푹 빠져있다 보면,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chapter 2가 시작된다. chapter 2는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로 배에 고립된 부부의 탈출기이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알바트로스호에 들려온 끔찍한 바이러스 소식에 남극여행은 중단되고 배는 수없이 입항 거부를 당하고 만다.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과 공포로 가득했던 악몽 같은 18일을 견디고 승선자 중 마지막으로 하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고문헌종합목록(KORCIS)’재구축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총서 19권 발간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는 <백제는 언제 영산강 유역으로 진출하였나>를 주제로 백제학연구총서 쟁점백제사 제19권을 발간하였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12년부터 백제사의 쟁점 주제를 뽑아 집중토론을 통해 논의하는 학술회의를 매년 2번씩 개최하고 그 결과물을 백제학연구총서 책자로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성과물은 제19번째 책자다. 이번 총서는 지난 2021년 10월 22일에 개최한 제19회 쟁점백제사 학술회의를 개최 결과를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구총서로 편찬한 것이다. 백제의 영역 확장 과정에서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마한과의 관계, 영산강 유역 정치제의 실체에 대한 연구 현황과 쟁점을 수록하였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 관장은 “이번 백제학연구총서 19권 발간을 계기로 학계와 시민의 학술적인 소통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며 “영산강 유역 백제와 마한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 학계 및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baekjemuseum.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구입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책방(store.seoul.go.kr)을 통해 인터넷으로 구입이

길이길이 이어질 아름다운 사람들의 향기

한국국학진흥원, 《효자가문에서 충신을 구하다》 펴내 경북 12개 시군 충신ㆍ효자ㆍ열녀 37명의 생생한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최근 김완과 이전인을 비롯한 경북지역 충신과 효자, 열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효자가문에서 충신을 구하다–경북의 충효열전 1》(김동완 지음)을 펴냈다. 영천의 사성당(思誠堂) 김완(金浣, 1546~1607)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조방장으로 맹활약했다. 칠천량해전 때 포로로 잡혀 일본에 끌려갔다. 2년 동안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긴 끝에 탈출해 선조로부터 ‘해동소무(海東蘇武)’라는 별호를 받았다. 그는 조국의 땅을 밟자 ‘적국에 포로로 잡혀가 지은 죄가 크니 다시 군인으로 임명해 주시면 지난날의 부끄럽고 욕된 일을 만분의 일이라도 설욕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경주의 잠계(潛溪) 이전인(李全仁, 1516~1568)은 동방오현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의 아들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이언적 가문의 대를 이은 이는 이전인의 6촌 동생 이응인이었다. 이전인은 서자였지만 아버지를 대학자로 현창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이언적이 강계에서 7년 동안 유배살이를 할 때 아버지를 수발하며 학문을 이어받았다. 퇴계 이황에게서 행장을 받아냈고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이언적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옥산

제주 사계리, 계절마다 빛나는 매력

《사계人, 사계In 제주 동네 여행》, 강경선ㆍ고준영ㆍ주훈, 너의오월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제주 사계리는, 계절마다 매력이 가없다. 봄이면 봄마다 유채꽃이 피고, 여름에는 시원한 사계 앞바다가 펼쳐지고, 산방산과 송악산, 마라도와 형제섬, 가파도가 한눈에 보인다. 그래서 관광객도 많다. 철마다 많은 관광객이 오지만, 대부분은 그저 명소에서 사진만 찍거나 맛집으로 이름난 곳을 찾는 데 그친다. 이 책 《사계人, 사계In 제주 동네 여행》은 그렇게 사계리에 바람처럼 다녀간 사람이라면 모를, 사계리 사람들의 ‘진짜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계리에 있는 흔한 명소나 풍경이 아닌, ‘사람’이 주인공인 책이라 더욱 새롭다. 뭍에서 살다 사계리로 이주해 온 이주민, 그런 이주민들을 자신의 울타리 안으로 받아들인 원주민, 그들의 이야기가 마치 옆에서 듣는 듯, 생생하게 들려온다. 소개된 사람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산방산 유람선 대표, 사계리 책방 ‘어떤 바람’ 주인, 사계리 토끼마을 해녀, 감귤농사 짓는 강태공, 서핑스쿨을 운영하는 해남 서퍼, 25년 유채밭지기… 제주에 있을 법하지만 실제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을, 글쓴이의 표현에 따르면 ‘화분’으로 사는 게 아니라 뿌리를 내리고 살기를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가

조선시대 한양 여성들은 어디서 무엇하며 살았을까?

서울역사박물관, 《한양의 여성 공간》 첫 펴냄 여성 상인들의 장소, 여성들의 빨래터와 우물터 등을 조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장(김용석)은 도시 한양을 여성의 시각으로 처음 조명한 서울기획연구 9 《한양의 여성 공간》 보고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왕비 정순왕후(貞純王后), 사대부 부인 김돈이(金敦伊), 의녀 취엽(翠葉), 인향(仁香), 나인 노예성(盧禮成), 상인 김조이(金召史), 무녀 용안(龍眼), 불덕(佛德) ... 드러나지 못했던 여성의 이름들. 한양의 인구 가운데 절반이 여성이었지만, 역사에 기록된 인물은 몇 명 되지 않다. 그마저도 ‘누구의 부인’ ‘누구의 딸’ ‘성씨’만으로 불리거나 기록되어 있다. 이번 서울기획연구 《한양의 여성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한양을 거닐던 여성들의 드러나지 않은 역할과 장소 이야기에 주목하였다. 한양도성 안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은 ‘여초도시(女超都市)’ 현존하는 연대기 자료상의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 한양 여성인구의 추이를 살펴보면, 17세기 11만 6,801명에서 19세기 말 16만 2,141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성인구는 서부와 남부지역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다만, 정조 13년(1789)을 기점으로 여성 인구가 일정하게 줄어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를 상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