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페스트북이 하수미 작가의 신작 '리더와 직원의 동상이몽 : 조직문화전문가가 말하는 직원을 사로잡는 리더십 유형 6가지'를 추천 경영서로 선정했다. '리더와 직원의 동상이몽'은 현대 조직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MZ세대와의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짚으며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안하는 책이다. 2021년 출간된 'MZ, 젠더 그리고 조직문화' 이후 하수미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하수미 작가는 추천 경영서 선정 소식에 '현대 조직에서 가장 핵심으로 다루어야 할 것은 다양성과 포용성이다. 이 책을 통해 리더들이 MZ세대와의 갈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스트북은 MZ세대 직원들과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가이드라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통찰로 가득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들은 'MZ세대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진정한 리더의 역할을 깨닫게 됐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리더와 직원의 동상이몽'은 전국 주요 서점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수미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p.81) 장다리는 한철이요, 미나리는 사철일세 미나리는 사철이요, 장다리는 한철이라 메꽃 같은 우리 딸이 시집 삼 년 살더니 미나리꽃이 다 피었네 표독한 장희빈, 천사 같은 인현왕후, 사랑에 눈멀어 부인을 내치는 숙종… 어느덧 역사를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 선명한 선악의 구도는 어쩔 수 없는 흡인력이 있다.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대립이 수많은 사극에서 무수히 변주되는 까닭이다. 인현왕후 폐비는 당대에도 참 충격적인 사건이기는 했다. 조선 개국 이래 왕후가 폐출되어 사가로 나가게 된 것은 처음이었으니, 당시 지식인들과 관료들은 군주의 독주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젊은 임금 숙종의 혈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임생이 쓴 이 책, 《인현왕후전》은 계축일기나 한중록과 더불어 대표적인 궁중문학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작자는 인현왕후를 모시고 있던 궁인이라는 설도 있고, 왕후 폐출에 반대하던 박태보의 후예나 왕후의 친정 가문에서 지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줄거리는 대체로 다 아는 바다. 인현왕후 민씨는 숙종 당시 병조판서이던 민유중의 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름답고 덕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세상이 커다란 책과 같다면 여행은 그 책을 읽는 모험”이라는 책 표지의 멋진 문구가 시선을 끈다. 『나의 문학 답사 일지』는 국문학자 정병설 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탐방하며 문학과 역사의 자취를 추적한 여행기이자 문학 안내서다. 저자는 『춘향전』의 남원, 『탁류』의 군산 등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탐방하며, 작품 속 장면을 생생히 그려내는 묘사와 상상력으로 독자를 깊이 있는 여행의 세계로 이끈다. 이 책에는 여행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저자의 지혜로운 통찰이 녹아있다. 저자는 여행할 때 눈앞의 것만 보지 말고 역사와 당대의 풍경을 마음으로 재현해 볼 것을 권한다. 또한, 그전의 여행은 어찌 되었든 돌아올 때의 내가 출발할 때의 나와 조금이라도 달라져 있다면 그 여행은 성공한 여행이라 말한다. 문학에 대한 열정과 성찰이 돋보이는 이 책은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다가오는 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지역과 관련된 문학 작품 한 편쯤 찾아 읽어 보면 어떨까. 여행에 재미와 깊이를 더 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