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 (일)

  • 맑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2.5℃
  • 구름조금서울 30.3℃
  • 구름조금대전 30.8℃
  • 구름많음대구 31.1℃
  • 구름많음울산 28.7℃
  • 구름많음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29.3℃
  • 구름많음고창 30.6℃
  • 구름많음제주 28.6℃
  • 구름조금강화 28.6℃
  • 구름조금보은 29.0℃
  • 구름조금금산 29.2℃
  • 구름많음강진군 30.2℃
  • 구름많음경주시 30.7℃
  • 흐림거제 27.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이어싣기(연재)

전체기사 보기


역대 대통령들은 이렇게 책을 읽었다

《대통령의 독서법》, 최진, 지식의숲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대통령. 우리가 5년마다 선출하는 행정부 최고 수반이자, 한 나라를 이끄는 국정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의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 막중한 책임이 동반되는 자리인 만큼 대통령을 꿈꾸는 이들은 자의든 타의든 오랜 기간 고된 리더십 훈련을 거친다. 이 기간을 잘 견뎌낸 사람만이 마침내 국민의 마음을 얻고,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오른다. 이렇듯 나라를 이끄는 최고지도자가 된 이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이 책, 《대통령의 독서법》의 지은이 최진은 그것이 바로 ‘독서’라고 말한다. 대통령 리더십 전문가인 그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2010년 책 펴냄 당시 재임 중이던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8명의 독서 습관을 자세히 분석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한 이들은 모두 책을 열심히 읽었다. 이 명제는 역대 대통령 8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통령마다 공과는 분명히 있지만, 적어도 독서로 다져진 철학과 처세술, 통찰력이 없었더라면 대통령까지 오르는 일은 요원했을 것이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대통령 독서법 10계명을 길잡이 삼아 각 대통령의 독서

구토ㆍ설사 증상 땐 소금물과 이온음료를

여름날의 건강을 위한 식생활 관리 [한방으로 알아보는 건강상식 145]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는 여름 장마 이전에 봄기운이 남아서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바람도 시원하지만, 장마 때부터는 날도 덥고 습해지면서 음식물의 부패 속도가 높아져 우리의 몸도 장염이나 식중독의 염려가 가중된다. 장마 즈음해서 바다에도 변화가 드러난다. 6월 말 무렵이 되면 바다 대부분 생물이 산란을 마쳐서 힘이 없고 취약한 상태가 된다. 곧 바다 생물들 역시 면역력이 취약해져서 감염되어 있기도 하고 힘이 없는 상태가 되어서 생선도 맛이 없다. 따라서 장마 시점부터는 수산물을 먹을 때 신선도를 유의하고 될 수 있으면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육지건 바다건 6월 말 장마철을 분기점으로 음식물의 변화가 확연해지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볍게는 장염, 심하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1. 여름에 추천하는 생선 요리 현대의 여름은 냉장고와 에어컨으로 대표되는 문명의 이기로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식단을 제공한다. 따라서 방심만 하지 않으면 식중독이나 음식물로 인한 감염성 장염의 염려는 현격히 줄어든다. 보통 여름철 추천 음식을 보면 냉면이나 빙수, 수박 화채 같은 시원한 음식을 주로 권하고 삼계탕이나 초계탕, 사철탕과 같은 육류를

15. 말뚝이 두레 결성

[이달균 시조집 《말뚝이 가라사대》와 함께하기 22]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말뚝아, 이놈 말뚝아! 어디 갔다 이제 오냐? 아따, 상줄라꼬 찾았능교, 밥줄라꼬 찾았능교? 나으리 할 일 따로 있고 말뚝이 할 일 따로 있지, 물에 데었소 불에 데었소? 벼룩이 뜀박질 하듯 요들방정, 와 그라요? 남인 북인 노론 소론 저들끼리 작당하여 찜쪄먹고 고아먹고 개평도 안 주길래 함안 말뚝이 의령 말뚝이 끼리끼리 모이고 모여 계 만들고 오는 길이오. 새경은 고사하고 끼니밥은 우찌됐소? 깃발 아래 대동단결, 오죽하면 떼로 모여 나발 불고 북 치것소. 나으리 노여워 마소 지렁이들 두레 모임 <해설> 그래서 우리도 뭉쳐봤소. 옛날에는 두레라 할 수 있고, 시방은 노동조합이라 부를 수 있겠구먼. 잠시 잠깐 비웠다고 그새를 못 참고 채근이다. 불러본들 밥을 주나 상을 주나. 고작해야 술 심부름, 논 심부름이 아닐까. “벼룩이 뜀박질 하듯 요들방정” 좀 그만두소. 당신들은 이 당 저 당, 남인 북인 노론 소론 적당히 작당하여 찜쪄먹고 고아먹고, 스리슬쩍 배 불리는 그 놀부 심뽀 우린들 모를 줄 아오? 그래서 “함안 말뚝이 의령 말뚝이” 지렁이 같은 신세들 모여 노조 한 번 만들어본 거요. 새경은 고사하고 끼니밥도 제대로

정말 소중한 소확행(小確幸)

[정운복의 아침시평 115]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합니다. 책 《무소유》를 쓰신 법정 스님은 이야기합니다. “행복의 비결은 우선 자기 자신으로부터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일에 있다.”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셨습니다. "잎이 져버린 빈 가지에 생겨난 설화(雪花)를 보고 있으면 텅 빈 충만감이 차오른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 가지이기에 거기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난 것이다. 잎이 달린 상록수에서 그런 아름다움은 찾아보기 어렵다. 거기에는 이미 매달려 있는 것들이 있어 더 보탤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우연히 행운이나 재물이 들어오면 행복을 느낍니다. 로또 1등 당첨도 그러하지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보통 사람들과의 행복 지수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답니다. 우리 뇌에 '적응'이라는 기제가 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큰 강도의 행복도 시간이 지나면 영인 상태로 다시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행복은 큰 거 한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곧 복권에 당첨되어 10억을 한꺼번에 받는 것보다 날마다 100만 원을 100일 동안 받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전쟁의 의미를 생각한다

강화 볼음도와 북한 황해도 연안군 800년 은행나무의 재혼식 [이동식의 솔바람과 송순주 152]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5월이 나무와 풀, 꽃들이 모두 새잎을 내고 꽃을 피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면, 6월로 접어들면 그러한 분위기가 조금 바뀐다. 봄의 환희가 잦아들 때도 되어가고 있다고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6일의 현충일이 있고 25일에는 민족의 비극 6.25 전쟁이 일어난 날이 있는 달이기에 아무래도 북쪽이 일으킨 침략전쟁으로 피를 흘리며 죽어간 당시 우리의 젊은 군인들과 무고한 민간인들, 거기에 이 전쟁에 참가해 죽어간 외국의 젊은이들 생각까지 하게 되면서 더는 아무 생각 없이 계절에 취해 흥겨운 날을 보내기는 그리 쉽지 않다. 지난달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는 날은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고 하겠다. 이날 새 대통령의 참배를 비추기 위해 국립 현충원 상공에 뜬 드론을 통해서 현충원의 전경을 보게 된 것인데, 평소 땅에서 먼저 가신 영령들 묘비에 꽃을 올리고 추모하는 광경만을 보다가 전경을 보며 저렇게 넓은 땅에 온통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 저리도 많이 누워계시는가? 하고 생각하니 새삼 전쟁의 비극과 순국의 의미가 무겁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저기에 묻힌 분들 모두에게 아버지 어머니와 누이 등 가족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은 가

삶은 동그란 길로 돌아 나오는 것을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느린걸음 [양승국 변호사의 세상 바라기 195]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박노해 시인이 12년 만에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를 냈습니다. 박 시인은 저번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낸 이후 써온 시 가운데 301편의 시를 고르고 골라 온통 짙은 파란색의 두툼한 양장 케이스에 담아 세상에 내놓았네요. 표지에서는 푸른색의 남자가 파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별들 사이로 두 줄기의 별똥별이 파란 궤적을 그리며 내려오고 있군요. 파란색의 디자인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면서도 별들이 반짝이는 하늘 저쪽의 그리움으로 나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나눔문화에서 저에게 시집을 보내왔는데, 나눔문화 연구원들이 내가 좋아할 만한 시가 수록된 쪽 3군데에 붙임쪽지(포스트잇)를 붙여서 보내왔습니다. 시집을 받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시에 붙임쪽지를 붙여 보내는 연구원들의 정성에 이번에도 감동을 먹습니다.^^ 붙임쪽지를 붙인 세 시 가운데 하나는 시집 제목과 같은 ‘너의 하늘을 보아’입니다.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에 붙임쪽지를 붙여놓았네요.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