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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엔 칼 한 손엔 코란‘, 서구가 만든 거짓말

타밈 안사리의 책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를 일고 <생명탈핵 실크로드 14>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호텔 식당에서 양식으로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먹었다. 오늘은 마침 일요일이기도 하고 또 계속 강행군을 한 것 같아서 나는 하루 쉬겠다고 병산에게 말했다. 씩씩한 병산은 깃발과 팜플렛을 가지고 혼자서 시내 관광을 나섰다. 병산은 60을 넘은 노교수이건만, 꿈이 많은 그는 아직도 활력이 넘친다. 요즘 사람들은 영양도 좋고, 또 몸 관리를 잘해서 옛날 사람에 견주면 자기 나이에 0,8을 곱한 나이가 건강 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옆에서 보기에 병산의 건강 나이는 0.7을 곱해야 맞을 것 같다. 나는 하루 쉬면서 타밈 안사리의 책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를 읽었다.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Muhammad는 아랍어이며, 영어로는 Mahomet)는 아라비아반도 홍해 연안에 있는 국제도시 메카에서 서기 570년 무렵에 태어났다. 태어난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는데, 그 당시에는 아무도 무함마드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함마드의 아버지는 가난했으며 그는 유복자였다. 그의 어머니는 무함마드가 여섯 살 때 죽고, 그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할아버지가 죽은 뒤에는 삼촌이 길렀다. 어린 시절 무함마드는 고아들이 겪는 모

또 설을 맞으며

새해에 바라건대, 새해에 바라건대 [솔바람과 송순주 29]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곧 설이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은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실제로 12간지 60갑자를 따지는 것은 음력으로 하니 설이 지나야 경자년 쥐띠 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봐야 옳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기해년 돼지띠인 셈이다. 말하자면 새해라고 하면서 2020년이 되었지만, 띠로 본 새해는 아직 오지 않은 셈이니 조금 복잡하고 불편하다. 이웃나라 일본은 일찌감치 음력을 폐지하고 모든 설을 양력으로 쇠니 그런 고민이 없다. 그것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하여간 새해를 맞는 헷갈림은 여전히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새해를 쇠는 습관은 언제부터일까? "진덕여왕(眞德女王) 5년(636) 정월 초하루에 왕이 백관(百官)의 조하(朝賀, 경축일에 신하들이 조정에 나아가 임금에게 하례하던 일)를 받았다. 새해를 축하하는 예법이 이때부터 비롯되었다." 고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新羅本紀)」에 기록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론 그 전에 고구려나 백제에서도 새해를 쇴을 것이지만 기록에 없으니 그저 신라 것을 칠 수밖에. 예전 조선시대에는 설날이 되면 일주일을 쉬는 것으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조상에 대한 예절을 중요시하

금성당과 금성대군의 관계

단종을 적극적으로 보위한 금성대군 [양종승의 무속신앙 이야기 55]

[우리문화신문=양종승 박사] 구파발 금성당에는 나주 옛 지명인 금성(錦城)에서 군호를 받은 세종대왕의 여섯째아들이자 세조의 아우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이 모셔져 있다. 구파발 시봉자였던 송은영도 금성당에는 세종대왕 아드님이 모셔져 있다고 하였다. 또한, 2000년도 필자의 구파발 금성당 조사에서 구파발 금성당에서 80년대까지 굿을 하였거나 굿 음악을 연주하였던 서울굿 만신 고 박종복(일명 숭인동 돼지엄마)를 비롯한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새남굿 무악 전수교육조교 고 김점석, 서울시무형문화재 남이장군사당제 무악 보유자 고 김순봉, 서울시무형문화재 밤섬도당굿 무악 보유자 고 김찬섭 등도 그렇게 증언하였다. 구파발 금성당과 가까이 있는 세종의 서장자 화의군(1425년-1489)의 진관동 묘를 참배하는 금성대군파종회 종친들도 오래전부터 화의군 묘를 참배하면서 금성대군이 모셔져 있다는 금성당을 방문하고 있다. 이로써 구파발 금성당에는 오래전부터 금성대군이 모셔져 있었음을 알게 한다. 이러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노들의 금성당에도 세조의 아우 곧 금성대군이 모셔져 있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한편, 구파발 금성당 뒤편에 있는 이말산(136m)에는 조선

경주 장항리서오층석탑 (국보 제236호)

동탑의 잔해 구를 때 서탑은 울지 않았다 [천년의 얼 석탑, 사진ㆍ시조로 다가가기 29]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주 장항리서오층석탑 - 이 달 균 신라를 갖고 싶다면 역사도 갖고 가라 부장품이 탐난다면 정신마저 앗아가라 동탑(東塔)의 잔해 구를 때 서탑(西塔)은 울지 않았다 탑은 토함산이 굽이치다 한 호흡 가다듬는 능선 끝자락에 서 있다. 절 이름과 연혁에 대해서는 자료나 구전이 없어 마을 이름인 ‘장항리’를 따서 ‘장항리사터’라 부르고 있다. 탑 구경 다니다 보면 애잔한 심지 돋을 때가 한두 번 아니다. 이 탑도 그중 하나다. 법당터를 중심으로 동서에 동탑과 서탑이 나란히 서 있는데, 서탑은 그런대로 제 형상을 갖추었기에 국보(제236호)로 지정되었으나 동탑은 원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계곡에 아무렇게나 뒹굴던 1층 몸돌을 가져와 다섯 지붕돌을 겨우 모아 세워두었다. 서탑을 자세히 보면 정교한 장인의 손놀림이 상상된다. 어떤 연유, 어떤 간절함이 있었기에 이렇게 정교한 숨결을 불어넣었을까. 1층 몸돌 4면(面)에 도깨비(鬼面) 형태의 쇠고리가 장식된 2짝의 문, 그 좌우에는 연꽃 모양 대좌(臺座) 위에 서있는 인왕상(仁王像)의 정교함은 가히 걸작이라 할 만하다. 이런 서탑의 아름다움을 보면 원 형체를 잃어버린 동탑이 더욱 안

막아내지 못하여 발생되는 알레르기 질환

[한방으로 알아보는 건강상식 25]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알레르기질환이란? 본디 알레르기(allergy)는 그리스어의 'allos'(다른)와 'ergos'(반응)의 합성어로,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 외부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여서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기관지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발병한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이 왜 일어나게 되는지 한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범위를 축소한 후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왜 과민 반응을 하는가? 우리 몸이 외부와 만나는 영역은 피부와 점막이다. 곧 온몸을 둘러 방어를 해주는 피부, 인체 내부와 가교역할을 해주는 호흡기 점막과 소화기 점막, 눈의 결막이 있다. 이러한 피부와 점막은 외부와 접하면서 주고받는 작용을 통하여 방출과 방어를 한다. 방출의 과정에서는 체열을 발산하고 노폐물을 방출하고 점액을 분비한다. 방어의 측면에서는 차단하고, 완충을 하고, 소화를 통하여 부담을 줄이고 내 몸과 동조해 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중에 방어하는 데 힘이 들고 어려우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우리나라 말에 빈 수레가 요란하고, 겁 많은 개가 요란하게 짓는다는 말이 있다. 곧 방어력이 취약하면 이를

에덴동산은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아제르바이잔 1992년 한국과 수교, 재외동포 200명 <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13>

[우리문화신문=이상훈 교수] 오늘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떠나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로 이동하는 날이다. 병산의 원래 계획은 배를 타고 카스피해를 건너는 것이었는데, 유람선이 운항을 중단했다고 해서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는 간단히 아침 식사를 끝내고 숙소를 청소하였다. 우리는 타슈켄트 공항에서 낮 12시 30분에 출발하는 아제르바이잔 항공사 비행기를 타야 한다. 우리가 5일 동안 머물렀던 민박집 주인에게 열쇠를 반납하니 그녀는 친절하게도 우리를 공항까지 승용차로 태워다 주었다. 두 시간 비행 후에 우리는 카스피해의 연안 도시인 바쿠 공항에 도착하였다. 바쿠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로서 석유 생산기지로 알려져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인접한 아르메니아. 그리고 조지아와 함께 코카서스 3국으로 불린다. 여행사의 광고문을 보면 코카서스 3국을 ‘신화와 전설의 나라’라고 표현하였다. 왜 이러한 표현이 나왔을까? 고대 그리스인들은 코카서스(Caucasus)산맥이 이 세상 끝의 경계선이라고 생각했다. 코카서스산맥은 평균 고도가 유럽의 알프스산맥보다 더 높은데, 중부 코카서스에는 알프스의 최고봉인 몽블랑(4,807m)보다 더 높은 봉우리들이 12개나 솟아 있다.

초대 프랑스 공사 콜랭과 《직지심체요절》

박병선 박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직지심체요절》 찾아내다 [양승국 변호사의 세상 바라기 124]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초대 프랑스 공사 콜랭 드 플랑시는 리진의 연인이었다는 것만이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로 찍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있지 않습니까?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먼저 인쇄되었다고 우리가 자랑하는 불교서적 말입니다. 이 《직지심체요절》을 콜랭이 프랑스로 가져갔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 서양놈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약탈해갔구나”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콜랭이 골동품상에게 값을 치루고 산 것입니다. 당시 조선에 온 콜랭은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아 기회가 되는대로 우리의 책과 미술품 등을 사들였다는군요. 콜랭이 그렇게 수집한 책 중에 이런 귀한 책이 있었던 것인데, 당시에는 이 책을 산 콜랭이나 이를 판 상인이나 그저 고서(古書)로만 생각하고 사고판 것이지, 이 책이 그렇게 귀한 책이라는 것은 몰랐습니다.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본 사람은 한국인입니다. 이 책을 프랑스로 가져간 콜랭은 1911년 이 책을 고서 경매장에 내놓아, 이를 골동품 수집가인 앙리 베베르가 샀습니다. 그리고 앙리는 죽을 때 이 책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하였습니다. 그 뒤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