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와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1달 동안 「2026 상반기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행사를 전국 주요 국가유산 현장에서 연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의 하나로, 생활 속에서 자기 지역의 국가유산을 직접 돌보고 가꾸며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일상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행사에는 국가유산지킴이 거점센터와 지역 단체 등 35개 단체, 1,400여 명이 참여해 각자의 지역 국가유산에 대한 환경정화, 보존관리, 체험, 이해교육,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역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경희궁, 수원 화성행궁, 문의문화유산단지, 보령 고대도, 대전 봉소루, 광주 충장로 5가 일대, 안동 역동우탁선생 사당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보호 활동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 성균관, 강릉 해운정, 속초 조양동 유적, 광주 무양서원, 전주 황강서원, 남원 재간당, 제주 문섬, 예천 회룡포 등에서도 지역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남원 광한루(南原 廣寒樓)」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24일 지정 예고하였다. 「남원 광한루」는 조선 후기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관영누각(官營樓閣)으로, ‘호남제일루(湖南第一樓)’라고 불린다.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黃喜, 1363~1452)가 남원에 유배되어 세운 광통루(廣通褸)가 기원으로, 관리들의 연회(宴會)와 시회(詩會)가 열리던 곳이었으며, 주변의 호수와 3개의 섬(봉래, 방장, 영주), 그리고 오작교는 전라도 관찰사 송강 정철(鄭澈, 1536~1593)과 남원부사 장의국에 의해 축조되었다. 이후 1597년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불에 탔다가 1626년(인조 4)에 남원부사 신감(申鑑, 1570~1631)이 지금과 같은 규모로 중건(重建)하였고,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다. 상량문, 기문, 읍지 및 근현대 신문기사 등에 관련 기록이 명확히 있고 큰 변화 없이 약 400년의 역사를 유지해 왔으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이 축적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역사적 값어치가 있다. 또한 광한루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관리와 선비들이 교류하며 시문을 창작하던 관영 누각으로, 주변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조선 전기의 대형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하고, 고려시대 상감 청자인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 조선시대 초상화인 「유효걸 초상 및 궤」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며, 이미 지정된 보물 「윤증 초상 일괄」에는 초상 1점과 영당기적 1점을 추가해 지정한다. □ 국보 지정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남양주 봉선사 동종(南楊州 奉先寺 銅鍾)」은 조선의 제8대 임금 예종이 부왕(父王)의 명복을 빌고자 봉선사를 창건하고 제작하여 모신 동종이다. 이 동종은 조형적으로 중국 동종의 양식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되 한국 동종의 무늬 요소가 반영된 작품으로,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의 완성작으로 평가된다. 강희맹(姜希孟, 1424~1483년)이 짓고, 정난종(鄭蘭宗, 1433~1489년)이 쓴 주종기(鑄鍾記)에는 제작 배경, 제작 연대, 봉안처, 제작 장인 등이 담겨 있는데 일부 장인은 흥천사명 동종이나 옛 보신각 동종 제작에도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주종기: 종의 제작 배경, 제작자, 재료 등의 내용을 담은 기록 「남양주 봉선사 동종」은 조선 전기 왕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유산 ‘석장’ 이의상(1942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4월 21일 세상을 떴다. 빈소는 수원시 덕산병원 장례식장 예담실(031-686-2900)이며, 발인은 4월 23일(목) 아침 8시고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수원시)이다. 유족으로는 이종희, 이석희(아들)가 있다. 주요경력으로는 2017 미륵사지석탑(국보) 복원 기술자문위원, 2012~2016 불국사 석가탑(국보) 해체복원 기술자문위원, 2012 (사) 국가무형유산 기ㆍ예능협회 부이사장, 2009~201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2007년 국가무형유산 석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 국가무형유산 석장(2007. 9. 17. 지정) ‘석장’이란 화강암, 대리석, 사암 등을 채취하여 다양한 석조물로 가공하거나 이를 이용해 토목과 건축의 기반을 닦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주로 절이나 궁궐 등에 남아있는 불상, 석탑, 석교 등이 이들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석장들은 망치, 정 등 수공구를 사용하여 돌이라는 단단한 물질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수준 높은 석조문화를 탄생시키고 발전시켜왔다. 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벽돌의 광여기루미네선스(OSL) 연대측정을 통해 공주 교촌리 벽돌무덤(교촌리 3호 전실묘)이 무령왕릉보다 앞서 제작되었음을 밝혔다. * 광여기루미네선스(OSL, 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 연대측정: 광물질 석영 또는 장석이 빛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신호(루미네선스)를 이용하여 무기물(퇴적토, 가마터, 토기, 기와, 벽돌 등)의 연대를 측정하는 기법 공주 교촌리 벽돌무덤(충남 공주시 교동 252-1번지 소재)은 벽돌로 내부구조를 방처럼 만든 무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는 고분 형태로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6호분이 이에 속한다. 교촌리 벽돌무덤은 1530년(중종 25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공주목조(公州牧條)에서 “향교의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한다”라는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에 이미 알려져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에는 가루베 지온(輕部慈恩)과 사이토 다다시(齊藤忠)에 의해 조사된 바 있고, 그 뒤 2018년 공주대학교 박물관에서 재발굴조사를 하여 고분 구조와 축조기법이 확인되었다. 공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4월 17일, 세계적인 문화유산 마추픽추를 기후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5년(‘26년~’30년) 동안 추진 예정인 「페루 세계유산 마추픽추 보존 및 관리 역량강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를 위하여 국가유산진흥원은 4월 17일 아침 10시(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페루 문화부와 동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하였다. *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s):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대상, 예산, 일정, 분담사항 등을 규정한 협의 문서 국가유산청은 인류 공동의 자산인 마추픽추의 원형을 보존하고, 최근 심각해진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5년 4월 페루 문화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이후 국가유산진흥원은 페루 문화부와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수행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왔다. 양국은 이번에 체결된 협의의사록을 바탕으로 마추픽추 보존을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마추픽추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이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최근 안데스산맥의 불규칙한 집중호우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일본 쪽이 남긴 종군 기록을 우리말로 풀이하고 주석을 단 국역서 《일본의 임진ㆍ정유전쟁》을 펴냈다. 이 책에는 《조선진기(朝鮮陣記)》, 《고려일기(高麗日記)》, 《서정일기(西征日記)》, 《조선일일기(朝鮮日日記)》 4종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과 명나라의 시각에서 본 번역서 펴냄에 이어 일본의 관점에서 바라본 국역서를 발간함으로써, 동아시아 3국의 입장이 반영된 임진왜란ㆍ정유재란 역사자료 시리즈가 완간되었다. 《조선진기》는 쓰시마번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전 과정을 기록한 편찬물(1592∼1598년 기록)이다. 《고려일기》는 임진왜란 당시 가토 기요마사 등이 이끄는 부대에 소속되어 참전한 다지리 아키타네(田尻鑑種)의 일기(1592∼1593년 기록)다. 이 두 자료는 실제 전투를 수행한 현장 지휘관의 생각이 반영된 기록으로, 실제 전투의 내용과 그 과정에서 보인 일본군의 생각과 행동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서정일기》는 임진왜란 초기 고니시 유키나가 등이 지휘하는 부대를 따라온 승려 덴케이(天荊)의 일기(1592년 기록)이다. 《조선일일기》는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 감찰관 오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10.17.~10.25.)의 시작에 앞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동안 사전 프로그램 ‘조선왕릉원정대’를 운영한다. ‘조선왕릉원정대’는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 있는 조선왕릉 40기를 직접 답사하여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역사와 값어치를 배우고 조선왕릉의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 동구릉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 선릉과 정릉 ▲ 영월 장릉 ▲ 태릉과 강릉 ▲ 파주삼릉 ▲ 서오릉 ▲ 홍릉과 유릉 등 40기 왕릉을 답사하고, 사진과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누리어울림마당(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홍보하는 ‘K-왕릉 창작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 19살 이상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모집인원은 40명이며 참가비는 없다. 모집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5월 27일에 마지막 40명의 대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 원정대 활동 물품과 숙박ㆍ교통ㆍ식비 등이 지원되고, 활동 수료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종묘대제봉행위원회(위원장 이귀남/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3일 낮 2시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2026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규정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임금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나라 으뜸 의례다. 왕실제례(종묘제례), 음악(종묘제례악), 무용(일무)이 결합한 종합의례로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랐으며, 2006년부터는 나라 안팎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하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국조오례의: 1474년에 편찬된 국가의 기본 예식인 오례, 즉 길례(吉禮), 흉례(凶禮), 군례(軍禮),빈례(賓禮), 가례(嘉禮)에 대해 규정한 예전(禮典) ‘종묘대제’는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의 예법과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봉행된다. 올해 행사는 아침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 아래 ‘경주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 이하 ‘경주박물관’)은 오는 4월 13일(월) 아침 10시 경주박물관 신라 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서편 수습 돌비석 조각(碑片, 비편)’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 특별 공개에서는 경주연구소가 지난 2020년 경주 월성 주변에서 거둔 돌비석 조각 한 점과 경주박물관이 일제강점기부터 소장하고 있는 돌비석 조각 한 점이 하나로 합쳐진 모습이다. 경주연구소가 거둔 돌비석 조각은 가로 16.47cm, 세로 16.58cm, 두께 13.67cm, 무게는 약 2.7kg으로, 지난 2020년 경주 계림~월성 진입로 구간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되었다. 경주박물관 소장 돌비석 조각은 가로 13.62cm, 세로 11.13cm, 두께 9.75cm, 무게는 약 1.23kg이다. 이 돌비석 조각 뒷면에는 ‘昭和(소화) 一二(일이) 六(육) 二七(이칠) 西月城址(서월성지) 崔(최)’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 이는 1937년 6월 27일에 서월성지에서 거둔 유물이며, 거둔 사람은 당시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직원이던 최남주(崔南柱)였다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