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3월 28일(금) 아침 10시,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진행된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에서 수상한 모두 20개의 작품을 한데 모아 이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을 국립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열린 공모전으로, 국적, 전공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내려받은 음원을 활용하여 제작한 자유 형식의 음악을 제출하면 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영상을 통해 국악 디지털 음원 공모전 수상작을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악 디지털 음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국악의 전통적 값어치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창작된 다채로운 작품들이 국악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에 관심 있는 창작자들의 많은 참여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최대성)는 우리나라 4대 매화로 꼽히는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우리나라 ‘4대 매화’ 가운데 하나로, 강릉 오죽헌 율곡매(제484호), 구례 화엄사 화엄매(제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제488호)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 개화 시기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어져, 4월 첫째 주까지 그 은은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태 행정과장은 “이번 주말 고불매 축제와 더불어 많은 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백양사 고불매와 함께 탐매(探梅)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4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목공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목공 체험교실은 장안구 만석공원 내 ‘수원시 목공 체험장’에서 KC인증키트(수원이 상자 등 7종), 나무 도마, 협탁, 의자 등 다양한 목공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기간은 4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화~토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체험료는 1,000~3,000원(재료비 별도)이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4월 1일부터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www.suwon.go.kr/web/reserv/index.do) 또는 전화(031-228-4559)로 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으로 수원시민이 아니어도 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목공체험’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목공 체험교실은 시민들이 목공품을 제작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외로움과 슬픔을 음악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전하고 싶다.” 오는 4월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아투즈컴퍼니(ARTuz Company) 주최로 독주회를 여는 피아니스트 김설화는 본 공연을 준비하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마지막 열정을 담아 써 내려진 작품들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슬픔을 승화하는 음악을 표현한다. 그녀는 “각 작곡가의 마지막과 슬픔을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슬픔 또한 인간의 한 감정으로, 온전히 받아들였을 때의 평온함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본 공연은 다채로운 색감과 폭넓은 감정표현을 강점으로 지닌 그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바로크와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연주할 곡은 S. Bach/ A. Siloti의 ‘Prelude in b minor BWV855a’, S. Bach/ J. Brahms의 ‘Chaconne in d minor for left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한페루대사관(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H.E. Paul Fernando Duclos Parodi))과 KF (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함께 여는 로베르토 와르카야(Roberto Huarcaya)의 사진전 ‘추상적인 인식자’가 3월 27일(목)부터 5월 16일(금)까지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에서 열린다. 로베르토 와르카야(b.1959, 페루 리마)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페루의 사진작가다. 40여 년간 작업 활동을 이어온 작가는 제6회 쿠바 아바나 비엔날레(2015), 인디애나대 에스케나지미술관(2023), 아를 국제 사진 축제(2023), 파리 포토(2019/2023), 제49회 베네치아(베니스)비엔날레(2024) 페루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는 등 세계 유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작가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우주의 흔적을 탐구하며 인간과 자연 양자 사이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우주의 흔적들(Cosmic Traces)’이라는 30미터 규모의 대형 포토그램 시리즈를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2014)와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2024)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후원하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과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주최하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2025 스포엑스)’이 3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3월 27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산업 박람회로 도약 ‘2025 스포엑스’는 2001년부터 25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로서 올해는 국내외 스포츠기업 319개사가 참여해 총 1,7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20개사, 운영부스 100개가 증가한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프로스포츠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해 전·현직 프로선수들의 강습회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스포츠테크 특별기획관’도 조성해 ‘2025 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2025년 올해로 위대한 글자 훈민정음은 창제 582돌, 반포 579돌을 맞이했다. 훈민정음 창제는 세종대왕이 혼자 한 것이었지만, 해례본은 정인지ㆍ최항ㆍ박팽년ㆍ신숙주ㆍ성삼문ㆍ강희안ㆍ이개ㆍ이선로 등 8명의 학사와 함께 이뤄낸 집단 지성의 결과물이었다. 그런 만큼 15세기까지 이룩한 각종 학문 성과, 곧 인문학ㆍ과학ㆍ음악ㆍ수학 같은 다양한 지식과 사상이 융합 기술되어 있다. 인류 보편의 문자 사상과 철학이 매우 짜임새 있게 담겨 있다. 또 해례본은 1997년에 유네스코에 첫 번째로 오른 대한민국 세계 기록 유산이다. 섬세한 문자 해설서이면서 음성학 책이기도 하고 문자학 책이기도 하다. 15세기로 보나 지금으로 보나 으뜸 사상과 학문을 담은 책이자 현대 음성학과 문자학 그 이상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무가지보의 문화유산인 해례본이 대단한 책이라는 건 알면서 정작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원문이 한문이고, 한글로 뒤침(번역)도 대개 전문가들이 그들의 수준에 맞게 한 것이라 읽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국어국문학과나 국어교육학과에서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의 북쪽 전시공간은 외규장각 의궤를 비롯해 각 시기의 특징을 잘 대변하는 명품을 서화, 불교회화, 목칠공예의 주제에 따라 전시하여 수준 높은 우리 전통 미술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소장품 전시실 소개 1866년 강화도를 침량한 프랑스 군대가 가져갔다가 2011년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외규장각은 정조(正祖, 재위 1776-1800)의 명으로 강화도에 설치되었던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장소며, 의궤는 왕실의 중요 행사를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던 ‘어람(御覽)’용 의궤고, 세상에 단 1부밖에 전하지 않는 유일본 의궤가 29책이 포함되어 있다. 전시실은 마치 외규장각에 있는 듯 ‘임금의 서고’를 재현하고, 외규장각 의궤의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촘촘한 기록으로 조선 왕실의 중요 의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어려운 의궤 속 내용을 지금의 언어로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서고(書庫)’가 마련되어 있다. 외규장각 의궤실은 3달에 한 번씩 전시품을 바꾼다. 디지털 서고 소개 의궤는 조선 왕조의 대표적인 기록유산이지만, 한자로 되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5 국립무용단 첫 신작 <미인>(2025.4.3.~4.6.)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 이뤄지는 마지막 총연습(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4월 2일(수) 낮 3시에 진행되는 총연습 공개는 2층 좌석을 전석 2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 <미인>은 지난 3월 11일(화)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른바 ‘능력자들(어벤저스)’ 창작진이 모인 가운데 작품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관객 대상으로 연습실에서 작품의 일부 장면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이렇게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아온 <미인>의 창작 방향이 드러나자, 이후 모두 4,196석이 남김없이 판매되며 높은 기대와 관심이 확인된 바 있다. 한국무용 공연이 공연 개막 3주 전 시점에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전회차 만석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립무용단은 전석 매진 이후에도 끊임없는 예매 문의와 공연 회차 증회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마지막 총연습을 관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4월 4일 낮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경복궁 장고와 생과방(서울 종로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3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값어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확산하기 위하여 마련된다. 먼저, 궁궐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를 특별 개방해, 관람객들이 장독과 전통 장 식재료, 장 담그기 도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연다. 이와 함께, ‘장 담그기를 통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장고의 역사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의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고에서의 전시는 경복궁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역사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모두 2회(오후 3시, 4시) 운영된다. 생과방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들이 직접 만든 전통 장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기순도(진장), 권기옥(어육장), 한안자(동국장), 성명례(대맥장), 윤왕순(천리장), 정승환(죽염된장), 양정옥(제주막장), 조정숙(된장) 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