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보유자 김영재 명인의 공개행사가 오는 6월 26일 저녁 7시 30분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이번 공개행사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의 보존과 전승을 도모하고, 전통음악이 지닌 예술적 값어치와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의 전승 활성화와 값어치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거문고 특유의 깊고 묵직한 음색과 산조 특유의 음악적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느림에서 빠름으로 이어지는 산조의 펼침 과정을 통해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만의 음악적 특징과 예술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거문고 향제풍류를 시작으로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철가야금에 의한 춤, 거문고 즉흥곡과 거문고 병창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거문고산조 전수자와 이수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유파의 음악적 계보와 미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전승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65주년 기념음반, 춤으로 새롭게 만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영재 보유자의 예술 활동 65주년을 기려 발매된 <2025 철가야금 독주곡> 음원을 활용한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함경남도검무보존회 대표이자 이수자인 양승미가 안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6월 10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의 뮤지컬 <박열>이 열리고 있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다시 깨어난 뮤지컬 <박열>은 외친다. "우린 철저히 나를 위해 산다. 그 어떤 힘도 내 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라고. 뜨거운 여름 2년 만의 귀환, 매 시즌 뜨거운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박열>이 더욱 강렬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던 손유동, 현석준, 백기범, 임별 초연 이후 다시 돌아온 허윤슬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새 출연진 최수진, 임예진, 박영수, 장민수까지 한층 깊어진 서사와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숨통을 조이는 도쿄재판소 검사국장 류지,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스스로 삶을 선택했던 인물들의 이야기, 타협하지 않는 의지와꺼지지 않는 질문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제작진은 총괄프로듀서에 김수로, 책임프로듀서에 김보람, 예술감독에 신영섭, 작ㆍ작사에 선화, 작곡에 이유정, 연출에 성종완, 협력연출에 송현정, 음악감독에 김은영, 안무감독에 김경용, 무대디자인에 손은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청군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작은미술관에서 2026 산청-진주 상생발전 기획전 '생명의 연결망-흐르고, 날아, 스며들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청과 진주를 연결하는 산맥과 강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의 관계에 주목한다. 지리산에서 시작된 산줄기와 경호강, 남강, 진양호로 이어지는 수계(水系)와 그 공간을 공유하는 동식물과 인간의 삶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단순한 지역 상생발전 관계를 넘어 최근 생태환경 조사와 지역 연구를 바탕으로 산청과 진주가 하나의 생태권이자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자연과 문화가 오랫동안 공유해 온 연결의 구조를 '무경계-넘나듦'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동하는 존재들', '흐르는 경계', '생성과 순환'이라는 세 가지 이야기를 바탕으로 산청과 진주의 관계를 회화, 조형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 산청군은 진주와의 상생발전을 문화예술 언어로 풀어낸 이번 전시가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산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생태적 값어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우리문화신문=김슬옹 교수] 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30여 년 동안 강의하면서 한결같이 지켜온 평가 원칙이 하나 있다. 기본을 지키지 않은 보고서는 내용이 아무리 훌륭해도 무조건 '씨뿔(C+)'부터 출발한다는 원칙이다. 학기 첫 시간에 미리 공지하고, 단 한 번도 예외를 둔 적이 없다. 그렇다면 기본을 지키지 않은 보고서란 무엇인가?. 보고서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다섯 가지다. 이름 없는 보고서, 제목 없는 보고서, 날짜, 지도교수, 쪽수, 차례 등 기본 정보가 없는 보고서, 참고문헌을 안 밝힌 보고서 그리고 문단을 나누지 않은 보고서다. 그밖에 10쪽이 넘는 양인데도 스타일을 적용하지 않은 문서 등이다. 이름이 없으면 유령 보고서인 셈이고, 제목이 없으면 집에 문이 없는 셈이고 날짜, 지도교수 쪽수, 차례 등이 없으면 보고서로서의 족보 등의 기본 요건을 알 수 없는 격이고, 참고문헌을 안 밝히면 글도둑질이 될 수 있고, 문단을 나누지 않으면 생각의 흐름을 얼른 알 수 없어 읽는 사람이 불편하니 기본 글쓰기로서의 자격이 없다. 스타일 기능은 디지털 문서 작성의 기본으로 마치 종이 원고지로 말하면 원고지 기본 사용법과 같다. 가끔 내용을 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주홍빛 비밀 '능소화' 오늘 아침 마주한 주홍빛은 숲이 삼킨 가장 뜨거운 비밀이었습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여린 뼈마디가 어떻게 나무의 형상으로 우뚝 서 있는지 저토록 찬란한 빛깔은 어디서 길어 올린 혈색인지 오랫동안 홀로 앓던 질문이었습니다 단단한 옆 나무의 살을 껴안고 기댄 뒤 그토록 요염한 주홍빛 꽃을 피워낼 줄이야 마지막 수액마저 아낌없이 내어주며 스스로 고목이 되어간 그 나무 저 붉은 꽃은 그 나무의 혼으로 피워낸 거룩한 숨결이었습니다 위대한 약탈이자 슬픈 사랑의 증거로 피어난 능소화꽃이 그토록 짙은 핏빛인 까닭을 오늘 아침 비로소 알았습니다. ------------------------------------------------------------- The Scarlet Secret, 'Trumpet Creeper' By Lee Yoonok The scarlet hue I faced this morningwas the hottest secret swallowed by the forest. How could frail stems, unable to stand alone,rise so tall in the shape of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원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담벼락에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부(LEODAV)가 제작한 작품 가운떼 국내 가장 큰 규모의 독립운동 그래피티 벽화가 조성됐다. 수원특례시와 수원도시재단,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가 공동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을 무대로 활약한 대표 독립운동가 7인(이하영ㆍ박선태ㆍ김향화ㆍ김세환ㆍ임면수ㆍ이선경ㆍ차인재)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했다. 수원의 독립운동사를 대표하는 7인의 독립운동가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인물 주변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평화(Peace)’라는 단어를 새겨 독립운동 정신이 오늘날 평화와 공존의 가치로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그래피티 1세대 작가 레오다브(LEODAV)는 2013년부터 독립운동을 주제로 그래피티 작업을 하며 외교부 청사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정독도서관 등 주요 공간에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 역시 독립운동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학생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원 독립운동의 길’ 사업은 수원 곳곳의 독립운동 유적지와 역사적 장소를 연결해 시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단오를 맞아 6월 13일(토)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2026 남산골 세시절기 <단오>’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전통 한옥 공간에서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하며 초여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단오는 예로부터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액운을 막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건강을 기원하던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부채와 수리취떡을 나누며 무더운 여름을 준비하던 풍습이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전통의 단장(丹粧), 오늘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진행된다. 창포, 댕기, 쑥, 부채 등 단오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해 정화와 단장, 건강 기원의 의미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인 ‘창포 두피 관리’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풍습에서 착안한 건강관리 체험이다. 전문 장비를 활용한 두피 상태 진단과 여름철 두피 관리 안내, 시원 치료를 통해 전통의 정화 의미를 현대적인 건강 관리 경험으로 연결한다. ‘댕기 머리 스타일링’은 전통 댕기의 아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경배, 아래 공진원)은 「2026 공예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교육생을 6월 12일(금)부터 6월 26일(금) 저녁 5시까지 15일 동안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예전문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CRAFT ON LIVE; MARKET-ABLE(크래프트 온 라이브; 마켓-에이블)'는, 공예를 단순한 창작 영역을 넘어 기획ㆍ유통ㆍ교육 등 산업 분야와 연결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다. 공예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모집 분야는 ▲전시의 기획과 공간 구성,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공예 기획자’ ▲공예 상품의 시장성과 소비 경향을 분석해 새로운 유통 값어치를 제안하는 ‘공예 상품기획가’ ▲공예를 기반으로 창의적 교육 콘텐츠를 기획ㆍ개발하는 ‘공예 교육전문가’ 3개 분야다. 분야별 온ㆍ오프라인 40명씩 모두 120명을 뽑는다. 온라인은 지역에서 공예매개분야 관련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공예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실무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실무과정은 7월 18일부터 9월 19일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오는 20일부터 포천향교와 용연서원, 화산서원, 백사 이항복선생기념관 일원에서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우리는 포천선비'를 운영한다. '우리는 포천선비'는 포천의 대표 문화유산인 포천향교와 용연서원, 화산서원을 무대로 지역의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조선시대 청백리로 이름을 남긴 백사 이항복, 한음 이덕형, 용주 조경의 삶과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국가유산을 한층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첫 프로그램인 '임진왜란 슈퍼히어로즈'는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의 시기에 청렴과 충절로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참가자들은 백사 이항복선생 기념관과 용연서원, 화산서원을 탐방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7월에는 선비들이 지켜온 절제와 검소, 나눔의 값어치를 저탄소 요리 체험으로 풀어낸 '선비네 산지직송'이 운영된다. 청백리 정신이 단지 과거의 덕목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생활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식탁 위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이어 10월에는 포천향교에서 청백리 인물 콘텐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마포중앙도서관은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문화 공연 '하모니 오브 더 월드(Harmony of the World)'를 6월 20일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오감쏙쏙 세계 문화' 프로그램의 첫 행사다. '오감쏙쏙 세계 문화'는 공연과 그림책, 요리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프로그램인 '하모니 오브 더 월드' 공연은 6월 20일(토) 낮 2시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열린다.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리듬'을 주제로, 나이지리아와 모로코,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에서는 젬베와 둔둔, 샤카레 등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합주와 댄스 공연이 펼쳐지며, 젬베 리듬으로 재해석한 K-POP 무대와 뮤지컬 '라이온 킹'의 대표곡인 'Circle of Life' 라이브 보컬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이주민과 다문화가족, 내국인 가족 등 250명을 대상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