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슬옹 교수]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목이자 민족문화의 수호자이셨던 이무성 화백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선생님은 1972년 새마을노래 제작을 총괄하시며 1,000여 작품의 음반을 기획하신 음악계의 거장이셨습니다. 특히 김민기 선생의 ‘아침이슬’ 음반을 기획하여 한국 민중가요의 새 지평을 여신 분이기도 합니다. 대도레코드사 전무이사로 35년 동안 재직하시며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헌신하셨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한국음반산업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하시며 음악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음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탁월한 화백으로서, 평생을 한국화와 역사 기록화를 그리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화폭에 담아내셨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한국문화와 한글, 그리고 여성독립운동가 그림을 그리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문화신문>과의 특별한 인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 2월 16일 첫 작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무려 700여 편의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에 올리시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셨습니다. 이무성 화백님과 이윤옥 시인이 함께 여신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은 <우리문화신문>이 서울 중구청 등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화가 이무성 화백께서 어제(8월 28일 14시) 영면하셨습니다. 이무성 화백께서는 일평생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그려오셨으며, 18년 동안 문화 특화 신문인 <우리문화신문>의 삽화 등을 맡아 정갈하고도 맛깔스러운 한국전통문화의 아름답고 해학적인 그림을 독자들에게 선사하셨습니다. 이무성 화백은 2012년부터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호주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서울에서 <105주년 3.1절기념 나는 여성독립운동가다>를 열었고, 올해(2025년) 3월 25일에도 백범기념관에서 <광복 80주년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을 여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세상에 알리는 작업에 매진해 오셨습니다. 한편, 이무성 화백은 이 밖에도 공주아리랑제 무대화(2011), 동두천아리랑제 무대화(舞臺書)(2024), ‘한글새소식', ‘여성독립운동가 도록’ 등 각 도서와 무대 영상 예술에도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표출하였으며 2022년부터는 (주)국악신문에 '춤새'를 연재하여 국악계와 일반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등 예술과 기록, 역사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8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98)에서 ‘청년문화사용법: 네 개의 방*’을 주제로 ‘2025 청년문화주간’을 개최한다. *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찾기 위한 ‘탐색-연결-영감-실행’의 과정을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 최휘영 장관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문화강국의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 전반에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청년문화주간’은 ‘청년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 마련’이라는 정책 방향을 반영해 청년의 삶과 현실을 ‘문화’ 차원에서 진단, 공감하고, 청년세대 인식 파악 및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자신만의 길로 새로운 삶 개척한 문화예술인, 콘텐츠 창작자, 체육인 등이 청년들과 소통, 문화적 영감 북돋우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올해 ‘청년문화주간’은 청년들이 탐색-연결-영감-실행의 단계를 거치며, 스스로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발견하고 ‘나만의 문화사용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청년 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왕샤오둥(王晓东) 중국국가도서관 당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한 중국대표단 3명을 초청하여 ‘제25회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전통문화의 혁신, 전승, 발전(뉴미디어 기반 도서관 고서 전시, 홍보, 서비스)’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의 도서관 응용’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국 도서관은 고서를 활용한 전시, 홍보 사례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방안을 공유하며, 전통과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도서관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중 국립도서관 업무교류’는 1997년 제1회 업무교류를 시작으로 올해로 25회차를 맞이한다. 지난 28년 동안 두 기관은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첫째 날(8월 26일) 열리는 ‘기조보고’에서는 ‘양국 도서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중국국가도서관 사업 발전 현황(왕샤오둥 당위원회 부서기, 기율위원회 서기), ▲국립중앙도서관의 현황과 과제(최유진 지식정보관리부장) 발표와 함께 양국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첫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8월 2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5 두레함께데이(DAY)’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의 판로개척과 교류 확대 등 관광두레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여행사, 온라인여행사(OTA) 등 124개사 25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상담회이다. 관광두레 정책 사업에 대한 여행업계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사업체 지원제도와 상품화 지원에 대한 설명회와, 관광두레 식음 상품과 기념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두레함께데이(DAY)’를 통해 주민사업체와 여행사 간 사업 계약이 성사되면 이와 연계해 관광두레 여행상품 모객 등 주민사업체 운영 상품의 판매를 활성화하는 후속 지원사업(9~12월)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 공동체가 숙박, 식음, 기념품,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으로 2013년에 시작해 2025년 8월 현재, 50개 기초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아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 8월 25일(월)부터 12월 12일(금)까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132개 교실에서 남성 어르신(만 56세~74세)이 참여하는 ‘전통나눔 할아버지’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나눔 할아버지’로 ‘이야기 할머니’의 성과 잇고, 전통 놀이 등 교육 내용 확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남성 어르신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아‧아동의 인성을 교육하고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기존 ‘이야기 할머니’가 아동 인성교육과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해 온 성과를 잇고, 교육 내용을 전통 놀이로 확대하며, 사업 참여 대상과 범주를 남성 어르신으로 확장했다. 할아버지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전통 놀이와 전통 예절 등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함께 즐기며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지혜를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난 5월,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뒤 양성 교육 10회를 이수한 ‘전통나눔 할아버지’ 총 44명이 참여한다. ‘전통나눔 할아버지’는 8월 25일부터 각 시도 교육기관과 연계해 확정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슬기말틀(스마트폰)에는 사진, 연락처, 메시지는 물론 금융 앱, 전자증명서, 각종 인증 앱 등 민감한 정보가 다수 저장돼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간과한 채, 평소 슬기말틀 관리에 소홀하거나 분실 시 대응책조차 마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슬기말틀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할 경우, 단순한 물리적 손실을 넘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슬기말틀 분실 또는 도난 상황에서 소중한 내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살펴본다. 최근 출시되는 슬기말틀에는 분실에 대비한 다양한 보안 기능이 탑재돼 있다. 대표적으로 안드로이드(삼성) 기기의 ‘내 기기 찾기’, 아이폰의 ‘나의 찾기’ 기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기능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어떤 기능을 어떻게 설정해 두었는지, 분실 직후 어떤 조처를 한 지에 따라 실제 피해 여부가 갈릴 수 있다. 승강장(플랫폼)별 슬기말틀 분실 대응 안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내 기기 찾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조치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 차림에서 사전에 활성화해 둬야 하며, 위치 정보 권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국내 주요 풍혈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생물상 조사와 생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풍혈지가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거점임을 강조했다. 풍혈지는 여름철에도 지하에서 차가운 공기가 흘러나오는 독특한 지형으로, 일반 산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ㆍ특산식물과 기후민감종이 살아가는 특별한 서식처다. 국립수목원의 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풍혈지 자생종은 모두 1,204종으로, 이 가운데에는 ▲희귀식물 82종(예: 월귤, 흰인가목), ▲특산식물 61종(예: 병꽃나무, 백운산원추리), ▲북방계 식물 212종(예: 돌단풍, 야광나무) 등이 포함됐다. 우리나라 대표 풍혈지인 밀양 얼음골은 무더운 여름에도 얼음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 한낮에 풍혈지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20~30도까지 차이가 난다. 이곳에는 모두 236종의 식물(희귀식물 8종, 특산식물 13종, 북방계식물 37종 포함)이 조사되었는데, 이 가운데 꼬리말발도리의 경우,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이면서 국가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등재되어 보호가 필요한 식물이다. 또한 주저리고사리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북방계식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최근 3년간(`22.8.1.~`25.7.31.) 공공도서관의 광복 관련 도서* 대출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 광복 관련 도서 : 한국십진분류법(KDC) 911.059(고종,순종)과 911.06(일제강점기)로 분류된 도서 중 독립운동 및 광복을 주제로 한 책 광복의 기억, 아동서가 대출상위권에 다수 올라 최근 3년간 공공도서관에서 대출된 광복 관련 도서 상위 20권 중 16권이 아동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복의 역사를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안중근 의사의 말과 글을 담은 ▲김향금 작가, 오승민 작가의 『나는 안중근이다』로, 총 8,274건의 대출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유관순 열사의 용기와 의지를 전하는 ▲김진 작가, 다나 작가의 『유관순을 찾아라』, 아버지와 아들의 항일운동을 그린 ▲한윤섭 작가, 백대승 작가의 『너의 운명은』이 2위와 3위 대출 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광복’, ‘독립운동’, ‘일제강점기’ 등이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학습 및 과제 수행을 위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일제강점기부터 1975년까지 작성된 ‘토지기록물’을 복원해 전산화하는「영구 토지기록물 DB 통합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44만 건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0만 건, 2030년까지 200만 건에 대한 디지털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서울기록원에 종이나 마이크로필름 형태로 보관 중인 토지이동결의서를 디지털화해 장기적이고 안전한 보존체계를 마련하고, 온라인으로 검색·열람이 가능하도록 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토지기록 역사적 가치 보존, 분산 기록 통합해 행정 효율성과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 토지기록이 복원‧디지털화되면 서울시 토지기록의 역사적 가치 보존은 물론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검색·열람하고 기관별 분산 기록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 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 미해결 민원이나 토지 관련 소송에 필요한 과거 이력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처리 정확도와 속도가 높아지고 민원대응력 향상과 디지털 행정기반 강화 등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체계적으로 복원된 토지기록을 도시계획이나 정책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