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에 열린 아우내 만세운동 하면 흔히 유관순 열사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날 만세운동을 주동한 인물이 최정철(1854-1919), 김구응(1887-1919) 열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모자(母子)관계인 이 두 분은 1919년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도하다 현장에서 일경에 의해 순국했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있던 이 두 분의 고귀한 순국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2022) 4월 1일 ‘제103주년 4·1아우내독립만세운동추념일’을 맞이하여 천안 성공회 병천교회에서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있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던 기자는 기념사업회가 밝힌 1) 김구응 열사의 업적을 밝히고 뜻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 2) 아우내 60열사의 업적을 밝히고 기리기 위한 사업 3) 아우내 4·1만세혁명의 객관적 역사를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 4) 아우내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 홍보· 출판사업 등의 사업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기념사업회는 약속을 어기지 않고, 설립 목적의 첫 번째 사업인 새책 《4·1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5일 낮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극장 기획공연 <함께, 봄>이 열린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마음의 박자, 마음의 소리’. 꽃이 흐드러지도록 피어날 것만 같은 곡인 ‘봄의 소리 왈츠’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눈부시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다정한 목소리로 소개해줄 문지애 아나운서만의 따뜻한 해설과 함께 피아니스트 윤한 그리고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자. 피아니스트 윤한은 마음을 울리는 영화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연주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 1악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러브어페어 OST>, 영화 <미션 임파서블 OST> 등이다. 입장요금은 전석 1만 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25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28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2회 너른고을 연극축제, <허물>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허물>은 노환인 아버지와 함께 살던 작가가 우연히 발견한 젊은 시절 아버지 사진이 본인의 모습과 똑같다고 깨달은 경험으로 쓴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국립극단에서 한 차례 공연한 것을 빼면 공연된 적이 거의 없는 신선한 작품으로 광주시의 대표 극단인 파발극회의 버전으로 연극 <허물>을 만나볼 기회다. 연출한 최민규는 “주어진 환경, 사회적 관습이나 틀, 타인의 시선 등 온갖 허물을 벗어 던지면 나는 나의 인생에 자발적인 의미를 부여할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고 내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힘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연극 <허물>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본 최고의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 수상작을 제2회 너른고을 연극축제에서 만나보자. 1993년 탄생한 극단 ‘파발극회’ ‘바발극회’는 인간성이 황폐해가는 현대 산업사회에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의 토종 연극단체 ‘파발극회’는 현재 이기복 대표를 비롯한 24명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