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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가족 위한 ‘점자 보행 가을운동회’ 열려

SK행복나눔재단, 공굴리기, 2인3각,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세상파일 사회변화 프로젝트, 체계적인 점자/보행 교육 제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가지]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26일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5 점자 보행 가을 운동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점자’와 ‘보행’은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아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육 기관, 교재/교구 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팀은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교육 프로젝트와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는 6살~13살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 향상을 위해 점자 일일 학습지 ‘점프(jump)’ 등의 학습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단계별 1:1 점자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168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는 초등 전맹 시각장애 아동의 스스로 보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지도안과 아동용 흰 지팡이를 개발하고 맞춤형 1:1 보행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사업 개시 이후 아동 20명이 참여했다. 이번 가을 운동회는 프로젝트 참여 아동을 위해 열린 행사이다. 평소 가

출판의 완성은 납본, 납본하면 역사가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2025 파주페어 북앤컬처’에서 납본 홍보 부스 운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파주페어 북앤컬처」에 참가하여 납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도서관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있다. 특히, 2016년 법 개정 이후 전자책, 오디오북, 웹툰 등 온라인 자료까지 그 대상을 확장하며, 미래 세대에 전승될 국가 지식 문화유산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파주페어에서는 출판 관계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초성 퀴즈 이벤트, 기념품 증정, 네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납본 제도의 의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정보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하여 올해 80주년을 맞은 국가대표도서관"이라며 "납본은 단순히 책 한 권을 제출하는 절차가 아니라, 국가지식문화를 미래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납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출판계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름에 달 가듯 유랑인생 70년 지운하

11월 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는 11월 8일 저녁 4시 인천 계양구 계양산로 35번길 11.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인천남사당놀리보존회 주최ㆍ주관, 인천광역시ㆍ인천문화재단ㆍ경인일보 후원으로 남사당놀이의 맥 지운하 명인의 <구름에 달 가듯 유랑인생 70년 지운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예인의 삶 70돌을 맞은 지운하 명인은 전통연희 남사당놀이의 꼭두쇠로 평생을 예인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공연은 4장으로 펼쳐진다. 제1장 <예인의 꿈>에서는 먼저 판열음 문굿과 남기문 명인의 축원덕담 비나리로 문을 연다. 그리고 최병진ㆍ한건ㆍ이규석의 ‘회상’이 공연된다. 이어서 제2장 <유랑의 길>에서는 지운하ㆍ진명환ㆍ남기문 명인의 이야기 무대가 펼쳐지고, 최경만 명인의 ‘피리 독주’, 박규희 명인의 ‘어디로 갈거나’, 김철수 명인의 ‘거문고 산조춤’가 무대에 오른다. 또 제3장 <남사당 꼭두쇠>에서는 ‘남사당 인연’ 그리고 김영임 명창의 소리판‘이 열린다. 마지막 제4장 <인연의 판굿>에서는 먼저 판굿 출연진의 풍물판굿과 지운하 명인과 제자들의 ’지운하류 쇠놀이‘가 펼쳐지는데 버나ㆍ살판ㆍ무동놀이ㆍ공

300년 전통 가노농악을 지켜낸 송경남 어르신

서울 오류아트홀, 마당극 <우리를 살게 한 소리, 가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1월 8일 낮 3시 서울 구로구 경인로20가길 38. ‘오류아트홀’에서는 아트밸리 가노예술단의 마당극 <우리를 살게 한 소리, 가노>가 열린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후원이다. 300년 전통 가노농악을 지켜낸 송경남 어르신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마당극이다.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포천 마을에서 “이 난리통에 무슨 풍악질이냐”는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서도 가노농악으로 희망을 전하던 송경남. 가족을 위해 채석장에서 “거대한 돌산을 부수며"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새마을 농민대회에서 우승하며 전통의 가치를 인정받은 후 마침내 88올림픽 축하공연 무대에 서기까지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죽어도 한번 잘 살아보라고" 외치는 가노농악의 힘찬 울림과 함께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포천 근현대사 70년과 함께해 온 가노농악의 이야기를 통해 꺾이지 않는 희망과 전통문화 전승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6·25 이후부터 88올림픽까지 30년 동안 포천 근현대사와 함께한 300년 전통 가노농악의 여정을 통해 변하지 않는 것을 지키는 값어

'장날 – 소래와 담양' 류은규 사진전

인천관동갤러리서 10월 31일~11월 30일까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40년 전 필름에서 되살린 이미지를 보다 보면 그때는 너무나 흔했던 풍경들이 돌이켜보면 지금은 되살릴수 없는 순간들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한 장의 사진이 주는 시대의 풍경은 그런 뜻에서 매력을 넘어 그 시대를 재해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른 작가나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 모두에게 '진부함이 아니라 신선함' 으로 다가온다. 이번에 인천관동갤러리에서 10월 31일부터 전시하는 사진가 류은규 씨의 <[장날-소래와 담양> 전은 그가 40년 전에 찍은 필름을 스캔, 보정 작업을 통해 되살린 이미지를 정리한 것이다. 그 당시엔 너무나 흔했던 풍경인데, 이제 찾을 수 없는 순간들이 포착되어 있다.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인해 한국 사회가 급속히 달라진 시기가 바로 86년, 88년 때였다. 모두가 새로운 것을 구하느라 열심이었고, 낡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마치 죄가 될까 봐 버리기에 바빴고, 짧은 시간 내에 우리 생활이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다. 사진은 기억을 기록하는 도구인데, 필름이나 데이터를 버리거나 지워버리면 그 기록은 영원히 찾아낼 수 없게 된다. 오래된 필름을 습기나 먼지를 피해 잘 보관하고, 때가 되면 되살려

엠지세대, 시간여행으로 기산 그림을 만나다

부평아트센터,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1883 인천 그리고 기산 김준근》 세계인이 큰 손뼉으로 화답할 K-공연이 될 것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언젠간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내가 조선을 그리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나와 같은 작은 환쟁이라도 우리의 것을 기록해야지. 그것이 내 작은 소명이다.” 어제 10월 25일 낮 3시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주최하는 창작판놀음 《1883 인천 그리고 기산 김준근 / 부제 : 기산, 시간을 그리다》 공연에서 개화기 조선의 풍속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화가 기산 김준근(배역 유인석)은 이렇게 독백한다. 1,500여 점의 풍속화를 남긴 그의 작품은 독일 무역상 세창양행(Sechang & Co.) 대표 칼 두아르드 마이어(Carl Eduard Meyer)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져, 현재 독일 함부르크 민속학박물관을 비롯한 전 세계 15여 개 나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 속에는 조선의 일상과 전통연희, 제례와 형벌 등 다양한 민속의 장면이 담겨 있으며, 당시의 사회ㆍ문화적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연이 시작되자, 1883년 인천 개항장의 풍경과 인물, 외세와의 갈등, 그리고 민중의 예술적 저항과 생존을 보여준다. 특히 무대에서는 기산의 그

안동, 한글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한다

2025년 안동 한글산업진흥포럼 열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글의 창제 정신을 오늘날의 산업과 기술, 그리고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2025년 안동 한글산업진흥포럼」이 오는 10월 25일(토), 안동 유교랜드 원형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주관하며, 한글의 문화적 값어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잇는 실천적 비전을 제시한다. “훈민정음의 땅” 안동, 산업혁신의 중심이 되다 안동은 《훈민정음 해례본》, 불경 언해본, 《내방가사》 등 다수의 한글 관련 기록유산들로 잘 알려진 도시다. 이번 포럼은 ‘훈민정음의 본향’ 안동에서, 한글을 산업적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한글의 창제 원리와 과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디자인ㆍ관광ㆍ콘텐츠ㆍ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글의 조형성과 상징성을 활용한 디자인 산업, 《훈민정음 해례본》과 《내방가사》를 잇는 한글문화 관광 코스,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 한글 교육 및 콘텐츠 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한글이 K-콘텐츠의 심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언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광흥사, 한글의 기억을 디지털로 되살리다 한글

산림청,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 꼽아

대추 추출물, 혈당 상승 완화하고 장 건강과 지질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를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대추는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 건강을 상징하는 임산물로 사랑받아 왔다. 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9월 하순부터 10월 초 사이에 수확되는 대표 가을 임산물로 최근에는 품종개량과 재배 기술이 발달해 과육이 크고 당도가 높은 대추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추는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페놀성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대추 추출물은 대표적인 노화 촉진물질인 자유라디칼 소거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대추 추출물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장 건강과및 지질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대추는 생과로 먹는 것 말고도 건조를 통해 대추차, 대추청, 대추정과 등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삼계탕, 약식 등 다양한 음식에 단맛과 향을 더하는 재료로 활용한다. 최근에는 대추칩, 대추라떼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가공 제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