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영집궁시박물관이 오는 5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특별전 ‘장단 궁시장 전통과 옛 화살 제작의 숨결’을 선보인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을 뜻하며, 활과 화살 제작자는 각각 따로 존재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장단 지역에서 이어진 화살 제작 전통에 초점을 맞추며, 전승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단은 본래 경기도 장단군으로, 조선시대부터 ‘화살은 장단, 활은 예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살 제작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장단군 대부분이 비무장지대(DMZ)에 포함되면서 관람객 가운데 일부는 ‘장단은 황해도 아닌가요?’와 같은 인식 혼란을 겪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과거의 복원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경기도 파주에서 장단 전통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실물 중심의 콘텐츠로 보여준다. 전시에서는 유엽전 등 전통 화살의 복원 제작 과정과 함께 부레, 깃인두, 대잡이통 등 장인이 사용한 제작 도구와 주요 제작 공정이 사진, 영상, 실물 자료로 소개된다. 전통 화살 제작을 가업으로 이어온 장단 출신 궁시장의 전승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분단과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유상형)는 국립공원 내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백양더부살이(Orobanche filicicola)’가 꽃 피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양더부살이는 한반도에만 사하는 고유식물로, 갈색빛이 도는 줄기에 보라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통꽃을 피운다. 또한, 쑥 뿌리에 반기생(半奇生)하는 특성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며, 증식이 어려워 자생지 보호가 중요한 식물이다. 백양더부살이 군락지는 2023년 공원자원 점검을 통해 150여 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사무소는 시민과학자와 함께 점검을 통해 서식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사진 찍은 백양더부살이 개화 영상은 한려해상국립공원 SNS를 통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과학이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생물자원과 서식지 관리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과학적 공원관리를 위한 데이터 등을 확보하는 활동으로 2025년에는 28명의 시민과학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규성 해양자원과장은 “사무소와 시민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서식지 점검으로 백양더부살이가 꽃 피는 영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자생지 보호를 위해 다양한 보전 활동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오는 5월 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제15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코펠리아>가 펼쳐진다. 2024년 10월 광주시립발레단 제138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코펠리아>를 대한민국 발레축제에 초청받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19세기 낭만 발레 걸작 가운데 희극발레의 대표작인 <코펠리아>는 마술과 연금술을 즐기는 괴짜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인 ‘코펠리아’를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한 이야기다. 무용수에게 고도의 연기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면서 연극적 요소가 뛰어난 작품으로 코펠리우스와 스와닐다, 프란츠의 마임 장면, 그리고 인형의 춤과 다양한 디베르티스망이 관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공연시각은 낮 2시와 저녁 7시다. 입장요금은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500380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 밖에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80-189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