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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가시 없애고 수확 늘렸다

국립산림과학원, 두릅 신품종 ‘서춘·영춘’ 보급 가시 없는 ‘서춘’ㆍ수확량 1.7배 ‘영춘’ 개발…재배 편의성과 생산성 동시에 개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철 대표 산나물인 두릅나무에서 가시를 없애고 수확량을 크게 늘린 우수 신품종 ‘서춘’과 ‘영춘’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두릅나무 순은 향긋한 풍미와 신선한 식감 덕분에 봄철 대표 임산물로 꾸준히 사랑받는 먹거리다. 맛과 향뿐 아니라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인삼 속 성분으로 알려진 식물성 사포닌도 함유돼 활력 증진과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산채다. 또한 두릅은 고사리, 도라지 등과 함께 임가의 대표적인 단기 소득 임산물로 꼽힌다. 2024년 생산량은 2,009톤, 생산액은 34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이후 생산액이 지속적으로 늘며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두릅나무는 줄기의 가시로 인해 재배·수확이 불편하고, 출하 시기가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신품종 ‘서춘’은 가시가 없고 추위에 강하며, 야생종보다 약 1주 빠른 수확이 가능하다. ‘영춘’은 수확량이 자생종보다 1.7배 많고 작업이 수월해 재배 편의성이 좋다. 두 품종은 두릅 재배 임가의 생산 효율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권해연

봄나물ㆍ쑥으로 만나는 절기 한식

2026 남산골 세시절기 <한식>’ 4월 4일 열어 남산골한옥마을, 봄나물 테이스팅 클래스·쑥 디저트 만들기 등 절기 음식 체험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ㆍ투란희ㆍ한식 퀴즈 등 한식의 의미를 담은 참여형 체험 운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한식(寒食)을 맞아 4월 4일(토) ‘2026 남산골 세시절기 <한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한식의 유래와 풍습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절기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식(寒食)’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불 사용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과 조상을 기리는 성묘 풍습에서 유래한 절기다. 행사 당일에는 봄나물과 쑥을 활용한 음식 문화 체험을 비롯해 테라리움 만들기, 투란희( 한식에 삶은 달걀을 서로 부딪쳐서, 깨지지 않는 쪽이 이기는 민속놀이), 한식 퀴즈 잔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료 체험 프로그램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만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음식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찬 음식을 먹는 한식 풍습을 따라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차림과 쑥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며 절기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봄나물 테이스팅 클래스’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창작자 ‘후암동삼층집’이 진행하며, ‘쑥 디저트 만들기’는 충무로 지역 상점과 연계해 운영되는 프

인형이 춤추고 사물놀이 하는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4월 서울남산국악당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한 실황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인형의 뒷덜미를 잡고 조종한다는 데서 유래한 남사당놀이의 인형)과 이시미(덜미 인형극 가운데 '이시미 거리'에 등장하는 가상의 괴물 이무기)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4월 공연

서정적인 목소리로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이기찬 ‘정오의 스타’로 함께해 얼후(二胡) 협주곡을 해금으로 연주하는 안수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9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코너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맡아 따뜻하고 친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도현이 맡는다. <정오의 음악회> 첫 마당인 ‘정오의 시작’에서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홍민웅 작곡가의 ‘화류동풍’을 연주한다. 꽃과 버들과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뜻을 지닌 이 곡은 2022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3분 관현악> 공연에서 위촉 초연한 이후 꾸준히 연주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곡가는 봄을 떠올리며 생각과 느낌을 적은 수상집(隨想集)으로 곡을 구성했다. 하나의 존재를 이뤄가는 미세한 생명들의 부지런함과 거대한 숲, 자연의 모습을 국악관현악의 앙상블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

미래의 명인을 가장 먼저 만나는 특별한 경험!

국가유산진흥원, ‘화음(和音)’ 예매 시작 역대 최고 경쟁률(8.5:1)로 뽑힌 청년 예인 24명의 전통예술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3월 24일부터 전통예술공연 ‘화음(和音)’의 예매를 시작한다.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4월 22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청년 국악인들의 가무악을 펼쳐 보인다. ‘화음(和音)’은 지난 2010년 첫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이어져 온 한국문화의집(KOUS)의 대표 공연 시리즈다. 이희문, 김준수, 유태평양 등 그동안 수많은 실력파 예술인을 배출하며 전통예술계의 신뢰받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2월 공모에서 만 19~34살의 청년 예인을 24명 선뽑았으며, 200여 명이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8.5:1)을 기록했다. 뽑힌 24인은 특기에 따라 8인씩 ‘율객(기악)’, ‘가객(전통소리)’, ‘무객(무용)’으로 나뉘어 무대에 서며 공연은 모두 사흘이다. 4월 22일 ‘율객’ 편에서는 ▲가야금산조(손세영, 박윤서), ▲대금산조(윤진우), ▲거문고산조(최유빈), ▲해금산조(유수민, 임선희), ▲아쟁산조(김다인), ▲피리산조(권도윤)를 선보인다. 4월 29일 ‘가객’ 편에서는 ▲판소리(염경관ㆍ이다연), ▲가야금병창(김가현ㆍ하태현), ▲정가(박시

돌에 깃든 조선왕실 역사, 과학으로 지킨다

10년 만의 정밀 재진단 단종의 영월 장릉 등 10기 왕릉 석조물 907점 집중점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궁능유적본부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협력하여,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재조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3~2016년까지 했던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방안 공동연구’ 이후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그간 변화되어 온 조선왕릉 내 석조물의 보존 상태를 파악하고 보존 환경을 재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조선왕릉 전체 40기 가운데 상징성, 보존처리 이력, 석조물의 재질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뽑힌 10기의 왕릉 내 석조물 907점이다. 1차 연도에는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상징성이 높은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의 석조물 194점, 숲속 입지 특성을 갖는 영월 장릉(단종의 능)의 석조물 16점, 그리고 손상 등급 현행화가 필요한 남양주 사릉(단종비 정순왕후의 능)의 석조물 16점을 조사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아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비파괴 조사·분석을 통해 석조물의 물리적 손상특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