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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펼쳐낸 창작 실내악 일곱 편 초연 무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기획공연 <수작 Ⅱ>, 오는 4월 23일 열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4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작악단 기획공연 <수작 Ⅱ>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악곡의 이름과 그 ‘아명(雅名, 악곡명을 점잖고 우아하게 바꾸어 부르는 이름)’을 창작 동기로 한 일곱 편의 창작 실내악을 초연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욱, 김영상, 김정근, 라예송, 이예진, 이재준, 황재인, 일곱 명의 작곡가에게 위촉하여 다양한 편성의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의 이름 위에 각기 다른 개성의 작곡가 상상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창작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악기(雅樂器)와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의 개량 악기도 작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상 작곡가는 대금, 피리, 해금, 대아쟁 4중주 편성의 <사각지대 I: 합의된 정적>을 선보인다. 모든 파도를 잠재운다는 '만파정식(萬波停息, ‘취타’의 아명)'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작품은, 정적 속에 매몰된 말들과 부유하는 감정들을 추적하며 겉으로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작은 흔들림을

진주박물관, 순천박씨 문중 소장 문화유산 기증받아

대한제국기에 비서원승(祕書院丞) 지낸 박해용의 <금관> 등 31점 기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4월 8일(수) 산청 순천박씨 문중 소장 문화유산〈금관〉등 24건 31점을 기증받았다. 산청 순천박씨 문중은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에서 300여 년 동안 대대로 살았던 가문이다. 이번에 기증된 문화유산은 대한제국기에 비서원승(祕書院丞)을 지낸 박해용(朴海容, 1849∼1924)이 사용했던 유품이다. 박해용은 1849년에 태어나 1894년에 문과에 급제했고, 이후 가주서, 홍문관 시독, 비서원승 등의 벼슬을 역임했다. * 비서원: 갑오개혁 이후 임금 명령의 들어오고 나가는 것과 기록을 담당하는 관청. 비서원의 우두머리는 경(卿이)고, 승(丞)은 그다음 벼슬임. 이번에 기증된 자료에는 조복(朝服)을 입을 때 쓰던 금관(金冠), 조복을 갖출 때 입었던 적초의(赤綃衣)와 청초의(靑綃衣), 조복의 뒤에 늘이는 장식인 수(綏)와 대대(大帶), 패옥(佩玉)과 패옥 주머니, 각대(角帶), 홀(笏), 목화(木靴) 등 조복 일체와 제관(祭冠), 사모(紗帽), 제복(祭服), 단령(團領) 등의 복식, 호패 등이 있다. 이 자료들은 조선말∼대한제국기 양반 가문의 복식과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그 값어치가 높다. 사용자가

여주 보통리고택서 조성환 독립운동가와 특별한 만남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음악회 연다 음악회에 앞서 전통문화예술 무료 체험도 진행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여주 보통리 고택 독립운동가 조성환 생가에서 오는 4월 11일(토) 저녁 7시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2026 여주 보통리 고택 달빛 음악회’를 연다. 여민이 주관하는 여주 보통리 고택 달빛 음악회는 ‘제107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음악회-청사 조성환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실시되며, 여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공헌한 청사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여주 보통리 고택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됐다. 음악회에는 가야금과 해금, 대금, 피리, 타악, 기타, 건반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 여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래식 앙상블의 협연을 비롯해 소리꾼 김빛여울, 래퍼 김한글, 가수 전상준ㆍ김종우, 사회자 문소리, 책배여강, 극단 창작집단 탈무드,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대한이 살았다’, ‘광복군가’, 창작 힙합곡 ‘청사 조성환 이야기’ 등 우리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창작집단 탈무드 극단의 청사 조성환의 짧은 연극과 여주시소년소녀합창단의 ‘신흥무관학교 교가 독립군가’

전 세계의 음악을 국악으로, <진연: 세계일화> 발매

국악공연 진연’ 관객들 바람을 담아 음반으로 발매했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통문화예술악단 지지대악이 처음으로 공식 음반인 <진연: 세계일화>를 전격 발매했다. 인사동에서 날마다 상설로 운영 중인 <국악공연 진연(進宴)>의 감동을 무대 밖에서도 이어간다. 공연을 관람한 나라 안팎 관객분들의 오래도록 듣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져 음반발매를 결심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으로 다채로운 세계의 음악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 <진연: 세계일화>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민요들을 재발견하여 우리나라 전통악기로 화합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현악기인 해금과 가야금의 앙상블로 연주해 세계의 음악을 하나로 모아 꽃처럼 아름답게 피워낸다는 것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혹은 새로운 선율 속에서 우리 음악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은 물론 국악이 낯선 내국인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앨범에는 일본, 호주, 프랑스,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세계민요와 함께 음반 이름과 같은 제목의 창작곡 ‘세계일화(世界一花)’까지 모두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창작곡 ‘세계일화’는 음악으로

내려받기 전 꼭 확인해야 할 '위장 앱' 특징

슬기로운 컴퓨터ㆍ손말틀(휴대전화) 쓰기를 위한 귀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부 정책과 학습 정보 제공 앱으로 위장한 앱이 다수 유통되고 있다. 이들은 과도한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해 사용자 불편을 초래한다. 유사한 동작 방식과 반복되는 평(리뷰) 문구, 불분명한 개발자 정보 등 공통적인 특징도 확인됐다. 현재까지 명확한 악성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한 구조와 앞으로 악성 기능 추가 가능성도 있어 조심해야만 한다. 이들 앱의 특징과 잠재적 위험 요소를 짚어보자. 이번에 발견된 앱은 공식 정부 기관이 배포한 것이 아니며, 개발자는 ‘단순 정보 제공 목적’으로 등록돼 있다. [그림 1]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유포 중인 과대 광고 앱 [그림 2] 애플 앱 스토어에서 유포 중인 과대 광고 앱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화면을 바꿀 때마다 전체 화면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야만 닫히도록 설계돼 심각하게 혼란스럽게 한다. [그림 3] 안드로이드 앱 실행 화면 [그림 4] iOS 앱 실행 화면 이 같은 유형은 2024년 ‘K-PASS’로 위장한 사례에서도 확인됐으며, 2025년에도 같은 형태의 앱이 더 발견됐다. 당시 연관된 앱들을 분석

동시대 판소리 미학 탐색하다, 국립창극단 <절창Ⅵ>

국립창극단 차세대 주역 최호성·김우정이 그리는 현대적 ‘심청가’ 안타깝게 저문 영혼을 달래는 ‘심청’, ‘화초타령’에 담은 치유의 노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절창Ⅵ>을 4월 24일(금)과 25일(토) 이틀 동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절창’ 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로, 국립창극단 최호성과 김우정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2021년 처음 선보인 기획 시리즈다. 젊은 소리꾼들의 진면목을 재발견하는 동시에,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세련된 무대 연출과 다양한 음악적 실험으로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모색해 왔다. 지난 다섯 번의 무대를 통해 “판소리가 그 자체로 뜨거울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의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절창Ⅵ>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차세대 주역 최호성과 김우정이다. 최호성은 2013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변강쇠’ 역, <아비ㆍ방연> ‘왕방연’ 역, <트로이의 여인들> ‘메넬라우스’ 역 등을 통해 강한 개

1910년대 헐어버린 덕수궁 조원문 유구 첫 확인

궁능유적본부, 발굴조사 통해 조원문 기단석과 모서리석 등 확인 2029년까지 조원문 복원 추진해 덕수궁 삼문체계 복원 예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덕수궁 조원문 권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1910년대 일제에 의해 헐어버렸던 조원문의 건축적 실체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발굴조사 현장: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99, 덕수궁 조원문 권역 * 발굴조사 기관: 재단법인 호서문화유산연구원 조원문 유구 확인으로 복원 근거 마련 궁궐은 기본적으로 ‘삼문(三門)체계’*를 갖추는데, 경운궁(덕수궁)의 삼문체계는 ‘대안문(대한문)-조원문-중화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그 가운데 중문으로 건립된 조원문은 1902년 중화전을 중층으로 건립할 당시 궁궐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세워졌다. 1904년 덕수궁에 발생했던 큰 화재 당시에도 살아남았던 조원문은 1910년대 일제강점기 궁궐 헐어버리는 과정에서 사라진 이후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 발굴조사에서 기단석*과 모서리석 등이 드러남에 따라 『경운궁 중건배치도』 등 문헌과 사진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조원문의 건축적 실체가 확인되었다. * 삼문(三門)체계: 궁궐의 정문·중문·전문을 차례로 배치해 궁궐의 위엄과 질서를 드러내는 ‘삼문삼조(三門三朝)’ 원칙을 구현한 구조 * 기단석: 돌로 건물의 기초가 되는 단을

500년 그리움, 장릉ㆍ사릉서 ‘꽃’으로 피어나

국가유산청, 단종과 정순왕후 서사 ‘꽃’으로 풀어낸 들꽃 심기 행사와 고유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는 4월 11일(토), 남양주 사릉(정순왕후의 능)에서 채취한 들꽃을 영월 장릉(단종의 능)에 심는 행사와 고유제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죽은 뒤 500여 년 동안 떨어져 있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서사를 ‘꽃’이라는 생명의 매개체로 연결하여 역사적 슬픔을 치유하고, 국가유산을 역동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4월 11일 아침 9시 남양주 사릉에서의 고유제로 시작된다. 고유제는 중대한 일을 치르기 앞뒤 그 사유를 조상이나 신령에게 알리는 공식적인 보고 절차로, 이번 행사의 뜻을 정중히 예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초헌관을 맡아 사릉 고유제를 치른다. * 초헌관: 제사를 지낼 때 첫 번째로 술을 올리는 제관 이어서 낮 2시부터는 남양주 사릉에서 채취한 들꽃을 영월 장릉의 ‘정령송(精靈松)’ 주변에 심는 행사가 열린다. 정령송은 지난 1999년 사릉에 있던 소나무를 장릉으로 옮겨 심은 것으로, 이번 들꽃 심기를 통해 죽은 뒤 500여 년 동안 서로 다른 곳에 모셔져 온 단종과 정순왕후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그려내 애틋한 서사를 완성하는 기회가 된다. 심기 행사가 끝난 낮 2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