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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저작권 축제의 달' 창작을 보호하는 문화 지킨다

저작권 학술대회, 저작권 보호 및 발전 유공 포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2025년 11월을 ‘저작권 축제의 달’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 창작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건강한 저작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로 2회 차를 맞이한 ‘저작권 축제의 달’은 그동안 이어온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 활동을 바탕으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유명 안무가 리아킴을 저작권 홍보대사로 위촉해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 저작권 보호 및 발전 유공 포상, 국립저작권박물관 기획전시, 저작권 토크콘서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11. 5.~28. ‘국제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 해외지식재산 보호협의체’,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 ‘저작권 보호집행 국제포럼’, 저작권 학술세미나 등 연이어 개최 먼저, 11월 한 달 동안 저작권 관련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와 토론회(포럼), 세미나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

종묘 앞, 세운 4구역 변경 고시 강행 유감

유네스코 권고사항 미이행하고 변경한 ‘최고높이’ 기준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종묘’에 부정적 영향 우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종묘 인근에 있는 세운 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변경 고시한 데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와 함께 2009년부터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운 4구역의 최고 높이 기준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왔으며, 이에 따라 세운 4구역의 최종 높이 71.9m 기준이 설정되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30일 서울특별시가 일방적으로 최고 높이를 145m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는 변경 고시를 함에 따라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종묘는 독자적인 건축경관과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제례수행 공간이 지닌 값어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처음으로 등재(1995년)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고요한 공간 질서를 기반으로 조성된 왕실 제례를 위한 공간이기에 1995년 유네스코 등재 당시에 ‘세계유산구역 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의 고층 건물 인허가는 없음을 보장할 것’을 유네스코가 분명히 명시한 바 있다. 앞서 유네스코는 세운지구 계획안에 대하여 유산영향평가 실시를

경주 APEC 국빈만찬, 양금이 울린 역사적 순간

한국양금협회 윤은화 회장, “음악으로 평화를 연주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2025년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한ㆍ중 정상회담 국빈만찬에서 한국의 전통 타현악기 양금(洋琴)이 세계 외교무대 중심에 섰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양금협회 회장이면서 우리문화신문 운영위원이자 작곡가 윤은화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지켜보는 자리에서 본인이 개량한 56현양금으로 자작곡을 연주하며 한국 음악의 품격과 예술적 값어치를 우아하게 드러냈다. 공연에 앞서 사회자는 “양금은 동ㆍ서양을 대표하고 그 사이를 잇는 악기입니다”라며 양금의 기원과 역사적 상징성을 환기해줬다. 유럽에서 중국을 거쳐 실크로드를 따라 한국에 이르기까지, 오랜 문명 교류의 길을 담아온 양금은 그 순간 외교의 언어가 되어 새로운 시대의 문화적 연결을 상징한 것이다. 윤은화는 자신의 작품인 양금 독주곡 〈신천년만세〉로 무대를 열었다. 전통음악 천년만세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창작한 이 곡은 별빛이 뜨는 밤하늘 아래 문명이 태동하고 인류가 연결되는 서사를 품고 있으며, 새로운 천년을 향한 축원과 문화의 재탄생을 그려냈다. 이어 연주한 양금ㆍ얼후ㆍ가야금ㆍ샌드아트가 어우러진 〈실크로드〉도 윤은화가 작곡

한 줄의 역사를 치밀한 상상력으로 부활시키다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 2025 제10회 <여성연극제> 무대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5 제10회 <여성연극제> ‘세대공감전’ 작으로 뽑힌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김도훈 예술감독, 준 연출), 20만 독자를 사로잡은 동화가 무대 위 연극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단 한 줄의 역사 기록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치밀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성이 더해져, 1894년 조선의 풍격을 생생히 되살린다. 작품의 중심은 ‘한자 서찰’에 담긴 비밀이다. 글을 모르는 아이가 아버지를 대신해 서찰을 전하기 위해 장장 400km를 걸어가며, 암호 같은 글자를 해독하려 애쓴다. 여정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배움의 의미와 삶의 진실을 깨닫는 성장의 길이 된다. “배움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제 것이 된다.”라는 말처럼, 작품은 이 단순하지만 묵직한 철학을 무대 위에 다시 새긴다. 한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1894년 조선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낯설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배움의 고통을 넘어, 결국 사람들을 이어주는 힘은 행복이라는 것. 이 작품은 관객 모두에게 ‘나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사유의 순간을 선사한다. 민요와 소리가 전하는 울림, ‘아이의 눈’으로 본 1894년 작품은 역사적 소재와 더불어

문화다양성으로 창의국가 만든다고?

‘제2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2025~2028)’ 발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0월 31일(금), 문화다양성을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일상 속 가치로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문화적 토대로 확립하기 위해 ‘제2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2025~2028)’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유네스코와 문화다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에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제1차 기본계획(2021~2024)에 이어, 사회적 갈등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 디지털 전환 시대의 포용적 문화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함께 만드는 포용 사회, 문화다양성으로 성장하는 창의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 간 공존,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문화자산 확충,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생태계 조성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리 일상에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사회적 포용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가칭)문화다양성 거점도시’를 선정해 지역과 연계한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사회 규범과 젠더 질서에 의문을 가진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꿈 잠 몸> 2025 봄 작가, 겨울 무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연극 <꿈 잠 몸> 2025 봄 작가, 겨울 무대가 열린다. 페미니즘 연극을 만든다.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사회 규범과 젠더 질서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여성ㆍ퀴어ㆍ장애를 포함한 제도 내에서 이상하거나 탈락했다고 여겨지는 존재들, 극장을 찾는 존재들과 세계가 연결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다. 제작 과정에서 안전한 관계 맺기에 대해 고민하며 구성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계와 속력에 저항한다. 이야기의 힘을 믿고, 사소한 다정함과 따뜻함이 누군가를 살릴 것이라 믿어 보기도 한다. 나나 역에 장호인, 문주 역에 한혜진, 뼈박사 역에 박수진, 다이버 역에 하영미가 부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무대디자이너에 조경문, 무대감독에 이미, 조명디자이너에 유진, 조명프로그래머에 경우원, 음향디자이너에 스 음향OP 김소영, 움직임 디자이너에 하영이, 의상디자이너에 김미나, 분장ㆍ소품디자이너에 장경숙, 자막해설 디자이너에 임민정, 자막해설OP에 김태령, 음성해설과 대본에 구지수ㆍ김내원, 음성해설과 낭독에 장생이, 영상기록에 아르코예술기록원, 그래픽/사진ㆍ이미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동래서 불꽃 출발

동래구서 11시 출발, 아시아드 주경기장 개회식에서 성화대의 불꽃으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10월 31일 아침 10시 45분, 동래구청 정문 마당에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봉송 출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열림을 기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화의 의미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성화 봉송 출발에 앞서 뮤지컬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어서 체전 응원 구호 제창과 기념 촬영이 진행돼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딸림행사로 ▲부기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 ▲사진 마당 운영 ▲휠체어 농구 체험 ▲선수단 응원 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 잔치가 진행됐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성화 봉송 출발 행사는 모두 하나 되는 축제의 시작을 의미한다"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전의 열기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화는 램프 형태로 동래구에서 11시에 출발하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전달돼 개회식에서 성화대의 불꽃으로 점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