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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서, 젖은 마음을 땡볕에 포쇄해볼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24절기의 열넷째 절기로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처서(處署)’입니다. 보름 전에 있었던 열셋째 절기 ‘입추(立秋)’가 가을에 드는 날이라는 뜻이었지만, 이후 말복이 오고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는데 이제 처서가 되어 바야흐로 가을로 접어들게 됩니다. "처서가 지나면 참외맛이 없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입도 삐뚤어진다",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는 본격적으로 선선해집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아무래도 지금이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인 만큼 비가 오면 벼가 여무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처서에 비가 내리는데 내일은 다시 활짝 개서 여물어가는 벼 이삭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때가 되면 선비들은 여름철 동안 눅눅해진 책을 말립니다. 포쇄하는 방법은 우선 거풍(擧風), 곧 바람을 쐬고 아직 남은 땡볕으로 포쇄(曝)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음건(陰乾) 곧 그늘에 말리기도 하지요. 조선시대에는 왕조실록을 보관한 사고에 포쇄별관을 보내 실록을 포쇄하는 일이 중요한

항일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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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쌍 부부독립운동가 이름을 조용히 불러봅니다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열정과 집념의 여인, 이윤옥 교수님이 《동고동락 부부독립운동가 104쌍 이야기》를 펴냈습니다. 제가 열정과 집념의 여인이라고 하니까, 아부성 발언을 한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벌써 십수 년 동안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여 첫 작품으로 낸 것이 《서간도에 들꽃 피다》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작업을 계속하여 <서간도에 들꽃 피다>는 10권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 《여성독립운동가 300인 인물사전》, 《46인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찾아서》, 《경기의 얼, 여성독립운동가 40인의 삶》, 《여성독립운동가 100분을 위한 헌시》를 냈고, 시화집 《나는 여성독립운동가다》도 냈습니다. 이 정도면 제가 ‘열정과 집념의 여인’이라고 하여도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사실 전에는 ‘독립운동’하면 남성들을 먼저 떠올렸고, 실제 독립운동사도 남성들 위주도 되어있던 것은 부인할 수 없지요. 이교수는 이에 여성독립운동가를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역사학자도 아니면서 이 일에 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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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0km 이동 티로드의 대상행렬 동상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오늘이 답사 마지막 날 밤이다. 며칠 전 모자를 잃어버려 사인산드시에서 출발하면서 대형 마트에 들렀는데, 모자가 몇 종류밖에 없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챔피언 모자를 하나 샀다. 출근 시간이 지났는데 거리가 정갈하고 붐비지 않는다. 중국 국경 봉쇄로 남북으로 연결되는 산업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 달리기에는 좋다. 도로 주변 풍경이 사막으로 푸른 하늘과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는 동물과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다 대평원이 나온다. 비슷한 그림을 연속으로 이어 붙이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200km를 달려 처이르복드(산)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큰 바위산 두 개가 연결되고 신령스러운 바위와 기도 터 등 수석을 수만 개 산에 전시한 것같이 멋진 풍경이다. 이곳은 아르갈(야생 양)과 양기르(야생 염소) 보호구역으로 입장료를 받는다. 차에서 내리려는데 우측 산 바위 능선에 아르갈 두 마리가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어 촬영하였다. 거리가 너무 멀어 가까이 가야 제대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 바람의 반대 방향 능선으로 올라가려고 멀리 있는 길로 돌아가는 것을 택했다. 가는 길 바위에 산신 상을 새겨 놓았고, 큰 바위와 장군바위 아래 하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