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구마에 ‘항산화 효과’ 페놀산 듬뿍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고구마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페놀산 유도체* 34종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 유도체: 하나의 성분이 아닌 비슷한 특성의 여러 가지 화합물 고구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하는 식량 작물 가운데 하나다. 탄수화물,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성분과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분도 많이 함유해 영양ㆍ건강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농산물이다. 특히 고구마에 함유된 페놀산은 세포 내 산화 억제 등 항산화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그러나 국산 고구마를 대상으로 페놀산 유도체 종류를 찾고 함량을 비교ㆍ분석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정밀 분석 결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 ‘신자미’에는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비롯해 모두 34종의 유도체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4종의 페놀산 유도체 가운데 히드록시벤조산(hydroxybenzoic acid) 계열 성분 6종은 고구마에서 세계 처음 확인됐다. 연구진은 새로 확인된 성분에 나시포믹산(nasipomic acid), 다리포믹산(dari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