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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시조 269 ] 거룩한 나라 어른 앗기신 안날

[우리문화신문= 김리박 시조시인]



             거룩한 나라 어른 앗기신 안날



             그날을 잊으련가 못된 그놈 안두희

               얼과 몸 다 바치신 거룩한 쇠 아홉 님

                 한겨레 나라 어르신 꺼지잖는 큰 횃불 



                                                  * 쇠 아홉 님 : 백범 김구 선생님

 밝검 4282(예수 1949)해 6째달 26날, 우리 한겨레와 새 독립 나라 될 국부이기도 한 “대한민국 상해 임시 정부” 주석 백범 선생님께서 더럽고 추접하고 못된 안두희 놈한테 소중하고도 또 소중한 목숨이 앗기시었다. 이날을 우리 한겨레는 영원히 잊어서는 아니 되고 우리의 마음과 피와 살과 뼈 속에 고이 곱게 모셔서 사는 바로 그 삶이야 말로 이 한겨레의 참된 삶이고 세계로 나아가는 자랑찬 한겨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