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지난 3월 23일(수)에 ‘2023년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신안군의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하는 한편,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子來)’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의 축제문화 재해석한 행사 등 계획 특히, 신안군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의 축제문화인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精靈)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과 함께 2022년 1차 추경 예산 400억 원을 투입하여 4만 명 이상의 예술인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예술계를 돕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사업의 신청 대상자는 사업 공고일(’22년 3월 28일) 기준으로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 또는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완료하고,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인 예술인이다. * 소득인정액: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신청인의 소득·재산 조사를 통해 산정 ** 기준 중위소득 120%: 1인 가구 2,333,774원 이번 지원금은 신청자 중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산정된 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서대로, 5월 중순에 1인당 100만 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지급 대상자가 고용노동부의 제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50만 원 수령)을 받고 있으면, 차액 50만 원만 지급한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과 별개의 사업으로서, 기존 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충남 금산은 인삼의 고장인 만큼 인삼을 이용한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다.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사용하는 인삼튀김은 조청에 찍어 인삼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인삼순대와 인삼탕수도 대표적인 인삼 주전부리다. 끝자리 1·6일에 열리는 금산수삼센터의 수삼 경매, 2·7일에 서는 금산인삼전통시장 등 시장 구경은 금산 여행의 덤이다. 인삼약초정보화마을의 인삼주 만들기는 특별한 체험이다. 그림책을 보며 순수한 시절로 돌아가는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 장산호수와 어우러진 하늘물빛정원도 찾아볼 만하다.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순절한 의병 700명을 기리는 금산 칠백의총도 빠뜨릴 수 없다. 문의 :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전기성, www.sisul.or.kr)은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붉은여우 암ㆍ수 두 마리가 새 식구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크고 세모형의 귀에 길고 뾰족한 주둥이, 풍성한 꼬리 등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어울릴 만한 외모의 붉은여우 남매가 맹수마을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오빠 '동이'와 여동생 '희망이'로 2018년 3월 청주 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올 2월 말에 영구 임대 형식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옮겨왔다. 수컷 '동이'는 몸길이 90㎝, 꼬리 60㎝, 체중 10㎏이고 암컷 '희망이'는 몸길이 80㎝, 꼬리 50㎝, 체중 8㎏이다. 얼굴부터 등 부위는 붉은색을 띠며 목 부위는 하얀색, 사지는 검은색을 띠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붉은여우를 도입한 이유는 새로 만든 동물원의 기관 이미지(CI)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가 필요한데다 호기심 많은 성격 등 도심 속 동물원의 이미지와도 어울린다. 현재 '동이'와 '희망이'는 실외 방사장과 따뜻한 실내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공단은 붉은여우 남매가 땅 파기 등 본능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주한에스토니아대사관,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과 공동으로 3월 14일(월)부터 4월 10일(일)까지 도서관 본관 1층에서「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 미래로 나아가는 발트의 길」전시를 개최한다. ‘발트의 길’ 등 발트 3국의 역사적 개요와 함께 ‘바툰(BATUN) – 유엔을 향한 발틱의 호소’에 대한 소개, 발트 3국의 자연환경, 건축물 등 현재 모습을 사진전 콘셉트로 구성·안내한다. 이는 세 나라의 역사적 흐름과 ‘발트의 길’ 이후 각 국가의 발전 과정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지원하는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이 3월 25일(금) 경주 월정교 일원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 한국 경주시, ▲ 중국 원저우시·지난시, ▲ 일본 오이타현이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중·일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이 공존하는 경주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중국 원저우시·지난시와 일본 오이타현과는 온라인으로 만나 3국 도시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찬란한 신라문화 실크로드로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막 공연에서는 신라의 태동에서부터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넘어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화합에 기여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미래를 보여준다. 경주시는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섯 개 기관과 함께 3월 24일(목) 오후 1시 30분, ‘2022 국제문화교류 지원사업 공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문체부는 올해 국제문화교류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 전략적·체계적 국제문화교류 추진, ▲ 수교 등 주요 계기 활용 교류 활성화, ▲ 코로나 및 4차산업혁명 대응 강화 등 3대 추진 방향을 정하고 국제문화교류 103개 사업에 총 2,29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사업 내용, 대상, 예산, 공모 시기, 신청 방법 등 종합정보 안내 이번 설명회에서는 5개 기관의 총 33개 지원사업 내용과 대상, 예산 규모, 공모 시기, 신청 방법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문화예술인, 학생, 단체, 지자체 등 국제문화교류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koficeculture)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관별 지원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세종학당재단의 ‘국외 한국어 교원 파견’ 등 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2021년, (사)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은 많은 사람들이 권진규 작품을 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 총 141점을 기증했다. 기증 작품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조각, 소조, 부조, 드로잉, 유화 등으로 다양한데, 특히 1950년대 주요 작품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술관은 기념사업회와 유족의 큰 뜻을 기리고, 2022년 권진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회고적 성격의 전시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를 마련했다. ‘노실의 천사’는 1972년 3월 3일 『조선일보』 연재 기사 「화가의 수상」 여덟 번째 편에 실린 권진규의 시, 「예술적 산보―노실의 천사를 작업하며 읊는 봄, 봄」에서 인용했다.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이 시는 권진규의 예술에 대한 태도, 작업 대상, 작업 방법, 작업의 궁극적 목표, 삶의 회한, 그리고 미래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까지 낱낱이 담고 있다. 그의 시구 “진흙을 씌워서 나의 노실(爐室)에 화장하면 그 어느 것은 회개승화(悔改昇華)하여 천사처럼 나타나는 실존을 나는 어루만진다.”에서 노실은 가마, 또는 가마가 있는 아틀리에를 의미한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독립운동사에서 조명되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여성역사공유공간 서울여담재는 류준화 작가의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를 기획, 광복절 기간인 8월 25일(목)까지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서울여담재는 공적인 영역에서 기록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았던 여성의 이야기를 수집·기록하며, 이를 새롭게 해석하고 연구해 서울 시민 및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여성역사공유공간으로 ’21년 4월 문을 열었다. 작은 도서관, 전시공간, 교육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류준화 작가는 3·1운동,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에는 여성독립운동가가 없다는 궁금증을 기반으로, 이번 <33인의 여성독립운동가> 작품을 통해 3·1운동의 현장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 33인을 구성했다. 작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관순,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외에도 2·8 독립선언서를 밀반입해 배포한 김마리아,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박차정,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금을 모집한 정정화, 총칼을 들고 무장 독립운동단체 조선의용군 부녀대장으로 활동한 이화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내 최초 공공헌책방으로 문을 연 책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가 개관 3주년을 맞이했다. SNS, 드라마 등에서 화제가 된 철제원형서가를 비롯 희귀본과 절판본이 가득한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널리 알려진 <서울책보고>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휴관이 몇 차례 있었지만 헌책과 독자의 만남을 꿋꿋하게 이어주며 지난 3년간 약 43만여 명의 방문과 33만여 권의 헌책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시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로 유휴 공간이었던 신천유수지 내 물류 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서울책보고>는 판매하고 있는 헌책 외에 3,400여 권의 독립출판물, 1만여 권의 명사 기증 도서를 열람할 수 있으며, 강연, 북 콘서트, 전시 등 400회가 넘는 문화 프로그램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지난 3년간 진행했다. ‘책벌레가 뚫고 지나간 공간을 사람들이 다니며 책을 찾는다.’라는 공간 기획 의도를 형상화한 독특한 모양의 철제 원형 서가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영화<정직한 후보>, <장르만 로맨스>,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등 다양한 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