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퇴근하고 돌아오면 삼남매가 어지럽혀 놓은 집안과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 그릇들... 옷도 못 벗고 집안을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저녁 준비하느라 자녀들에게 소리 지르고 잔소리하기 바빴는데 정리된 집을 보면서 자녀들에게 화를 내지 않게 됐습니다. 가사서비스로 인해 자녀들과 관계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일과 가사, 양육을 혼자 부담해야하는 한부모가정에 가사서비스는 정말 고마운 선물입니다.” (모자가정 이〇〇) 서울시가 한부모가족의 일‧쉼‧삶의 균형을 위해 2018년 첫 도입한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이 실제 한부모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월 제공 횟수를 늘리는 등 지원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시의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를 받은 가구는 총 335가구로, 총 6,067회를 제공 받았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서비스를 통해 응답자의 96%가 가족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 ▴잔소리, 가족과 다투는 횟수 감소(81명, 32.4%) ▴돌봄이 필요한 가족구성원 돌보는 게 수월해짐(50명, 20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포근해진 봄날, 가까운 공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강한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시민들이 공원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원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대면 프로그램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점차 재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숲 체험과 생태 탐방, 산책과 명상, 원예, 공예·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평소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에 도전해봄으로써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기회를 가져보자.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각 공원별로 만날 수 있다.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각자 고립된 채 지내거나, 외부에서의 모임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쉽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남 보성에 자리한 고찰 대원사는 한국과 티베트의 불교문화를 모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5.5km에 이르는 진입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즐기며 걷다 보면 이국적인 불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르텐’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탑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높이 15m의 희고 웅장한 수미광명탑과 바람에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가 이채롭다. 맞은편에는 티베트 사원 양식으로 지은 대원사티벳박물관이 우뚝 섰다. 해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보던 풍경을 눈앞에 맞닥뜨린 듯 낯설고 비현실적이다. 대원사극락전(전라남도유형문화재 87호)에 있는 관음보살 달마대사 벽화(보물 1861호)도 놓치지 말자. 현지인과 함께하는 티베트 문화 체험이나 템플스테이에 참가해도 좋다. 대원사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과 서재필기념공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 역시 보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조정래 작가의 문학 세계와 《태백산맥》 관련 자료가 한눈에 들어오는 태백산맥문학관과 소설 속 명소를 따라 걷는 태백산맥문학기행길이 인기다. 문의 :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14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 및 도서관 주간을 기념하여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당시의 시대와 문화, 사람을 만나는 <세계문학 고전을 만나다> 비대면 강좌를 4월5일부터 5월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강좌는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저자 이현우 작가(서평가)가 중세에서 근대로, 근대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근대시대의 사회문화 및 경제정치적 사상과 가치를 근대를 대표하는 대문호의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작가는 ‘햄릿’, ‘돈키호테’, ‘고리오 영감’, ‘죄와 벌’에서 그려내는 근대 개인-가족-사회의 격동과 포용은 급변하는 현대 시대를 되돌아보고 지향점을 찾아가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그것이 ‘고전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국가와 세계시민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화 시대의 언어와 세계문학의 전반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문학사의 정점을 이룬 대작들과 근대소설의 정수인 발자크 및 도스토옙스키의 명작들을 재해석함으로써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현우 작가가 권하는 고전의 ‘거슬러 읽고, 고쳐 읽는’ 다시 읽기의 묘미를 함께 느끼며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3월 14일(월)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인 「지식의 길」을 개관하였다. 「지식의 길」은 ‘작가의 노트’와 ‘스마트라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에 개관한 「실감서재」가 고문헌 소재의 실감콘텐츠 중심이었다면 「지식의 길」은 근·현대 문학과 최신 도서를 중심으로 새로운 체험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작가의 노트’ 코너는 근·현대 한국문학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작품의 배경이나 소재를 현실 공간에 재현하고,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관람자가 원작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체험형 콘텐츠다.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등 한국문학 중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4편의 문학작품을 엄선해서 관람객들이 친숙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다. ‘스마트라운지’는 키오스크에 좋아하는 계절이나 색상, 관심 분야 등을 선택하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최적화된 도서를 추천해 주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다. 추천 도서와 함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바뀌는 대형화면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3월 18일(금), 방송영상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2022 방송영상 리더스포럼(이하 포럼)’ 제2차 회의를 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 국내외 법·제도 등 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논의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성장은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법·제도의 한계가 드러나 다양한 관점에서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포럼 위원인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경쟁력은 결국 차별화된 콘텐츠에서 나오는 만큼, 국내 콘텐츠 제작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콘텐츠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업계 관계자,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시인 김광균이 어린 시절 착용했던 <굴레>를 기증받아 5월경 전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개성 지방의 특징적 양식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자료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도 신청할 계획이다. 김광균(1914~1993)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탁월한 감수성을 회화적 수법으로 표현하였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외인촌),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추일서정) 등의 시구는 지금도 고등학교 국어 수업시간에 등장한다. 김광균은 열세 살에「가신 누님」(중외일보, 1926)을 발표하였고 1939년에는 첫 시집『와사등』을 발간하였다. 정지용, 김기림 등과 시단의 주요 이미지스트로 활동하였으나 1952년 동생의 사업을 대신 맡으면서 실업가로 변신하였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시 발표는 어려워졌으나, 문화예술인과의 교류는 계속되었다. 이중섭, 최재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예술인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였고, 이러한 일화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2021.2.4.~ 2021.5.30.)에도 소개되었다. 김광균의 시는 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따스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을 맞아 수목원 프로그램도 기지개를 편다. 푸른수목원이 오는 금요일부터 2022년도 수목원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해설 프로그램을 3.18(금)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숲 해설가 인솔 하에 수목원 곳곳을 둘러보며 식물 특징과 구분법, 봄·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볼 수 있는 열매, 겨울눈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 생태와 동․식물을 학습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른수목원 알림이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 자원봉사자와 (사)숲연구소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도시민의 녹색에 대한 갈증을 덜어주고 숲 해설가에게는 수목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는 오는 3.18(금)부터 매주 수․금요일, 격주 토요일 개설되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3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황희 장관은 3월 15일(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지식재산권(IP) 연계 실감콘텐츠 분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 수요자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콘텐츠산업 주요 사업 간담회(1. 11.)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콘텐츠산업 분야 정책 수요자 간담회이다. 영화, 게임, 웹툰 등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과 실감콘텐츠 개발 업체, 놀이공원(테마파크) 운영 기업, 영화상영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조성진 시제이 시지브이(CJ CGV) 전략지원담당과 이승종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사가 각각 ‘몰입형 영화관의 실제’와 ‘공간 기반 몰입형 실감콘텐츠 체험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서 문체부 지원 사업 소개, 토론회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실감형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사업 모형을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실감콘텐츠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실감콘텐츠 세계시장 규모: ’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소극장협회(이사장 임정혁, 이하 협회)와 함께 ’22년 제1차 추경 예산 55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전국 민간 공연장에 방역안전지킴이(총 440명) 배치를 지원한다. 이는 ’20년 3차 추경 공연장 일자리 예산보다 24억 7천만 원 늘어난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공연장의 백신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출입과 띄어 앉기 해제로 인한 관객 불안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관람객 수와 방역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공연법」에 따라 등록된 500석 미만 민간 공연장을 대상으로 방역안전지킴이 1인당 월 180만 원씩 최장 6개월간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공연장별로 최대 3인까지 배치할 수 있다. 특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년 3차 추경 당시 지원받지 못했던 공연장, 가동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 등을 우선 선정, 지원한다. 지원 대상 인력의 기준은 만 18세 이상~65세 미만, 공연예술 분야 활동 실적이 있는 자이다. 공연장별 신청 인원이 배정 인원을 초과한 경우에는 무대 기술 제작진 경력자, 사회적 약자 등을 우대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