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이 손짓하는 계절이다.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명승)은 청량한 물소리와 풍류를 만끽하는 피서지로, 거대한 기암괴석과 장쾌한 폭포가 환상적이다.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약 4km 이어지는 계곡은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부터 눈길을 끈다. 옛날 묵객들이 자연에 감탄하며 남긴 암각서가 곳곳에 보인다. 나라에서 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를 설행한 삼화사도 무릉계곡에 자리한다.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려한 풍경이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두타산과 청옥산에서 내려온 물이 만나는 쌍폭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시간이 허락하면 장엄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두타산협곡마천루와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은 베틀바위에 들르자. 웅장한 두타산의 위용과 베틀바위의 독특한 모습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무릉계곡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700원, 7~8월 매표소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다. 무릉계곡 근처에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루지 등 이색 체험 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즐기는 무릉별유천지가 있다. 한적해서 매력적인 한섬해변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많다.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 신규 지정 공모’를 진행한 결과, ‘피아크’, ‘통영RCE세자트라숲’, ‘태권도원’ 등 15개 베뉴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명소는 52개소로 확대됐다. * 코리아 유니크 베뉴: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고(Korea)’,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Unique)’,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Venue)’을 의미 * 마이스(MICE):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 목적지로서 한국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해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최초로 20개소를 지정한 이후 2020년 40개소로 확충(현재 3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7월 12일(수) 14시 30분,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김호연 작가와의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그리고 「불편한 편의점」집필기’를 주제로 김호연 작가의 강연, 재즈음악 공연, 저자사인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호연 작가는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인 「불편한 편의점」은 전국 1,49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 대출데이터 분석 결과, 2022년 공공도서관 대출 1위를 차지할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사전신청자 100명에 한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한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 10명에게는 저자 친필 사인이 담긴 저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7월 7일(금)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 신청·참여 > 교육/문화프로그램 > 강연/세미나에서 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설희 국제교류홍보팀장은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3년 도서관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7월 5일부터 개최한다. 공모 부문은 ➊도서관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한 도서관 운영 및 이용 활성화 사례, ➋도서관 빅데이터 서비스 제안 및 아이디어 제시, ➌도서관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회 이슈 발굴 및 현안 분석이다.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도서관 데이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구두발표를 거쳐 총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되며, 대상 2편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2편은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상금 70만원, 우수상 2편은 국립중앙도서관장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들은 전자책으로 제작되어 도서관 정보나루에 게시된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도서관에서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등 그간 도서관 빅데이터 이해증진에 기여해 왔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수정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이 도서관 데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일(월)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 원장 곽효환)이 수행하는 번역출판지원사업의 심사위원 구성과 심사과정에서 공정성 부족, 예산 관리의 비효율성, 사업관리 부실 등 심각한 문제점을 포착하고,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분석을 정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번역출판지원사업이 K-북 글로벌 진출의 핵심 분야인 점을 들어 심사과정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는 물론 짜임새 있는 예산 집행을 곽효환 번역원장에 촉구했다. 번역출판지원사업은 지난해 16억 원을 투입하여 총 205편의 작품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한국 문학작품을 출간하고자 하는 국내출판사·에이전시 및 해외 출판사에 작품의 분량, 언어권, 장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번역 또는 출판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문체부 조사 결과 ▴소수(2~3명)의 심사위원이 1년간 심사를 도맡아 진행하였으며, ▴심사위원의 자격 요건이 모호하고, 심사위원 선정과정도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외출판사 지원사업의 경우, 수십 권의 대상 도서를 심사 당일 제공해 부실 심사를 초래했으며, ▴2021년 국내출판사 완역 지원 작품 14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성균관·향교·서원이 가진 유형·무형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발전하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통한 민족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성균관법」)이 6월 30일(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법」은 ▲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를 성균관·향교·서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유형의 문화유산과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의 문화유산으로 정의하고, ▲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지원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종합계획(매 5년) 및 시행계획(매년) 수립, ▲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의 문화재적 가치와 관리·보존실태 확인 등을 위한 기초조사 실시 등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박보균 장관은 “「성균관법」 제정을 통해 학문 및 도덕의 근간을 이루었던 우리나라 고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향교·서원이 가진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지원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점점 희미해져 가는 도덕성과 지역공동체 의식이 회복되고 민족문화의 자긍심이 고취될 것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예술인 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이 6월 30일(금)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장 요구가 높은 5대 핵심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규제를 혁신하고 있는데, 이중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예술활동증명 처리의 신속성을 높이는 개선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 재난 기간만큼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을 일괄 연장해 주고, ▲ 20년 이상 예술활동증명을 유지한 예술인의 예술활동증명 재신청을 면제하며, ▲ 예술활동 분야, 실적 제출 기간 등에 따라 3년 또는 5년으로 달랐던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을 5년으로 단일화했다. 재신청 없이 재난 기간만큼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 자동 연장 예술활동증명 처리와 관련한 문제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술 활동 자체가 어려운 재난 기간에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이 만료되어도 재신청을 할 수 없는 예술인이 다수 발생했고, 재난지원금 신청 등을 위해 예술활동증명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심의 절차가 지연되었다. 이번 개정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해외 순회전 [Variation and Autonomy: 현대 일본 화가들의 판화]전이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판화를 통해 폭넓은 가능성을 탐구하고, 판화 매체를 이용한 현대미술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일본 판화의 역사를 이루었다고 일컬어지는 판화 전문 작가뿐 아니라, 회화 작품으로 현대미술의 동향을 견인해 온 화가들의 판화 작품을 다루며, 일본 현대 판화의 기존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 국내에서 호박 이미지로 잘 알려진 '쿠사마 야요이', 일본 추상미술의 대가인 '무라이 마사나리'등 10명의 일본 화가들의 판화 작품 42점을 만나보자. 【출품 작가(출품순):무라이 마사노리, 오노사토 토시노부, 타부치 야스카즈, 쿠사마 야요이, 나카니시 나츠유키, 나카자토 히토시, 무라카미 토모하루, 히코사카 나오요시, 호리 코사이, 타츠노 토에코】 일시 ㅣ 2023년 6월 29일(목) - 7월 30일(일) 10시~18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ㅣ 성곡미술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2) 주최 ㅣ 성곡미술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전시료 및 관람 문의 ㅣ 성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의 활동 무대가 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 교육부와 협의해 ‘6070 이야기예술인’과 늘봄학교* 연계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6070 이야기예술인’은 올해 8월부터 늘봄학교에서 방과 후 초등학생들에게 옛이야기를 구연한다. * (늘봄학교 개념)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돌봄(Educare) 통합 서비스 - 방과 후 프로그램(교과 연계, 특기 적성 등 교육)+돌봄(휴식, 놀이, 간식 등) 통합 제공 박보균 장관은 “문체부의 주력 정책인 6070 이야기예술인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를 연계해 노년층의 이야기 구연 무대를 초등학교로 넓히고, 옛이야기 구연을 통해서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늘봄학교 특화 프로그램 개발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늘봄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와 ‘6070 이야기예술인’을 연결한다. 기존 어린이집에서의 전통이야기 구연 활동을 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사장 김장실)와 함께 ‘2023~2024 한-태국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해 6월 27일(화) 오후 2시 30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3 한-태 관광포럼’을 열고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태국은 코로나 이전 약 57만 명(’19년)이 한국을 방문한 아세안 국가 제1의 한국방문 시장으로, 올해 기준(’23년 6월 둘째 주)으로도 아세안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 핵심시장인 태국 시장의 회복은 대한민국이 2027년 외래관광객 3천만 시대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에 한-태 양국은 지난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체결하고 스마트 관광, 스포츠 관광, 미식 관광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협의했다.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한 이번 포럼에서는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가 좌장을 맡고 ▲ 태국 출라롱꼰대 카몬 붓사반(Kamon Butsaban) 교수의 ‘K-컬처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전략’, ▲ 태국 상원의원 위라삭 코우수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