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금나래 기자] 바야흐로 알밤의 계절이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 폭우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어 튼실한 결실을 맺은 알밤을 줍는 아낙의 손놀림이 바쁘다. 한가위 제사상에 빼놓을 수 없는 알밤은 솥에 넣고 푹 쪄먹는 맛도 일품이다. -지리산 문척마을에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90번째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될 한옥 및 한옥디자인의 건축물을 찾는다. 올해는 전통 한옥뿐만 아니라 한옥건축양식, 한옥디자인 건축물까지 참가 분야가 확대됐다. 서울시는 오는 10.25.(수)까지 ‘제8회 서울우수한옥’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우수한옥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5년 동안 시로부터 시설 점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우수한옥」은 한옥의 멋, 아름다움을 구현한 한옥의 보존과 건립을 장려하고 건축에 한옥요소를 적용하여 서울의 경관 향상에 기여한 건축물을 활성화하고자 ’16년 도입, 올해로 8회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서울 시내 총 89개소의 서울우수한옥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옥 ▴한옥건축양식 ▴한옥디자인 건축물, 총 3개 분야로 확장하여 선정한다. 전통 한옥뿐만 아니라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 그리고 한옥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건축물로 구분하여 선정될 예정이다. ‘한옥 분야’는 2003년 이후 건축, 대수선(수선),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한옥을 대상으로 한다. ‘한옥건축양식 분야’는 필수 항목인 한식 목구조․지붕틀․기와․지붕형태, 입면비례, 총 5가지 항목을 충족한 한옥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협력하여,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전시를 오는 9월 22일(금)부터 11월 12일(일)까지 T5 이야기관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과의 프로그램 교류 협약을 통해 아세안 지역의 문화를 주제로 전시하는 것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 아세안문화원(ACH)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의 역사, 사회 및 문화를 소개하는 기관이다.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은 한국과 아세안 지역의 수공예 기술과 정신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다양한 ‘가면’과 ‘가면극’을 통해 인류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부캐(또다른 캐릭터)와 아바타 같은 가상 현실 내에서의 두 번째 자아가 주목받는 현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며 감상하면 좋다. 예로부터 수렵과 채집의 시대에는 사냥이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물을 모방한 가면을 사용했으며, 가면을 통해 사회적 불의와 부패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예술적 표현도 이루어졌다. 가면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계재(溪齋) 정제용(鄭濟鎔, 1865~1907), 위당(韋堂) 정덕영(鄭德永, 1885~1956) 선생 두 부자의 소장 고문헌 383책(점)을 손자이자 아들인 대진대학교 정재화 명예교수에게 기증받아 ‘계재위당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5일(월) 오전 11시에 기증식을 개최한다. 계재 정제용과 위당 정덕영 두 선생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출신의 유학자이자 포은 정몽주 선생의 후손이다. 19세기 후반 경상 우도의 대표적인 학자인 후산(后山) 허유(許愈, 1833~1904)와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 1846〜1919)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계재 선생은 진주에서 『주자어류』를 판각할 때 큰 역할을 하였고, 채용신이 그린 선생의 초상화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문청각에 소장되어 있다. 위당 선생은 면우 선생이 돌아가신 후 서당 건립과 『면우선생문집』, 『예의문답(禮疑問答)』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계재위당문고에는 『계재집』을 비롯해서 1925년 간행『면우선생문집』, 20세기 초·중반 경상 우도 유학자들의 문집, 실기 등이 포함되어 일제강점기 재야 유학자들의 삶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가위를 앞둔 어제(23일) 전남 구례오일장에 들렀는데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구례오일장은 3·8장으로 끝자리가 3일과 8일날 장이 선다. 장에 들어서니 튼실한 알밤과 풋대추, 사과, 배 등 제수 상차림용 과일이 눈에 확 들어온다. 뿐만아니라 꼬들빼기, 더덕, 토란, 도라지, 우엉 같은 지역 특산물도 넘쳐나고 빗자루, 호미, 낫 등 철물 등과 같은 연장들의 모습도 정겹기 그지 없다. 올해는 유독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여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이 도는데 구례 오일장에서 만큼은 인정이 듬뿍 묻어나는 모습이 풍성한 한가위를 느끼게 한다. -구례오일장에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고정형 기억다방 바리스타의 하루’는 ‘기억다방’에서 일하는 치매 어르신들의 하루 일과를 인간극장 형식으로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어르신들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기억다방의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 UCC 공모전 대상 수상작 내용 2. ‘평범한 하루’ 영상은 치매 어르신의 일상과 지원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치매의 현황과 의미, ‘기억친구’, ‘치매안심마을’ 등 사업의 내용을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구성이 돋보인다. - 최우수상 수상작 내용 서울시는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이 함께 하는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22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만드는 치매친화사회’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치매환자 및 가족, 치매 관련 종사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축사,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치매유공자 및 기억친구 영상(UCC)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 이후, 공모전 수상작이 방영된다. 기념식에 이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창작뮤지컬 ‘여행’ 공연을 관람할 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업무 특성상 패션계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나 같은 바이어의 경우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매/유통 컨셉의 ‘서울’에 항상 주목하고 있다.” -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남성복 바이어, 오반 필립(Aubane Phlippe) 해외 큰 손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개최 시기를 앞당겨 진행한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서 5일간 1천 건이 넘는 수주 상담이 진행되었다. 수주상담 금액은 514만불로, 지난해 대비해 46%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4 S/S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에 5만 3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30개 패션쇼에 1만 7천여명이 다녀갔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에는 3만 6천명이 참여했다. 총 5만 3천여명이 서울패션위크 프로그램(쇼, 체험)에 참여해 즐기고 돌아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4 봄과 여름 트렌드를 미리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월 22일(금) 오후 1시 30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7층 대강당에서 ‘2023년 관광두레 홍보단(이하 두레미 친구들)’ 발대식을 개최한다. 2013년에 시작한 ‘관광두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숙박이나 식음, 기념품,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9월 현재, 59개 기초지자체의 주민사업체 322개소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두레미 친구들’은 이러한 관광두레의 홍보단으로서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모집(8. 21.~9. 13.)을 통해 18개 팀, 36명을 선발했다. ‘두레미 친구들’은 청년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10월 31일까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홍보하고, 관련된 여행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2회째를 맞은 올해는 작년 5개 팀보다 많은 18개 팀을 선정해 전국 9개 권역* 36개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더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두레미 친구들’은 학교 소재지와 희망 활동 지역,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2023 가을 백제문화 특별전 <강鐵(철)백제- 철, 강한 나라를 만들다>를 9.22.(금)~12.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양 기관에서 축적된 조사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백제의 철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철은 고대에는 ‘검은 금’으로 여겨질 만큼 귀한 소재였으며 철을 다루는 기술은 강한 나라를 이루는 핵심 기술이자 최첨단의 기술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제가 충주에서 어떻게 철을 생산하고 이를 철기로 제작하였는지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실험자료와 함께 칠금동 유적의 대규모 제련로를 모형으로 재현하여 어려운 철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충주 칠금동 제철 유적’과 ‘탑평리·문성리 백제인 마을’에서 출토된 철기 생산 도구 및 백제토기를 소개하고, 같은 시기 백제왕도 한성 유적에서 발견된 철기들을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부 <프롤로그> ▴2부 <오래된 쇠의 울림> ▴3부 <물길 따라 한성으로> ▴4부 <에필로그> 순서로 구성했다. 고대의 ‘제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농장 3개소(영월 서울농장, 부여 서울농장, 남해 서울농장)에서 하반기 서울농장 농촌힐링 워케이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는 농촌체험 수요 증가와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일(Work)+휴가(Vacation)]이 본격 도입됨에 따라 서울시민들이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기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상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농장 농촌힐링 워케이션을 상반기에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농장 3개소(강원영월, 충남부여, 경남남해)에서 3박 4일간 진행된 서울농장 농촌힐링 워케이션 시범사업에 총 52명이 참여하였으며, 참여자 96.9%가 만족하였다. 특히, 워케이션 재참여 희망 여부에 있어서는 참여자의 93.8% 이상이 재참여 의사를 밝혀 농촌힐링 워케이션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상반기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서울농장 농촌힐링 워케이션을 서울농장 3개소(영월, 부여, 남해)에서 10월 16일(월)부터 10월 26일(목)까지 운영한다. 하반기「서울농장 농촌힐링 워케이션」참가자 모집은 9월 20일(수)부터 9월 26일(화)까지로 최소 30명 이상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