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25일(화)부터 11월 27일(일)까지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이례적인 시간, 불확실한 움직임》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연다. 서서울미술관은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역에 건립하는 최초의 시립미술관으로 2024년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금년 사전프로그램《이례적인 시간, 불확실한 움직임》은 디지털의 가속화, 감염병, 기후위기, 이민자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동시대 예술과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인사와 예술작가가 참여하는 국제포럼, 전시, 강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1.17-11.18 양일간 열리는 온라인 국제포럼〈디지털 문화와 미술관〉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지점에서 디지털 문화의 작동 방식과 과제를 비판적으로 탐구, 미술관과 예술계가 마주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10여 명의 국제적인 미술관 정책, 디지털 문화 및 전략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열리는 서서울미술관 교육 플랫폼 다매체연구실〉에서는 ▴사회기반시설과 돌봄 ▴모바일미디어 ▴예술연구(제작과 해석)를 주제로 작가 50여 명(팀)이 웹전시 ․ 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사자평고산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된 국내 최대 산지 습지다.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해 2006년 환경부가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했다. 한때 육지화의 위기를 맞았으나, 2013년부터 3년간 복원 사업을 벌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습지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표충사에서 사자평습지로 가는 등산로가 여럿이고,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10분 만에 올라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로 조망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꼽힌다. 천년 고찰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 수령 120년 된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도 빼놓을 수 없다. 문의 :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6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노랑, 빨강, 주홍의 빛깔을 자랑하는 백일홍을 비롯하여, 보라빛 버베나, 털복숭이 아게라텀, 나비바늘꽃 가우라, 선샤인 산파첸스 등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자태가 고운 꽃들을 보기 위해 가평의 자라섬은 지금 늦가을 나들이객으로 한창이다. 남이섬과 근거리(직선거리 800미터) 에 있는 자라섬은 '자라가 많이 사나' 싶겠지만 사실 자라는 없다. 다만,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 하여 ‘자라섬’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이 자라섬을 기억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라섬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 일원에 있는 섬으로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북한강(北漢江)에 생겼다. 자라섬은 남이섬과 달리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으며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다. 이름이 섬이지 모두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며 섬마다 넓직한 주차장이 있어 이용객들이 편리하다. 이번에 아름다운 꽃구경을 한 곳은 '남도'이며 그 밖에도 오토캠핑장이 있는 서도, 지름 100m가 넘는 잔디광장을 갖춘 중도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자라섬캠핑장 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을 맞아 서울식물원이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3일간 식물벼룩시장, 시민과학 콘서트, 정원탐방&체험, EBS와 함께 하는 전시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물이 말해 주는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곰돌이 잔디광장, 북라운지 등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10월 29일(토)~30일(일) 2일간 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식물, 화분, 식물 소품, 책 등 식물생활에 필요한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식물 벼룩시장이 열린다. 더불어 10월 28일(금)~30일(일) 오후 3~5시에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에서는 조류, 자연 등을 주제로 3차례의 시민과학 특강이 진행된다. 특히 3일차 장이권 교수의 특강에서 소개 예정인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 전시도 북라운지에서 특강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을 직접 걷고 탐방하며 나무이야기를 듣는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10월 28일(금)~30일(일) 3일간 펼쳐지는 탐방 프로그램 ‘정원을 걷다, 나무를 만나다, 정원투어(탐방)’는 주제정원을 대표하는 주인공 나무 이야기로 솔비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사)국가브랜드진흥원(대표이사 조동성)과 함께 독서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한 ‘2022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154곳(신규 76곳, 재인증 7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4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함으로써,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행 첫해의 20곳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기업 수가 증가*해 올해는 가장 많은 154곳을 인증했다. * 인증기업 수(최근 3년): (’19년) 103곳, (’20년) 132곳, (’21년) 131곳 - 인증 절차: 공모 → 현장 확인 → 서류심사 → 현장 심사 → 전문가 인증 심의 대상-한국콜마주식회사 1곳, 최우수상-한국동서발전(주) 등 5곳 선정 특히 매년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기관을 대상으로 문체부 장관상(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등을 수상할 기관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 대상은 한국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오세훈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3일(일) 14시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을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서울을 대표하는 ‘차세대 감성 문화 플랫폼’으로 전면 새단장(리빌딩)하겠다고 밝혔다. 1978년 개관 이후 44년 만으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명실상부 국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역사지만, 4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직면한 건물 노후화, 관객 수요의 다양화, 문화예술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상을 담은 시설로의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 8월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새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새단장(리빌딩)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갖춘,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대극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되 내부 공간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뮤지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과 아세안이 코로나 이후 더 나은 일상을 회복하고 문화번영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10월 26일(수)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과 27일(목) ‘한-아세안 문화장관 회의’를 통해 상호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문체부는 10월 26일(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3회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문화예술인,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문화를 통한 회복, 다시 도약하는 한-아세안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한상일 예술감독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아세안 전통악기 연주자들과 교류하며 느껴온 연대감은 물론, 대면 교류가 어려웠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새롭게 시도한 비대면 음원과 영상 콘텐츠 제작사례 등을 공유하며 지속성 있는 문화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아세안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연대를 통한 상생과 회복을 주제로 토론한다. 태국 공연예술인 웨일라 아마타담 마차드와 브루나이 시각예술인 오스브이앤 오스만은 각각 예술인 공동체를 통한 협업의 중요성과 공간을 활용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선정했다. 서울시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곳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자. 올해에는 2021년에 선정된 노선(96개) 중 재개발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2개소를 제외한 94개 노선에 2개 노선이 추가됐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그 규모가 총 153km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그 수량은 약 55천여 주에 이른다.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①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②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autumn)과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 이하 진흥원)과 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홍규, 이하 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전국생활문화축제*’가 10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강원도 강릉 명주예술마당과 명주동 일대에서 열린다. * (개막식) 10. 28. 19:00 / (폐막식) 10. 30. 17:00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축제다. 올해는 ‘문화로 잇는 일상의 행복, 일상 이:지*’를 주제로 전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3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하는 만큼 전국 생활문화인들과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장으로 꾸민다. * (의미) 이미 앎(已知), 쉬운(EASY), -지(종결어미)의 모든 의미를 담아 일상에서 이미 알고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생활문화임을 언어유희를 통해 표현 다채로운 일상에서 특색 있는 지역별 생활문화와의 만남 먼저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강릉의 지역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설악이 물들었다. 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울긋불긋 갈아입은 설악에 가을비가 내리더니 운무를 더한다. 운무낀 설악의 권금성은 바쁘다. 케이블카가 연신 가을손님들을 실어나른다. 멀리 높이서 가을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입은 옷도 빨갛게 물들었다. 고운 빛 가을도 가을비 한번에 한뼘씩 겨울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