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9월 16일(금), ‘제6차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열어 해외에서의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 침해 현황을 공유하고 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9년 10월에 출범한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는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지식재산 보호 전반에 관한 민관 정책협의체이다.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특허청, 경찰청을 포함한 정부 부처 6곳과 공공기관 8곳, 권리자단체 18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지식재산 침해에 대한 국제 공조수사 강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효율적인 공조수사를 위한 관계 부처(기관)의 우수사례·제도를 공유하고, 민간의 침해 모니터링 현황과 불법복제 방지기술 도입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어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중재조정센터에서 저작권·콘텐츠 관련 국제 분쟁해결절차 중의 하나인 ‘세계지식재산기구 조정 제도*’를 소개한다. * 소송 등 기존 사법제도를 통한 분쟁 해결 방법을 대체해 조정, 중재 등의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 시간적·금전적 비용 부담 등을 줄일 수 있음. 아울러 한국음악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초등학교 학급과 돌봄기관을 위해 3종의 대면 수업 또는 실시간 쌍방향 비대면 수업의 맞춤형 역사 교육을 지원한다. 대면수업은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박물관에 직접 와서 전시실을 관람하고 체험활동을 하는 교육방식이며, 비대면수업은 화상플랫폼(ZOOM)을 통해 한성백제박물관과 각 학급‧기관을 쌍방향으로 실시간 연결하여 교육하는 방식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①<가자! 백제 왕도 한성으로(비대면) ②<성큼성큼! 고구려, 한강으로(비대면)>, ③<고분벽화 속 고구려 사람들(대면)>의 3종이다. 삼국시대 백제(한성도읍기)와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여 초등학생들이 서울의 고대의 역사와 문화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는 9월 20일(화)부터 12월 7일(금)까지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나 돌봄기관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yeyak.seoul.go.kr)에서 담당교사나 기관 관계자가 신청할 수 있다. 원격수업은 사전 교육 영상과 체험활동 교구를, 현장수업은 학생 이동을 위한 교통편을 보내준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홍보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가출 청소년 시우(가명, 여)는 채팅으로 조건만남을 하려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시우와 조건만남을 하려했던 성매수자들은 성인이라는 이유로 훈방조치돼 귀가했지만, 시우는 보호자인 할머니에게 연락을 하지 못해 새벽 4시까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또한, 가출 중이라는 이유로 우범청소년으로 분류돼 소년부로 송치됐고 성매매 광고 혐의로 피의자 신문도 받아야 했다. 서울시가 ‘성매매 추방주간(9.19.~25.)’을 맞아 사회적 약자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자체 차원의 첫 종합대책으로, ‘UN 아동권리협약’ 등 국제 인권규범에서 정의하고 있는 ‘성착취’의 개념을 채택한 국제적 수준의 정책이다. 시는 ‘성착취’를 ‘아동‧청소년의 열악한 지위를 이용해 불법적이고 유해한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강요하거나 성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일체로 간주하고, 성착취 피해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핵심적으로, 국제 인권규범을 반영한 전국 최초의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연내 제정해 제도적 근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국 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1900년대를 전후로 지금의 가회동과 계동이 위치한 '북촌'에는 누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서울시는 9.17(토)과 10.1(토) 양일 간 한옥지원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2 북촌 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선착순 40명 모집하며,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022 북촌 인문학>은 '격변의 근대, 북촌人(인)의 삶'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했던 다양한 사회 변화 속에서 '북촌'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여러 인물의 삶을 시기성과 장소성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북촌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적 흐름과 인문학적 가치를 되짚어 보는 한편 그들이 많은 지역 중에서도 '북촌'을 근거지로 활동하게 된 배경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까지 미쳐온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1~2강은 9.17(토), 3~4강은 10.1(토)에 하루 총 4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는 한 주제만 선택해 개별 신청할 수 없으며, 4개 강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접수 가능하다. 17일(토) 오전 10시 은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햇살 반짝이는 가을철, 도시 생활에서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농촌체험이 이번달 28일부터 약 한달간 서울시 주관으로 진행된다. 고구마도 수확하고, 가마솥에 옥수수도 쪄먹고…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농촌생활을 체험해 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초‧중등생 600명을 대상으로 강서구 과해동에 위치한 「힐링체험농원」에서 ‘힐링농업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농업체험학습’은 농촌생활체험, 농산물수확체험, 식생활체험으로 진행되는데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 (농촌생활 체험)은 ▴시골풍경 감상 ▴논‧둠벙(웅덩이)‧수생식물원, 식물터널 관찰 ▴전통 농기구 체험 ▴곤충 관찰 등으로 구성된다. ○ (농산물 수확 체험)은 ▴쌀 도정 ▴배추·고구마·오이 수확 ▴허브 심기 등을 해보는 시간이다. ○ (녹색 식생활 체험)에서는 ▴옥수수로 팝콘 만들기 ▴가마솥에 감자·옥수수찌기 등을 직접 해보게 된다. 이번 체험학습은 9월 28일(수)부터 10월 26일(수)까지 총 15회(회당 2시간)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1회 체험인원은 40명이며 각 교육기관에서 단체(40명 이하)로 참여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연보라빛 꽃잎이 초가을 바람타고 살랑인다 듣보잡도 못한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수마(水魔), 풍마(風魔)에 지친 사람들 마음을 달래 주듯 연보라빛 꽃잎이 손 흔든다 벌개미처럼 일한 죄 밖에 없는 사람들 위로하며 저 만치서 벌개미취 손짓한다. - 이고야 '벌개미취'-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삶 속 감정의 이야기들을 추상적 꽃형상으로 나타내며 각각의 작품마다 작가의 감성을 여러 컬러조합으로 구현해낸다. Grace kim은 이번 개인전 Nostalgia에서 우리들의 순수했던 열정의 시절, 할머니 옷장속에서 찾은 엄마의 꽃무늬원피스를 통한 회상,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과 같은 무형의 것들과 더불어 솜사탕, 젤리, 딸기 우유 등의 여러 추억의 물건들도 모두 grace kim 작가만의 감성으로 묘사하였다. 꽃 형상과 컬러의 느낌으로 우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녀의 작품을 감상하며 어린시절의 따뜻함으로 잠시 추억에 젖어 마음의 위로를 받는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 전시제목: Nostalgia • 참여작가: Grace Kim • 전시기간: 2022. 09. 14 (수) - 09. 20 (화) • 관람시간: 10:30 - 18:30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7-2, 갤러리일호 • 작품목록: https://blog.naver.com/galleryilho/222869951874 • 작가약력 | 개인전 2021 The queen of positivity (경기도) 2022 Nostalgia (일호갤러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빈약한 증거를 모으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나를 도와 달라고! 다음 타깃은 당신일지도 모른다고.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그러해야 한다고. 비슷한 피해자 두 분에게 연락이 왔다. 그리고 회사를 관두셨던 분도 소문을 듣고 기꺼이 가지고 있던 성희롱의 증거들을 보내 주셨다.” -2022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서울위드유상) 수상작 ’다음 사람- 서울시 ‘위드유’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센터장 박현이, 이하 ‘위드유센터’)가 성희롱 없는 성평등한 기업문화를 확산하고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성희롱 없는 일터 만들기’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81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전문가 6인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4편(수상작 6명, 가작 18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서울위드유상으로는 ‘다음 사람’(이지은), 위드유상으로는 ‘잘 못 지낸다면 더 좋겠습니다’(이채이), ‘여자라는 코로나’(익명), ‘나와 내 주위가 행복하게 하는 용기 한 스푼’(익명), ‘내 몸 사용설명서’(익명), ‘성희롱, 당당히 No라고 외치세요!’(익명)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올해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에서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펼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향한 빛을 밝힌다. 그 첫 문을 9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한-베트남 등불문화 축제’로 연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수교 이래, 성장 신화를 함께해온 동반자이다. 그 결과, 2021년 양국의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 대비 약 161배(5억 불 → 807억 불) 증가했고, 2019년 양국의 상호방문은 수교 당시보다 약 2,400배 이상(연간 2천 명 → 약 484만 명) 증가했다. 또한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된 베트남의 한류 열풍은 한국 드라마, 케이팝, 영화 등으로 지속 확대되어 문화적 교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국 문체부 장관은 수교 30주년 계기로 ‘2022 한-베트남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서명하여 상대국에서 수교 기념 대표행사를 개최하는 등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와 협력 증진을 약속한 바 있다. 수교 기념 대표행사로 한국은 9월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등불문화축제’를, 베트남은 10월 서울에서 베트남 전통 공연과 문화체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강원도 속초는 예나 지금이나 수학여행 명소로 통한다. 설악산을 품고 동해에 접한 고장이니, 수학여행에 이보다 맞춤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속초에서도 설악산 흔들바위는 단골 수학여행지다. 누군가 그랬다. 여행의 힘은 추억을 공유하는 데서 나온다고.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수학여행은 그 어떤 여행보다 가슴속에 또렷이 각인될 수밖에 없다. 수십 년이 흘렀지만, 흔들바위를 찾아가는 길이 여전히 설레는 이유다. 흔들바위는 설악산 자락에 터 잡은 계조암(繼祖庵) 앞 와우암(臥牛岩) 위에 있다. 100여 명이 함께 식사할 만큼 넓어 식당암(食堂岩)이라고도 하는 반석 끄트머리다. 공처럼 둥근 바위가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선 모습이 꽤 인상적인데, 흔들바위가 유명한 건 손만 대도 굴러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이 장면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5분이면 닿는 권금성은 흔들바위만큼 수학여행에 대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설악산성이라고도 부르는 권금성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해발 800m 부근 화채능선 정상부에 있다. 한국전쟁 때 함경도에서 피란한 이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아바이마을과 우리나라 최초의 해변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있는 속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