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우리 겨레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초등학생 대상 세시풍속 관련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한가위엔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 빚는 모습을 잘 찾아볼 수 없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알리는 것은 중요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 개발한 24절기와 세시풍속에 맞춘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가족이 함께 한다면 훨씬 의미 있는 한가위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입춘 등 24절기와 한가위 등 명절 13개와 관련한 원예활동 37개로 구성돼 있으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들거나 그리며 체험할 수 있다. * 24절기 : △꽃잎 입춘방 쓰기(입춘), △개구리 풍경화 그리기(경칩), △가을채소 기르기(백로), △김장하고 메주 빚기(입동), △팥죽 쑤기(동지) 등 * 세시풍속 : △복 씨앗주머니 선물하기(설), △새싹채소 비빔밥 만들기(한식), △부채 만들기(단오), △직녀체험(칠월칠석), △송편 빚기(추석) 등 한가위를 앞뒤로 즐길 수 있는 24절기와 명절 세시풍속 프로그램으로는 고구마 컵 정원 만들기(추분), 송편 빚기(한가위), 구절초 포푸리 만들기(한로) 등이 있다. △ 고구마 컵 정원 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면서 차례 상에 올릴 과일 장보기에 바빠진다. 일부 과수원에서는 여름철 잦은 강우로 품질이 낮은 과일이 출하될 수 있기에 많은 상품 가운데서 고품질의 과일을 선택하는 눈이 필요하다.올해는 한가위가 10월 4일로 평년(9월 22일)보다 12일 늦어 사과의 경우 만생종의 일부까지, 배는 만생종까지 출하가 가능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번 한가위 성수기(2주 전) 출하량은 사과, 배가 모두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다가오는 한가위 선물로 어떤 사과, 배를 골라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했다. 사과를 고를 땐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고 향기를 맡아본다. 꼭지 부분의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고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맛있는 과일이며,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과일을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과일 전체에 색이 고르게 착색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고른다. 과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과실로,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이 싱싱하고 좋다. 이번 한가위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가 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명절 요리에 두루 쓰이는 고기와 달걀은 조리법만큼이나 고르는 법, 보관법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가위를 앞두고 소고기 고르는 요령과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한가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소고기 부위는 갈비와 우둔, 사태‧양지, 앞다리 등이다. 구이용 갈비는 선명한 선홍색을 띄면서 결지방(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막(결체 조직으로 구성된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 적어야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기의 결을 보면서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더욱 연하게 먹을 수 있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표면의 근막은 요리 전에 없앤다. 갈비의 힘줄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져 갈비 특유의 좋은 맛을 낸다. 참고로 갈비는 필수지방산, 레티놀, 비타민 B12, 비타민 E가 많다. 주로 탕국에 사용되는 사태와 양지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철, 셀레늄, 비타민 B6, 비오틴 함량이 높다. 붉은색 살코기와 지방만 있는 것보다는 근막 같은 결합 조직이 적당히 있는 것을 고른다. 근막은 질기지만 푹 고아 육수를 내거나 오랜 시간 걸쳐 끓여내면 깊은 맛을 낸다. 우둔(소 볼기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요즘 언론에서 '땡깡'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땡깡'은 일본말입니다. 그냥 억지나 생떼 쓰는 게 아니라 간질병으로 발작하는 것을 땡깡이라고 합니다. 야후 일본어 사전에서 てんかん[癲]을 찾아보면 “反復性のてんかん作(けいれんや意識障害)を主とする慢性の障害で、作はの神細胞の過な射による突性性律動異常paroxysmal cerebral dysrhythmiaの結果おこるものである。最近の際分類によると、てんか ...” 《日本大百科全書(ニッポニカ)》 라고 나옵니다. 어쭙잖게 두쳐보면, “반복성의 간질 발작(경련, 의식 장애)를 주징으로 한다. 만성 뇌 장애로 발작은 뇌의 신경 세포의 과잉인 발사로 인한 돌발성 뇌성 율동 이상 paroxysmal cerebral dysrhythmia의 결과 일어나는 것이다. 최근 국제 분류에 따르면 천하... 《일본 대백과 전서(닛포니카)》 입니다. 하늘이 내린 벌이라는 간질. 그 간질에 따른 발작. 땡깡은 내 자식이건 남의 자식이건 생떼 쓰는 애들에게 절대로 써서는 안 될 말입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지난해 소득을 많이 올린 작목으로 시설재배는 오이(촉성), 노지재배는 부추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작목별로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 간에 적게는 3.9배에서 많게는 41.2배까지 소득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16년산 주요 5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 4,2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과 종자·종묘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시설재배의 경우 소득이 높은 작목은 오이(촉성), 감귤, 토마토(촉성), 파프리카, 딸기(반촉성) 순이고, 노지재배의 경우에는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촉성) 15.4백만원, 감귤 15.2백만원, 토마토(촉성) 13.0백만원, 파프리카 12.9백만원, 딸기(반촉성) 12.0백만원 순이다. 오이(촉성)와 감귤은 4,000㎡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백만 원, 2016년 기준) 수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노지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부추가 3.9백만원, 쪽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새로운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이 개발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평가받는다. 글라디올러스는 주로 꺽은 꽃(절화) 형태로 경조사용 화환이나 결혼식, 교회 등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과 새로운 계통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15일 충남 태안군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재배농가, 종묘업계, 유통업체, 소비자들이 참석해 소비 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계통에 대한 기호도 평가를 한다.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글라디올러스 10품종과 새로 육성한 10계통이 소개된다. 새로운 계통은 여름철 장마와 더위에 강하고, 작은 꽃이 많이 달리는 등 우수한 계통들이다. 또한 연한 녹색의 시원한 느낌, 경조사용 화환에 쓰이는 분홍색 등 새로운 계통의 글라디올러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원교 C2-157’ 계통은 꽃잎 끝이 연분홍에서 연두색 복색이다. 중생종으로 작은 꽃수가 많으며 꽃대 휨 증상이 없고 구근 증식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 네덜란드 품종 분홍색 ‘스픽앤스판’ 대체 품종인 ‘핑크벨로체’는 중대형 중생종으로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국산 품종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약용작물인 잇꽃(홍화)씨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임이 입증돼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항암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스플라틴은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고형암(위암, 대장암, 폐암)의 암세포 증식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콩팥(신장)을 손상시키는 부작용도 따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동물실험은 모두 7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 7그룹 : 정상군, 대장암 세포 이식 대조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 투여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항암제 시스플라틴 5mg 투여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항암제 시스플라틴+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 투여군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대장암 이식 실험동물에게 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 시 40%, 200mg 투여 시 42%로 나타났다. 항암제 단독 투여 시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51%로 나타났지만,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가을로 접어들면서 학교 텃밭이나 주말농장, 가정의 옥상 등에서 소소하게 작물을 재배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도시민이 늘고 있다. 2010년 15만 명에 불과했던 도시텃밭 참여자 수는 2016년에 160만 명까지 증가해 10.5배나 늘어났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정원조성과 관리에 관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4%가 텃밭을 조성하는 목적으로 휴식과 마음 안정을 꼽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간단한 먹을거리 재배와 함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인기가 높아진 텃밭 재배를 시작한 도시민들은 지금 시기 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 텃밭엔 주로 김장용 채소 재배를 많이 한다. 배추와 무를 비롯해 김장의 재료인 갓, 쪽파 등이 주를 이룬다. 상추, 브로콜리, 양배추, 콜라비 등도 가을 텃밭에 재배 가능하다. 모종이나 종자를 심은 지금 시기엔 작물의 뿌리가 잘 뻗어나가기 위해 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날씨와 밭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경우 재배 초기엔 일주일에 2∼3회, 뿌리가 뻗은 후엔 일주일에 1∼2회씩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10월부터는 수분이 많이 필요로 한 때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 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품종이 개발돼 보급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도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주씨들리스’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열매 품질과 나무 생육 상태를 평가했다. 포도 ‘홍주씨들리스’는 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 무게는 6.0g으로 큰 편이다. ‘홍주씨들리스’ 품종은 수입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레스’와 비교 시 당도(18.3°Bx)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0.62%)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난다. 지난해 전문가 대상 평가회에서 ‘홍주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과육이 아삭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재배적인 측면에서는 개화기에 결실이 잘 되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열과) 발생이 적어 생산자가 원하는 특성도 고루 갖춘 품종이라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홍주씨들리스’는 포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아침 뉴스를 들으니 그룹 “소녀시대”가 공연하러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한 명이 '손가락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나오네요. “염좌”... 아직도 이런 말을 쓰는군요. 골절은 뼈가 부러진 것이고, 염좌는 삔 것이며 타박상은 멍든 겁니다. 그냥 '손가락 삐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손가락 염좌 진단'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소속사에서 낸 보도자료를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면서 '염좌'라고 쓴 것 같습니다. 모름지기 소통의 창구인 언론은 보도자료를 받아쓰더라도 쉬운 말로 바꿔서 써야 합니다. 소속사, 보도자료 작성자, 의사, 언론... 누군가, 또는 어디선가는 '염좌'를 '삠'으로 바꿔서 방송이나 기사가 나왔어야 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