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의 주요 관광명소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익산시는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관광객 여행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순환형,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주제형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순환형 투어버스는 매주 토ㆍ일요일과 공휴일 아침 10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일 7회 운행된다. 익산역을 출발해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미륵사터(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승강장을 순환하며 승차권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주제형 버스는 익산 숨은보석 찾기와 세계유산, 맞춤형 코스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월요일과 한가위 당일을 빼고 매일 1회, 신청자가 10명 이상일 경우 운행하며 운행 3일 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 가운데 익산 숨은보석 찾기 코스는 아침 10시 익산역을 출발해 나바위성지,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보석박물관,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를 관람하며 세계유산 코스는 쌍릉과 왕궁리유적, 미륵사터 등 역사 유적지를 탐방한다. 맞춤형 코스는 신청자가 희망하는 관광지 3곳 이상으로 코스를 꾸며볼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강서의 대표적 특산물인 대저토마토를 홍보하는 강서구 '대저토마토축제'가 강서체육공원 광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대저토마토 축제는 대저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대저농협에서 주관하고 강서구, 강서구의회, 부산시 등에서 후원하며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축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한다. 첫날인 4월 1일에는 아침 10시부터 길놀이와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 릴레이 스트릿댄스 파이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낮 2시 개막식에 이어 참가자들의 소망 풍선 날리기와 대형 스파게티 만들기가 펼쳐져 축제의 흥미를 돋운다. 이어서 가덕도 소양보육원에서 조직된 '소양 무지개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퓨전 장구, 우리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토마토 경매, 높이 쌓기, 정량 담기 등 토마토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벤트와 농업인 노래자랑, 홍진영, 박상운 등의 초대 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4월 2일에도 아침 10시부터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와 청소년들의 잔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제천시는 10일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제천 월광사터 원랑선사탑비 복제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제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터에 있던 이 탑비는 통일신라시대 제천 지역 선종문화 보급과 발전에 이바지한 원랑선사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지역 불교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 중요하게 여겨졌다. 안타깝게도 1921년 일제에 의해 빠져나간 뒤 1922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 전시돼 있다. 이에 시민 지역 문화재 의식 함양하고 지역 외 관광객에게 지역 문화재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천시는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 인근에 복제비 건립을 계획하며, 전문가에게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석장(조각장) 임한빈씨에게 조각을 맡겨, 모 총 높이 3.95m 복제비를 완성했다. 이는 원랑선사탑비 원본과 같은 규모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주는 동시에 지역 명소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그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국립합창단 창단 50돌 기림 <한국합창교향곡> 공연을 한다. 국립합창단 창단 50돌을 맞이하여 열리는 <한국합창교향곡>은 '반다(Banda)'를 포함한 2관 편성의 관현악과 솔로, 대규모 합창단을 위한 곡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시, 음악, 명언 등을 토대로 구성된 4악장 의 합창 교향곡이다. 관현악의 화려한 기교와 웅장한 금관악기 사용, 아카펠라를 포함한 합창음악으로 특히, 네 개의 악장에 걸쳐 우리나라의 민요 '아리랑'을 유도 동기(Leit Motive)로 써서 통일성을 나타냈다.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한아름의 대규모 합창 작품으로, 격변하는 시대 속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옛 선조들을 상기하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세계에 우뚝 선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입장요금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예술의 전당 티켓예매(https://ticket.interpark.com/PartnerBook/BookMain.asp)에서 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편제의 본향 보성군은 지난 3월 3일 보성군립국악단 창단식을 열었다. 보성소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보성군은 2022년부터 보성군립국악단 창단을 추진해왔으며, 공개신청과 오디션을 통해 9명의 단원을 뽑았다. 군립국악단 신임 감독은 박춘맹 명창이 맡았다. 박춘맹 명창은 조상현, 성우향, 오정숙 등 기라성과 같은 명창들에게 배웠으며,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제5호 심청가 이수자다. 1983년 국립창극단 단원을 시작으로 광주시립국극단 창악 수석 단원, 전남도립국악단 수석 단원을 역임했다. 또한, 50여 년 동안 소리에 매진하며 지역에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한정하 명창은 명예 단원으로 위촉됐다. 보성군립국악단은 매주 연습을 통해 연 1차례 이상 정기공연과 판소리 성지에서 추진되는 토요 상설공연, 각종 국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초청 공연이나 행사 등에 출연하며, 보성소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하게 된다. 박춘맹 감독은 "보성군립국악단은 창작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단원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공연 제작, 보성소리 계승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면서 "오는 4월 보성 통합 축제에 열리는 부대 행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카비에> 무용 공연이 열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동시대적 주제의식을 가진 안무가를 초청,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술가 고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완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그 첫 시작으로 감각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천착을 거듭해온 황수현 안무가와 함께한다. 황수현은 공연과 관람 사이에서 작동하는 감각-감정-신체의 관계성에 주목하며, 그 사이의 새로운 감각과 낯선 신체 경험의 잠재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왔다. 2022년 황수현 안무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리서치 팀은 1년 동안의 실험활동과 단계적 제작과정을 통해 춤-몸-공연을 관통하는 감각에 과감한 질문을 던진다. 그 과정의 끝에서 만나게 될 황수현의 <카베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중첩되는 시간성을 지닌 동굴적 공간, 극장에서 공동의 경험을 통해 발견되는 집단의 잠재성을 펼친다. 카베에(caveae)는 공간, 구멍, 움푹 들어간 모양과 동굴(cave) 등의 어둡고 패인 다수의 공동(空洞, cavity)을 뜻하는 단어다. 이 말의 뿌리에서 안무가가 찾고 더듬어보는 것은 시각으로 지배되는 우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시각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촉각 디스플레이' 전달식을 열었다. '촉각 디스플레이'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촉각 패드로, 사진과 동영상을 점자 형태로 제공해주는 스마트기기다. 인천시교육청은 주식회사 이마트(대표 강희석)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의 지원을 받아 관내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모두 12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각장애 학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느끼게 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등한 교육여건을 마련해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에게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크스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을 끝냈다. 지지난해 서비스 ‘수어(手語)상담센터’ 도입에 이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서도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계속해서 수어로 안내받고자 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서 나오는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말고도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문자 혹은 수어만으로 안내하는 것에 견줘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장점이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는 연극 <벨라도나> 공연이 열린다. 벨라도나는 영국에선 치명적인 독약을, 이탈리아에선 아름다운 여성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간단히 말해서 복수극이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어느 변호사가 한 대형교회 목사의 비자금을 신고했다가 오히려 무고죄로 실형을 받은 어머니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언뜻 보면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범죄 스릴러물 같다. 외형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 시대의 정의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누가 정의로운 자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아니, ‘나는 과연 밥그릇 앞에서 정의로울 수 있는가’라고 했을 때 이 시대의 정의는 박살 나고 만다. 정치, 도덕, 종교, 법 그 무엇도 정의를 정의내릴 수 없는 이 시대의 슬픔이 작품 속에 들어 있다. 그래서 복잡하다. 정의는 돈과 권력에 의해서 언제든 세탁되고, 뒤바뀌고, 위장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정의라고 부른다. 작품에 대해 다시 말하겠다. 이 작품은 위선의 가면을 쓴 이 시대의 정의에 관한 이야기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밤 8시, 토요일 낮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 2월 25일 동래읍성 북문 광장에서 동래구 주최, 동래전통연보존회(회장 배무삼) 진행으로 '부산동래 전국 학생 전통연날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초등부 53명과 중등부 4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행사는 개회식, 연날리기 대회(연 교육 및 만들기 포함, 초·중등 구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고, 이번 대회는 주어진 시간(조별로 예선은 5분, 본선은 10분)에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연으로 1~2차 예선 및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연날리기의 승부는 날고 있는 연에서 사용한 연줄이 긴 순으로 초등부, 중등부 각 8명을 뽑은 뒤 부별 본선을 통해 1~8위를 결정하고 상장 및 시상금(문화상품권)을 주었다. 시상금은 초등부 5~30만 원 상당을, 중등부 10~40만 원 상당을 각각 주었다. 이번 대회 특징은 학생 참가자들이 동래 전통 연 만들기와 날리기 인간문화재인 배무삼(부산시 무형문화재 지연장) 선생과 관계자로부터 전통 연에 대한 교육 후 직접 만든 연으로 날리기 대회를 했기 때문에 연 만들기 체험과 승부를 함께 했다는 점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전통 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