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0월 8일(토)부터 강화 북부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나는 강화소리 배우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 북부 지역의 거점 문화시설인 ‘강화군 북부문화센터’는 근거리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이다. 전통소리 전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다목적 공연장과 지역 주민의 집회 공간 및 판매장으로 쓰이는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엄마, 아빠는 교동도 나들이, 나는 강화소리 배우기>는 강화소리와 교과서 민요, 지역별 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주 2회(낮 11시, 낮 2시), 수강료 없이 진행되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소리인 용두레소리, 배치기소리, 모찧는소리, 모내기소리, 시선뱃노래 교과서 민요로 금다래꿍, 씨름타령, 몽금포타령이 있으며 강화 소리를 배움으로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국악을 더 널리 알리고 음악적 소통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기록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2022 합천기록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열린다. 19년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려의 바람, 천년을 품다'라는 주제로 대장경에 대한 값어치를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활용하고자 기획됐으며 마당극과 주말 공연, 전시, 체험 부스와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축제가 막을 올리는 첫날인 28일에는 대장경테마파크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이 낮 2시부터 열린다. 개막식에는 합천 어린이 풍물단 공연, 고려대장경 역사 상황극 '야단법석, 대장도감', 퓨전국악 '악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야단법석 대장도감'은 대장경의 제조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주는 마당극 공연이다. 첫날부터 지각한 신입 각수의 실수 연발로 엉망이 된 대장경판을 수기스님이 알기 전에 완성해가는 이야기상황극이다. 매주 토, 일 낮 2시에는 상설 공연으로 태권도, 봉산탈춤, 어쿠스틱밴드, 전통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세대를 어우르는 공연들이 펼쳐진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과 공동으로 지난 19일 섬생물 기획전 '흑산의 섬생물을 기록하다'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첫 섬생물 분류 기록인 《자산어보》 속 생물과 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에 대한 전시로 흑산면 철새박물관에서 지난 1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전시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첫 생물 분류 기록인 《자산어보》 속에서 속 생물에 대한 분류학적 고찰과 더불어 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를 섬전통지식과 생물소재를 바이오상품을 전시해 섬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역사적 값어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어류학서 《자산어보》는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생활 중에 집필한 것으로 1814년(순조 14년)에 쓴 어류도감으로서, 자산의 '자(玆)'는 검다는 의미로 흑산의 '흑(黑)'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안군 생물다양성 문헌조사(2019년)에 따르면 흑산도에서 기록된 종은 모두 3,214종으로 신안다도해생물권보전지역 전체 종수의 약 절반인 57.7%를 차지하고 있다. 《자산어보》 속 흑산도 연안 생물의 기록을 살아있는 듯한 표본으로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흑산도의 희귀생물 자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신사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악 별빛 산책'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연다. '신사리 상권'은 신림역 일대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관악종합시장이 밀집해있는 관악구의 대표 상권이다. 관악구는 최근 소비패턴의 변화와 대규모 유통 업체의 등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재단과 함께 2020년부터 5년간 모두 80억 원을 투입하는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 별빛 산책'은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별빛내린천 신림교와 봉림교 사이 약 200m 구간에 관악구를 대표하는 인물인 강감찬 장군을 창작 동기로 '별빛' 조명과 함께 별빛의 시작, 별빛의 설렘, 별빛의 동행 모두 3개의 주제마당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내년 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음악이 흐르는 별빛내린천'을 통해 청년 신진 예술가들이 참여해 오케스트라 등 공연의 폭을 넓히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역사 해설과 함께 연수구 곳곳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탐방 프로그램인 <2022 연수시티투어>를 진행하였다. 2015년부터 진행한 <연수시티투어>는 연수구의 역사·문화적 장소를 탐방하면서 변천 과정을 이해함으로 연수구에 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이는 지역학 진흥 프로그램이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탐방이 올해에는 2년 만에 대면 탐방으로 정상 진행되었으며, 모두 4회차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명이 참여하였다. 개별 회차마다 탐방 주제를 꼽아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1회차(6월) 탐방은 원인재와 승기천 일대, ▲2회차(7월) 탐방은 송도국제도시 일대, ▲3회차(9월) 탐방은 송도역, 능허대, 아암도 등이었으며, 마지막 ▲4회차(10월) 탐방은 문학산 정상과 백제사신길 일대를 돌았다. 1회차부터 4회차까지 올해 진행된 모든 연수시티투어 회차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연수구에 오래 살면서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내용들을 알게 되어 지역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에 관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증평군의 대표 농경축제인 2022 증평들노래축제가 10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장뜰애(愛) 옛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증평들노래축제는 전통 농경축제의 명맥을 잇는 전국의 몇 안 되는 축제 가운데 하나로 올해부터 예술제와 분리돼 장뜰두레농요보존회에서 독자적으로 연다. 길놀이, 화평기원제, 들나가기, 점심 참놀이, 벼들이기 등 향토유적 12호인 장뜰두레농요 시연을 중심으로 농경 체험, 전통음식체험, 고구마캐기, 오감 체험 등 체험행사와 퓨전국악공연, 초대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기왕, 딱지왕 선발대회, 보물찾기 이벤트 등 군민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아울러 23일에는 들노래축제와 증평군 관광지를 소재로 하는 장뜰들노래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열린다. 증평군 관계자는 "해마다 6월에 열리던 들노래 축제가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는 만큼 색다른 풍경과 체험의 장을 만나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한원미술관은 오는 12월 16일(금)까지 진민욱 초대전 《어제 걸은 길 The road that I walked yesterday》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미술계의 주요한 허리 격인 기성 작가들의 재발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여러 해 동안 창작활동에 매진해온 이들은 작업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저마다 작업에 몰두하며, 작가로서의 긴 호흡을 위해 예술적 역량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에, (재)한원미술관은 다양한 장르 속에서 매체에 대한 고민과 다변적 실험을 거듭하는 작가들의 행보를 주시하여, 신작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작업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전시를 통해 한국미술계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이바지함은 물론, 예비 중견작가에게 전시를 기획ㆍ지원함으로써 활발한 활동의 전환점에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어제 걸은 길 The road that I walked yesterday>은 현대미술의 범주 안에서 동양화의 현대성을 추구하며 전통채색화의 명맥을 계승해 나가는 작가 진민욱을 조명한다. 진민욱은 동시대의 풍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다도락다원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티스토리 108'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차박물관이 진행하는 '2022년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사업 하나로 진행되며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전시다. 보성의 대표 다원인 다도락다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성 차(茶)문화 관련 소장자료 130점을 전시한다. 전시품은 조현곤 대표의 소장품으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조선 시대 막사발 등 차 관련 도구가 주요 전시품이다. 특히 분청사기 가운데 ‘보성덤벙이’는 조선 시대 보성지역의 도자 문화와 차(茶)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덤벙이’는 한국 고유의 분청사기로 조선 시대(15세기)에 그릇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도자기 몸체의 태토를 백토물에 '덤벙' 담그거나 백토물을 부어 장식하여 만든 도자기다. 올해 한국차박물관은 '2022년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6개의 지역 작가와 차인회, 다원과 함께 보성의 차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선보여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25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경남도 공모에 뽑혀 18일은 진주시 전통예술회관, 19~23일은 평거 야외무대에서 예년보다 더 다채롭게 열린다. '말뚝이의 꿈'을 구호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한국탈춤공연, 특별공연, 국악공연, 나라 밖 초청공연, 전통공연 등 23개 팀 300명이 참여하며 '오광대탈놀이의 현장 이야기', '탈탈한(탈반ㆍ탈판ㆍ한판) 활동'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카구라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진주 덧배기춤 판마당, 시민참여마당 등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들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나라 밖 초청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정병훈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은 "진주탈춤한마당은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 대표 공연으로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탈춤한마당은 1996년 한국 첫 민간 탈춤 축제로 시작됐으며 1998년 진주오광대가 복원되면서 경남의 탈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시는 조선시대 영남지역 행정의 중심이었던 경상감영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2022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를 10월 15일부터 10월 29일(매주 토요일 낮 2시∼4시)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연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행정기관(오늘날 시청ㆍ도청의 역할)으로 영남지역 정치ㆍ경제ㆍ군사의 중심지였다. 대구시는 경상감영지를 보존하기 위해 공원으로 조성했으며 경상감영지는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ㆍ학술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2017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는 2006년부터 대구시 관광협회 주관으로 해마다 열고 있으며 대구의 역사ㆍ문화를 알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속재연행사는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종이나 북을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었던 경점시보의식(타종행사), 감영 수문장 근무교대의식, 군사들의 교열 의식과 박진감 넘치는 전통 무예 시범, 경상도관찰사 부임과 행차를 축하하는 전통 민속공연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풍속재연행사와 더불어 대구음악협회ㆍ취타대 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등 도심 속 절정을 이루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공원을 방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