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포천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활용하기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올해 하반기 개관한다. 지역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7년 9월 문화재청 지원사업에 뽑히면서 시작됐다. 전수교육관은 가산면 금현리 719-2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499.05㎡ 규모로 총사업비 23억 원이 투입된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시설을 한곳에 모으고 교육과 전시, 체험, 공연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문화재의 대중화와 관광 자원화에 이바지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수교육관을 통해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함께 전통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포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무형문화재는 2000년 제1호 무형문화재인 포천 메나리와 2002년 포천 풀피리가 지정돼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진주시는 명주(실크)의 값어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공간으로써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한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00여 년 역사에 빛나는 진주실크 산업의 문화적 값어치를 보존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될 진주실크박물관은 문산읍 삼곡리 1672-2 일원(연면적 약 2천500㎡)에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에 착수해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실크박물관 건립공사 건축 설계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의 형태로 진행되며 7명의 저명한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설계안을 심사하게 된다. 참가등록 신청은 7월 14일부터 8월 31일 저녁 5시까지이며, 오는 10월 8일 설계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10월 18일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누리집과 진주실크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세계 실크 5대 명산지로, '실크는 진주'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며 진주실크박물관이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진주실크라는 상징성을 담보하는 공간이 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비짓서울TV를 통해 '서울관광 100초 영화제' 영상 공모전을 오는 8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서울관광재단의 영상 공모전이 '서울랜선여행 페스티벌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해 서울 추천 명소, 서울의 추억과 소리 등 3가지 주제의 영상을 공모한 데 이어 올해는 시민들의 사연을 담은 스토리텔링형 영상 공모, '100초 영화제' 콘셉트로 진행한다. 이번 서울관광 100초 영화제의 공모 주제는 'Seoul in the Moment(서울에서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을 담은 자신만의 영화)'다.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포함해 영상을 찍고 편집할 수만 있다면 온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 13일까지 접수된 응모작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모두 19편의 수상작을 뽑을 예정이며 뽑힌 작품에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50만 원, 우수상 150만 원 등 모두 2천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서울TV 채널은 서울을 그리워하고 방문하고 싶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시국궁장은 민족 전통 무예 '활쏘기'를 체험할 수 있는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은 활과 화살의 경쾌함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어 코로나 속 누적된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밀양시국궁장은 외부 체험 사대뿐만 아니라 실내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과 장마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 토, 일 11시부터 16시까지 모두 4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12명씩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당 4천 원, 체험신청은 현장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체험 후기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타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밀양시국궁장또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체육복지2팀로 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병희 이사장)은 "밀양시국궁장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남권 대표 전통 무예·문화 체험장으로 성장시켜 국궁과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발전에 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오는 7월 5일(월) 아침 10시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그림책 속에서 발견한 나 – 업사이클링 힐링북 만들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온라인 접수를 통해 모집한다. 『그림책 속에서 발견한 나 – 업사이클링 힐링북 만들기』는 그림책 언어로 소통하고 싶은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변에 있던 잘 쓰지 않고 버려진 그림책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유일하고 특별한 팝업북(pop-up book)을 제작해 보는 연수문화원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필요 없고 버려진 그림책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고, 평범한 그림책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예술적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전체 교육 일정은 7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모두 6회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정을 통해 참가자가 만든 ‘나만의 업사이클링 팝업북’을 청학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연수문화원 누리집(www.yeonsu.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연수문화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재청과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후원하고 인천 중구청(청장 홍인성)과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가 주최ㆍ주관하는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소야행이 오는 7월 1일부터 4일 동안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재 소야행은 '팔색향유, 1883 꺼지지 않는 개항의 밤 이야기'라는 주제로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 예정인 문화재 야행의 사전행사다. 특히 인천시 등록문화재 예정인 송학동 옛 시장관사와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2점을 처음 개방한다. 과거 시장관사와 역사자료관으로 주로 관을 위해 사용했던 송학동 옛 시장관사가 이름 공모를 통해 꼽힌 '인천시민愛집'이라는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7월 1일 개방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인문학 공간으로 탈바꿈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1884년생으로 추정되는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로 인천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137년의 기억'이라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작해 프로젝션 맵핑쇼를 선보인다. 매년 체험행사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문화재 도보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7일부터 문화재 야행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6월 26일, 오늘은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2주기를 맞이하는 날이다. 김구 선생은 1919년 3·1만세운동 직후 중국 상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선임됐고, 이후 내무총장, 국무령, 주석 등을 지냈다. 또한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항일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했다. 그러나 민족의 위대한 스승 김구 선생은 고국땅 집무실인 경교장(京橋莊)에서 육군 현역 장교 안두희가 쏜 총탄을 맞고 72년전 애석하게도 서거했다. 백범 기일은 바로 전날인 6월 25일, 6.25 한국전쟁 기념에 묻혀 언제 부터인가 서거일 조차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느낌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자체도 축소되거나 생략되어 더욱 그런 느낌이 든다. 국가보훈처는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오늘(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묘소 참배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추모식을 대신해 묘소 참배만 진행되며, 유족과 기념사업협회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금지옥엽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은 조선시대『훈련도감(訓鍊都監)의 분영인 하도감터(下都監)』에서 출토된 19세기말 근대식 소총에 사용한 총검을 보존처리하여 동대문역사관(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공개하였다. 동대문디지인플라자(DDP) 건설을 위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이루어진 동대문운동장 발굴조사 과정에서 하도감 관련 ‘칼’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보존처리 결과 조선후기인 19세기 말 국내에 들여온 근대식 소총에 사용된 총검인 것으로 밝혀졌다. 총검이란 대검(帶劍)이라고도 하며, 소총에 장착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된 검(劍)을 뜻한다. 이 총검(銃劍)은 보존처리 전까지 훈련도감의 분영인 하도감과 관련된 일본제 칼(刀)인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었다. 1882년 이전 하도감 터는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분영인 하도감이 있었던 자리로 1881년에 설치된 신식군대인 교련병대(敎鍊兵隊) 즉 별기군(別技軍) 이 훈련한 장소이다. 또한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난 현장이며, 군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별기군이 해체된 이후에는 군란을 진압한 청군(靑軍)이 청일전쟁(淸日戰爭)에서 일본에 패하기 전까지 주둔한 장소이다. 최근 실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6월 18일(금)에 ‘부모예절교실’을 시작으로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예절프로그램>을 개강하였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조복순 연수문화원 원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예절과 친지, 이웃, 어른 등 여러 관계에서의 알맞은 호칭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예절교실’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평소 성인으로서 당연히 아는 것으로 생각했던 전통예절의 값어치와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가정에서 자녀들과 전통예절을 적용하며 실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인을 위한 전통문화예절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의 예법부터 전통문화까지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연수문화원의 전통문화프로그램으로 ‘부모예절교실(6월)’, ‘생활예절교실(7월)’, ‘전통문화체험(8월)’, ‘다문화가족 추석맞이 전통문화 교실(9월)’, ‘직장인 다도교실(10월)’로 구성되어 있다. 본 프로그램의 참여비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회당 10명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ㆍ운영한다. 현재 부모예절교실(6월), 생활예절교실(7월), 전통문화 체험(8월)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2021 경남근현대작가조명전 《여산 양달석》 전이 열린다. “동화를 쓰는 기분으로 그림을 그린다. 마치 아픈 매를 맞으면서도 웃어야 하고 찢어질 듯한 역경에서도 마음만은 행복하게 즐겨야 하는 모순처럼...” 작가 양달석은 회고록(1975)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치와 권력, 역사와 예술은 어떠한 관계 속에 있는가? 다양한 시대의 소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작용 되어 왔는가?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의 삶과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한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치열하고 기이한 상황에서, 이따금 우리의 울분을 깨워낸다. 그 안의 예술은 더욱이 그렇게 존재해 왔다. 여산 양달석은 1908년에 태어나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경험하며 살았다.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전쟁, 분단국가와 강력한 이데올로기의 정권까지. 죽고 사는 것, 먹고 사는 것이 우선시 되었던 우리의 20세기는 그렇게 시대적 모순과 억압된 체제 아래서 모든 이의 삶을 처절하고 힘겹게 버텨내도록 만들었다. 전업화가, 그리고 일곱 식구의 가장으로서 살아온 여산의 삶은 어땠을까? 21세기 최첨단의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