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원장 노수현)은 지난 10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 양곡 매매ㆍ가공업체 1,141곳을 대상으로 양곡표시제도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표시 이행률이 전년보다 0.1%p 상승한 9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고로 양곡표시제도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쌀, 보리, 콩, 잡곡류 등에 대해 팔 때 품목, 중량, 원산지, 생산ㆍ가공자 또는 판매원의 정보, 생산연도, 품종, 도정연월일, 등급 정보를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양곡표시 이행실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양곡표시 이행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 양곡표시 이행률: (’13) 96.1% → (’17) 97.6 → (’18) 97.7 → (’19) 97.8 → (’20) 97.9 쌀의 경우 ‘특ㆍ상ㆍ보통’으로 등급을 표시한 비율은 전년보다 2.0%p 상승한 95.1%로 조사됐으며, 2017년 대비 42.7%p 상승했다. * 쌀의 ‘특ㆍ상ㆍ보통’ 표시 비율은 조사된 멥쌀(7,074건) 가운데서 ‘특ㆍ상ㆍ보통’으로 표시된 비율 ** 등급표시: 등급을 검사하여 ‘특, 상, 보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오대산국립공원 신규 생물종 발굴ㆍ조사를 통해 신종 3종과 미기록종 16종 등 모두 19종의 곤충을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오대산습지 등 주요 생물서식지에 대한 집중조사를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했다. 이에, 신종 3종과 국내 미기록종 16종 등 모두 19종의 곤충을 새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한 신종 3종은 딱정벌레목에 속하고 아직 정식 국명은 없으며, 깍지벌레잡이과 1종과 밑빠진벌레과 2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종은 산림 내에서 화분매개, 유기물 분해, 식물해충의 천적으로 기능하는 등 생태계에서 다양한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 국명은 각 나라에서 그들만의 표현방법으로 부르는 이름을 말하며, 국명 없음은 현재 표현하거나 부르는 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함 신종은 대부분 1~3mm의 작은 크기로, 눈으로 관찰이 어려워 그간 발견이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연구진은 자체 제작한 조사 장비를 활용해 발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문발표 등을 거쳐 ‘국가생물종목록’에 올릴 계획이다. ※ 국가생물종목록: 환경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2021년 2월 14일까지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별유천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격동의 변화가 지속하는 전 지구적 혼란 속에서 미술은 어떤 의미로 존재해야 할까? 인류의 존망을 위협하는 환경문제, 거대 금융 자본의 지배적 현상 아래 식민화된 일상의 삶, 최근 불어닥친 바이러스의 위기까지. 가속화되는 갈등의 국면 속에서 과연 미술의 존재는 무엇을 위함인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돌아볼 때다. 모아모아, 기억채집 등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최정화 작가 그리고 많은 사람과 함께 만들어진 전시 <살어리 살어리랏다>는 우리의 일상적 삶을 작품 전면에 내세웠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함께한 이번 전시는 현시대상황 속에서 많은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연계 전시 <살어리 살어리랏다: 별유천지> 역시 그 의미를 같이하고자 하며,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무릉도원, 이상향의 세계를 일컬어 우리는 별유천지(別有天地)라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별유천지는 우리의 삶 속에 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2021년 2월 28일까지 강원 원주시 ‘뮤지엄 산(Museum SAN)’에서는 <한국미술의 산책Ⅵ: 판화전(展)> 열리고 있다. 뮤지엄 SAN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한국미술의 산책 여섯 번째 상설전으로 판화를 준비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판화는 찍는 행위가 중요시되었고, 첨단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찍는 판의 개념이 확장되었다. 한국 현대판화의 태동은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중반으로 볼 수 있는데, 한국미술의 산책은 1950년에서 1980년대까지 한국현대판화의 족적을 뮤지엄 SAN 소장품을 통해 조명하려고 한다. 전시는 한국현대판화의 태동(1950년대), 판화의 정착(1960년대), 판화의 확산(1970년대), 그리고 판화의 도약(1980년대)으로 구성했다. 참여작가는 정규, 이항성, 유강열, 윤명로, 김형대, 서승원, 김봉태, 김구림, 박래현, 송번수, 한묵, 한운성, 황규백, 김상구, 오윤, 김태호, 장화진, 하동철이다. 아울러 2020년은 우향 박래현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뮤지엄 SAN은 우향(雨鄕)을 기리는 의미에서 박래현 판화 마당도 마련했다. 관람시간은 아침 10시 저녁 6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2월 18일부터 오는 2021년 2월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도화아파트먼트에서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기획전 '기억으로 담다 IN 도화아파트먼트'이 열리고 있다.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하여 전문장애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미술을 포함한 문화예술분야 전반에 이르러 전국 500여 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8회를 맞이한 본 전시에는 서울, 부평, 완주, 제주 문화예술학교 소속 20명의 교육생이 참여하여 4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떤 틀에 구애 없이 자신만의 독특한 내면을 가감 없이 표현한 그림을 보면 이들의 순수성과 동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우리가 오히려 많은 것들을 깨닫고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 ‘기억으로 담다’전은 마음에 담고 기억으로 담아놓은 자신들만의 기쁨, 행복함, 추억, 사랑이야기를 여러 색으로 화폭에 담아 우리를 행복으로 물들이기를 희망한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기억으로 담아낸 작가들의 그림을 통해 많은 분에게 따스하고 순수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 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는 2년 연속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하여 2020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 《이연연상Bisociation》이 열린다. 해마다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신작 창작을 지원하는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22명의 유망ㆍ우수작가를 뽑아 발표한다. 《이연연상 Bisociation》이라는 제목으로 여는 화이트블럭의 전시에는 올해의 ‘유망’작가로 선정된 김재유, 김채린, 신이피, 이재욱, 현지윤이 참여한다. 예술 작품을 두고 예술가들에게 우리는 창작 동기를 요구한다. 작품은 ‘무엇을 왜, 어떻게 표현하려는가’에 대한 예술가의 번뇌를 거치고 그들의 경험과 지식, 가치관 등을 고루 반영해 공개된다. 사회는 예술가에게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을 넘어,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심리를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이렇듯 예술가의 작업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씨앗을 틔우더라도 생산적인 것으로 발전하여 사고하고 소통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때로는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대상들 사이에서 새롭게 연관성을 찾아내는 창의력을 발휘하여 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돝섬 해상유원지에 '돼야지 소망계단'을 설치했으며, 시민들은 오는 2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돝섬유원지 안 2층짜리 건물인 실내쉼터 옥상에 자리 잡은 '돼야지 소망계단'은 높이 3.8m로 꼭대기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계단식 구조물이며 돝섬 내 볼거리를 늘리기 위해 조성됐다. 창원시는 이 계단에 올라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뜻에서 '돼야지 소망계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돼야지'는 돝섬의 상징인 '돼지'의 방언 '돼야지'와 소망을 이루려는 의지를 담은 '돼야지'를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계단을 따라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꼭대기에 서서 손을 뻗으면 태양을 만지는 듯 아찔한 연출도 할 수 있다. 또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마창대교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사진 맛집'으로 더할 나위 없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계단 양옆으로 투명 난간을 설치하고, 계단 아래에 넓은 안전망도 깔았다. '돼야지 소망계단'이 있는 돝섬에는 돼지와 관련한 오랜 전설이 있다. 신라 시대 때 돝섬에서 밤마다 돼지 우는 소리가 들리기에 고운 최치원이 섬에 활을 쏘자 소리가 잦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이 14일 관내 한의원 13개소와 ‘생명사랑 의료기관 협약’을 맺고, 자살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은 14일 한음한방신경정신과 한의원(팔달구), 해든 한의원(팔달구), 휴한의원(권선구) 등 3곳을 방문해 협약을 맺고, ‘생명사랑 의료기관’ 현판을 전달했다. 중화 한의원(팔달구), 거북이 한의원(장안구), 삼인당 한의원(영통구) 등 10개소와는 서면으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정신건강사업단과 한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자살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생명사랑 의료기관 사업’에 협력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ㆍ치료를 위한 연계 ▲지역사회 정신건강문화 확산 사업 지원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ㆍ상호 교류 등이다. ‘생명사랑 한의원’은 한의사가 자살 위험을 겪고 있는 내원 환자를 발견하면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해 상담ㆍ전문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면서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생명사랑 한의원’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청박물관(관장 박우명)이 11∼20일까지 '산청의 향기를 그리다'를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ㆍ박물관ㆍ미술관 1관 1단 사업의 하나로 꾸려졌다. 산청박물관 미술 동아리 '산청을 그리네' 회원들이 우리 지역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색연필화, 수묵채색화, 아크릴화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산청박물관 홈페이지누리집(https://www.sancheong.go.kr/schmuseum/)을 통한 온라인 전시로 대체된다. 산청박물관 미술동아리 '산청을 그리네'는 작년 3월 창단했으며 미술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 창단 이후 우리 지역의 풍경, 자연, 식물 등을 화폭에 담아오고 있다. 동아리는 올해 약초로 유명한 이 지역의 특징을 살려 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들과 함께 산청의 꽃과 식물을 주제로 한 보태니컬 아트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로 동아리 회원들이 산청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박물관 예술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완주군은 곶감이 본격 출하되는 12월 15일 2020년 제7회 완주 곶감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주농협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판매로만 진행된다. 그동안 곶감 축제는 운주면 일원에서 6회까지 진행했으며, 해마다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해 대둔산 관광과 더불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영상 홍보와 온라인 축제로만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에 발생한 이상 저온과 7∼8월에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감 생산량이 예년 대비 40% 수준으로 급감해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이에 완주군은 온라인과 전화주문 판매로 전환되는 곶감 축제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완주 곶감은 600여 농가에서 9천300t 규모로 생산되며 전라북도 내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소득작물이다. 큰 일교차와 대둔산에서 불어오는 자연풍을 이용한 건조방식으로 색깔이 검은색을 띠며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쓰였을 정도로 그 명성과 인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대면 행사를 취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