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박물관 관람객들이 다양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운영한다. 전투, 건축물, 무기, 군선, 국방 등 5개 주제와 관련한 퀴즈와 연계 체험으로, 오는 3월 30일(토)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30일(토)까지 주제별 1회 모두 5회 진행할 예정이다. 3월 30일(토) <문화가 있는 날>에는 612년 살수(청천강)에서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고구려군이 중국 수나라의 군대를 크게 물리친 전투인 ‘살수대첩’과 1019년 귀주에서 강감찬 장군이 이끄는 고려군이 거란군의 공격을 크게 무찌른 전투인 ‘귀주대첩’ 등 우리나라가 외적의 침략에 맞서 크게 승리했던 전투를 모형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당일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 가운데 역사문화 관련 즉석 퀴즈에 참여하면, 입체퍼즐(‘살수대첩’ 또는 ‘귀주대첩’) 체험 재료 1종을 받을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 모두 200개(각 1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물품 소진 시 행사는 끝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ju.museum.go.kr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4월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2024년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 <2024년 어린이 박물관 숲 이야기> 행사를 연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는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기며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직쇼와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4월 20일 주니엔터테이먼트의 ‘공룡애니멀쇼’공연을 시작으로 5월 18일에는 킴스드로잉연구소의 ‘오리지널 드로잉쇼’ 공연이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저녁 4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 박물관 숲 이야기>는 박물관 정원에서 숲 해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두 6회차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정원 속 다양한 식물을 활용해 국립광주박물관만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으며,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2024년 4월에는 ‘푸른 미르 나르샤, 용이 피었네용’을 주제로 박물관에서 용을 찾고 정원 내 꽃과 연계한 오브제 활동까지 준비되어 있다. 4월부터 6월, 10월의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운영되며, 8월과 9월에는 월 1회 평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2024 신진국악실험무대'에 오를 창작 및 전통 분야 신진예술가를 모집한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예술가들의 예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동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를 지원한다. 2023년부터 신진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활동 지원과 예산 절감을 위해 수행기관 선정 운영에서 재단 직접 운영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창작 비중이 높은 청년지원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통 분야를 신설해 순수 전통예술의 기량을 오롯이 나타낼 수 있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분야 예술가들을 추가로 선정,지원해 지역 신진예술인들의 기량 향상과 레퍼토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창작 분야'와 '전통 분야'로 구분해 모집하며,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화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신진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한 워크숍,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산대학교 부남철 명예교수로부터 고문헌 213책을 기증받아 ‘혜훈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5일(월) 오전 11시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기증식을 개최한다. 부 교수의 호를 딴 ‘혜훈문고’의 자료는 논어ˑ맹자 등의 유교 경전이 주종을 이루고, 전운옥편(全韻玉篇) 등 한자음 조사에 필요한 사전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중 성균관이 1790년(정조 4)에 간행한 논어집주대전(論語集註大全)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은 희귀 목판본이다. 부 교수는 동양고전을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한자음의 변화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조선에서 간행한 다양한 판본의 동양고전을 수집하면서 213책에 이르는 방대한 고문헌 장서를 소장하게 되었다. 부 교수는 30년 이상 조선시대 정치사상사를 전공하면서 동양철학의 고전인 대학·중용·논어·맹자의 사서(四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논어정독(論語精讀)·맹자정독(孟子精讀) 등의 동양고전 입문서를 저술하였다. 2014년부터는 경남 양산에서 시민인문학 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동양고전의 정신과 문화를 가르치는데 열의를 쏟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예스24아트원(구 대학로아트원씨어터)'을 새로 개관하고, 오는 3월 31일까지 개관 기념 잔치를 진행한다. 예스24와 지난 2009년 개관한 대학로아트원씨어터가 만나 예스24아트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연극,뮤지컬 전문 공연장 예스24아트원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있으며, 1관(393석),2관(293석),3관(165석) 등 공연장 모두 3개관 내 약 850석의 규모를 갖췄다. 예스24는 새롭게 거듭난 예스24아트원에서 더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대학로에 활기를 불어넣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예스24아트원은 3월 첫 작품인 뮤지컬 '디아길레프'를 시작으로 뮤지컬 '낭만별곡', 연극 '바스커빌 : 셜록 홈즈 미스터리' 등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스24는 이번 개관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예스24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예스24아트원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예스24아트원 및 예스24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뮤지컬,연극의 2인 예매권 총 15쌍을, 24명에게 예스24 티켓 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도(古都)의 역사문화 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ㆍ육성하기 위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 수립 시 관보 고시 사항을 마련하고, 지정지구 내 가설건축물의 신축ㆍ이축할 때 존치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바꾸는 내용으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2024.3.22. 시행)하였다. * 고도(古都):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그 밖에 고도 지정절차를 거쳐 정하는 지역 앞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의 수립권자를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서 문화재청장으로 바꾸고, 문화재청장은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고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법률 제19243호, 2023. 3. 21. 공포, 2024. 3. 22. 시행)된 바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서, 문화재청장이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을 고시하는 때는 해당 기본계획의 주요내용과 변경사항을 관보에 고시하도록 하고, 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 또는 보존육성지구의 가설건축물 존치기간을 3년으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3월 21일(목), 세계문화유산이자 백제의 역사 고도(古都)인 공주시를 방문해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를 점검한다. * 충남·세종·전북의 종교문화와 치유 요소를 결합한 지역 연계·협력형 관광진흥사업(’24~’26)으로 치유순례 상품개발, 비단가람 자전거길, 치유길 도시락 개발 등 추진 예정 유 장관은 종교와 호국, 역사라는 주제와 공주 지역의 종교적 문화유산, 역사, 문화자산을 연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탐방에 나서며, 관광 활성화, 청년 창업 등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탐방에는 마곡사 도계스님, 천주교 대전교구 김성태 신부, 공주제일교회 윤애근 목사 등 종교계 인사,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함께한다. 유 장관은 먼저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한 마곡사에서 ‘백범명상길’을 걸은 후 공주로 이동해 시범사업으로 조성하고 있는 ‘종교문화유산의 길’을 두 시간 정도 탐방한다. ‘종교문화유산의 길’은 ▴ 공주 지역 천주교 순교지인 황새바위 순교성지부터 ▴ 유학자 오강표가 1910년 경술국치에 분개해 자결한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생명의 위대함은 찬양받아 마땅합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암석투성이인 큰 바위 위에 의연하게 서 있는 소나무를 봅니다. 어떻게 그렇게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지 경외감이 들기도 하지요. 조선시대 김시습은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바위 위에 솟은 소나무, 푸른 잎은 바람에 흔들리지만, 뿌리는 바위 깊숙이 박혀 있어 흔들리지 않는다" 바위 위에 자란 소나무는 강인한 생명력과 굳은 의지의 상징입니다.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바람과 비, 바닷물에 맞서 살아가니까요. 검붉은 바위 색과 더불어 푸른 잎으로 주변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합니다. 수월재(水月齋) 김현룡 선생님도 이런 시를 남기지요. 불긍동부토(不肯同腐土) 썩은 흙과 함께함을 즐기지 않아 찬암탁근심(鑽巖巖根深) 바위를 뚫고 뿌리 깊이 박았네. 직립간소간(直立干霄幹) 곧게 솟아 하늘을 찌르는 줄기 부근감상침(斧斤敢相侵) 도끼도 감히 침범하지 못하네. 흙이나 수분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바위틈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실로 생명의 경이로움, 신비로움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건조한 환경 속에서도 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경복궁 소주방에서 조선시대 궁중의식을 체험하고 경복궁 야경을 탐방하는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오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연다. 온라인 입장권 예매는 3월 22일(1차 행사: 4.3.~4.21.)과 4월 12일(2차 행사: 4.24.~5.1.)에 나누어 진행된다. * 운영시간: 1일 2회 / (1회차) 18:40∼20:30, (2회차) 19:40∼21:30 / 110분 동안 * 기간 중 매주 월ㆍ화요일 및 4월 26일(궁중문화축전 개막식) 미운영 * 5.2.∼5.4.는 외국인 특별행사 별도 진행으로 온라인 예매를 통한 일반 참여는 5.1.까지 가능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의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6년 시작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음식인 ‘도슭수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호경)는 주왕산에 봄을 알리는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왕산국립공원 대표탐방로인 주왕계곡 일대에 노루귀, 현호색, 얼레지, 생강나무, 꿩의바람꽃 등의 봄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너도바람꽃,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등 다양한 봄꽃이 필 예정이다. 우병웅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주왕산의 봄꽃을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꽃은 눈으로 감상하고, 채취 행위, 샛길 출입 등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