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2023년 한 해 동안 지역학 연구 사업의 하나로 수행한 학술조사ㆍ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출판물 2종을 펴냈다. 지난 2021년 1월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은 정통 다도(茶道)를 중흥시켰던 조선의 승려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 관련 중요 문헌 자료를 포함한 모두 169건 364점의 문화유산을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박물관은 박동춘 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첫 결과물로,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집1-가련유사(迦蓮幽詞)》를 펴냈다. 《가련유사》는 초의선사를 비롯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제자들이 1818년, 1819년 2차례에 걸쳐 연 시회(詩會)의 내용을 엮은 아회록(雅會錄)이다. 참석자는 모두 호남의 유학자이거나 대흥사 승려들로, 조선 후기 호남 지역 인물들이 종교와 사상을 넘어 모두 300수의 시와 차를 나누며 격의없이 교유하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이번 번역집은 조선 후기 문화사는 물론 우리 차 문화의 원형 확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보고서도 펴냈는데 박물관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설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2일(설 당일 제외)까지 문화행사를 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험꾸러미 나눠주기 행사, 소원 엽서 적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특별전 연계 교육 및 관람 인증사진 잔치 등 모두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고군산군도 블록 만들기 꾸러미’는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를 주제로 한 것으로, 가정에서 블록을 조립하여 선유도에 있는 ‘망주봉’을 형상화할 수 있다. 체험꾸러미는 오는 2일부터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으며, 신청인원은 170명이다.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 특별전 연계 교육 <군산군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특별전과 어린이박물관 관람 인증사진 잔치는 현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앞마당에서는 투호놀이, 오재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별전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잔치도 있다.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전시실에 숨겨진 ‘용무늬 거울’을 찾으면 일러스트 유리컵을 줄 예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2024 설맞이 제28회 작은문화축전」을 오는 2월 9일(금)부터 2월 12일(월)까지 진행한다. (2월 10일 설날 당일은 쉼) 이번 행사는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물관 바깥 뜨락에는 상설체험마당이 설치되어 활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맷돌과 절구, 도량형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계량해 볼 수 있는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과 올 한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소원 부적 찍기도 운영된다. 또한 ‘전래놀이 스탬프 투어’는 놀이마당 오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래놀이에 참여한 뒤 스탬프를 모으는 행사로, 모두 모은 참여자에게는 문구꾸러미가 제공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꼭 박물관에 오셔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청룡의 힘과 용기로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놀라운 성과를 내는 특별한 한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대희, 이하 위원회)와 함께 2월 3일(토)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인이 더욱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한 안심글꼴인 ‘한빛체’를 공개한다. ‘한빛’은 세상을 이끄는 환한 빛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손글씨의 형태를 담아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인상을 주도록 ‘한빛체’를 제작했으며, 한글과 영문, 특수문자(KS심볼), 수어 딩벳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빛체’는 ‘손글씨 폰트 제작 사업*’으로 제작한 한글 글꼴(폰트)로는 최초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안심글꼴이며, 특히 기존의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에 ‘서수 이미지 글꼴(딩벳)’을 새롭게 제작해 활용성을 높였다. 수어 이미지 글꼴(딩벳)은 지문자(자음, 모음), 지숫자(기수, 서수)로 이뤄져 있다. * 2017년부터 저명인사 및 활용성 높은 손글씨를 글꼴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 ‘한빛체’는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 안심글꼴파일 모음집*을 통해 공개되고, 한글오피스, 산돌구름 등에서도 함께 배포된다. 이용자들은 글꼴 파일을 그대로 판매하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산 과일의 건강 증진 효능과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올해 1월 과일 출하량은 지난해 기상 악화와 병 발생으로 전년 대비 30~40%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과일 사기 전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1.11.~2.8.)를 확인하면 좀 더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 출처: 과일 관측 전망 12월호(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 사과는 안토시아닌, 비타민 에이(A), 비타민 시(C), 유기산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껍질에는 소화 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셀룰로오스, 펙틴이 함유돼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루테올린이 풍부해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탁월하며, 알레르기와 폐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은 과육보다 껍질에 약 2배가량 더 많으므로 껍질째 즐기는 것이 좋다. 단감은 비타민 에이(A)를 많이 함유해 눈 건강을 지켜야 하는 수험생과 직장인에게 좋다. 또한,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콜레스테롤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 단감도 껍질을 함께 섭취했을 때 지질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 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배우 오만석, 이창용이 뮤지컬 '레베카'에 다시 돌아와 극찬을 얻으며 앙코르 무대를 빛내고 있다. 오만석과 이창용은 지난 12월 14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홀에서 일곱 번째 시즌 앙코르 공연을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에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각각 막심 드 윈터, 잭 파벨 역을 맡은 두 사람은 앞서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해 '레베카 장인'으로 불렸던 만큼 일곱 번째 시즌 앙코르 무대에서도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며 팬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대표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유럽 뮤지컬의 레전드라 불리는 두 사람의 역작으로 불린다. 2013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레베카'는 이후 2014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1년을 거쳐 올해 일곱 번째 시즌이자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오랜 시간 동안 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10주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1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공식 SNS를 통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빙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작품의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 담겨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개된 무빙 포스터는 총 8종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 이지혜,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이해준, 윤소호, 백호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과 이지혜는 마치 18세기의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듯 화려한 장신구와 꽃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우아한 미소의 김소향은 프랑스의 왕비의 품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순수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깊이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 이지혜는 왕비의 카리스마와 고혹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이어,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은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자신이 가진 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의 역동적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낸 전시가 열린다. 공간,미디어 연출 기업 디자인실버피쉬는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광화'에서 '2024 딜라이트 서울' 미디어 아트 전시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디자인실버피쉬는 자체 개발한 전시 IP '딜라이트(delight)'를 통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파리, 두바이, 멕시코 시티, 도쿄, 런던 등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딜라이트' 런던 전시는 글로벌 전시 전문 허브 '피버(Fever)' 집계 기준으로 런던 전시 티켓 판매 부문 1위를 수차례 달성해 온 가장 주목받는 전시 중 하나다. '딜라이트' 전시 3주년과 런던 흥행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2024 딜라이트 서울'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재해석했다. 도시의 양면성과 그 공존에 관한 서사를 탐구하며, 잠재적인 이야기들을 시각적 은유와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변화하는 상징들은 의미의 유동성을 강조하고 확립된 개념에 도전하며 관람객의 역동적인 참여를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LG배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앞서 29일 열린 1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면서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둑은 1국과 같이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중앙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득점하며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이었지만, 운영을 선보인 신진서 9단은 끈질기게 따라붙는 변상일 9단을 돌려세우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LG배 결승 직전까지 상대전적 35승 7패로 변상일 9단에게 앞서있던 신진서 9단은 2승을 추가하며 37승 7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신진서 9단은 우승 인터뷰에서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부진했던 한을 풀어서 기쁘다. LG배가 없었다면 나 역시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깊은 인연이 있는 LG배에서 앞으로도 더 잘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연구하지 못한 변화가 나와 안 좋게 출발했고, 나중에 조금씩 잘 풀린 것 같다. 이번 결승을 정말 치열하게 뒀다. 대국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가 공동 추최한 글로벌문화예술인대상 시상식이 1월31일 복합문화공간 아르떼에서 개최되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문화예술활동을 펼치며 창작혼과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교류 진흥에 이바지한 예술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올해 제15회 시상식에는 단체 역대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의 청소년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무용가 대상에는 덕원중학교 고진경, 무용예술인대상에는 명덕여자중학교 정가은, 문화예술인 대상에는 덕원여자고등학교 강희수 양이 수상했다. 강희수ㆍ정가은ㆍ고진경 10대 청소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SBS영재발굴단에서 노력과 실력, 열정과 프로 근성이 탑재된 영재 무용수로 발탁되어 무용 꿈나무들과 시청자에게 많은 감동과 도전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위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1위 한국현대무용협회 1위 및 한예종, 한양대, 세종대, 상명대 등 유수대학 무용콩쿠르 1위를 했으며 2023KUACE문예총국제무용콩쿠르, KACIEA문교협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대학, 일반부를 뛰어넘는 최고 득점으로 컨템포러리 부문 그랑프리와 전 부문 종합대상까지 수상한 무용 천재다. 국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