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BTS 뷔 등 수많은 셀럽이 선택한 김우진 작가의 대형 사슴(deer) 작품이 봄을 기다리는 광화문광장에 전시된다. 서울시는 2월 1일(목)~3월 13일(수)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봄을 기다리는 특별전시「문 너머 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공간을 다채롭게, 일상을 재미있게’를 모토로 하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새봄맞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시들지 않는 그림 꽃으로 유명한 나난 작가와 손잡고 ‘봄날의 설렘’을 주제로 한 <꽃 그림 포토월> 전시를 진행했다. 또 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응모한 ‘광화문광장 사진·짧은 영상 공모전’ 수상작 51편을 전시해 광장의 가치와 의미를 방문객들에게 알렸다. ‘완판’ 작가 김우진과 협업… 봄을 기다리는 2.4m 스테인리스 사슴(DEER) 4점 선보여 이번 전시회에는 김우진 작가의 대형 사슴(DEER) 4점이 선보인다. 화려한 색상의 스테인리스 유닛을 이어붙여 만든 높이 2.4m에 달하는 이 작품들은 화려한 색상을 이용해 봄의 강렬한 생명력과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지는 평화 등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월 1일(목) 2024년 첫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이번 사서추천도서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도서로 선정하였다. 인문예술 분야에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영어 단어들의 어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수상한 단어들의 지도」와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이야기들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는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가 선정되었다. 또한 자연과학 분야에는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수면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조언을 제시하는 「최고의 수면법」과 시대의 비극과 아픔을 과학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던 과학자들을 소개하는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이 선정되었다. 이 밖에 문학 분야에서는 「불타는 작품」, 「88번 버스의 기적」이, 사회과학 분야에는 「시대예감」과 「2024 AI 트렌드」가 선정되었다.선정된 도서정보와 사서 추천글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자료검색<사서추천도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신용식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잠시나마 휴식 시간을 가지며, 다가오는 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군산 시간여행마을은 대표적인 레트로 여행지다. 다양한 근대건축물은 물론 1980~1990년대 감성을 오롯이 간직한 골목 풍경이 정겹다. 시간여행마을을 둘러보기에 가장 좋은 출발지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다. 군산의 근대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수탈의 기록이 대부분이다. 박물관 왼쪽에는 구 군산세관 본관(사적)을 활용한 호남관세박물관이 자리한다. 오른쪽으로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국가등록문화재)을 보수·복원한 군산근대미술관과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국가등록문화재)을 활용한 군산근대건축관이 이어지고, 이들 뒤쪽에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건립한 군산 해망굴(국가등록문화재)을 거쳐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도 들러보자. 일본인 부유층 거주지 신흥동에 남은 일본식 가옥(국가등록문화재)과 사찰 동국사도 시간 여행의 특별한 볼거리다. 신흥동 산비탈에 자리한 말랭이마을은 최근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빈집이 미술관과 책방, 공방으로 하나둘 변신하면서 레트로 여행지로 눈길을 끈다. 군산 하면 고군산군도를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고군산대교가 개통한 뒤 낭만적인 섬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더욱 똑똑해진다.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해 실시간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격 접속으로 산간·도서 지역에 미술작품을 안내한다. * ‘큐아이’: ‘문화(Culture)’+‘큐레이팅(Curating)’+‘에이아이(Al)’의 합성어.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추천(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함께 ‘큐아이’의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고 2월 2일(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연회를 열어 공개한다. 현재 ‘큐아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주요 문화 공간과 전시 시설 전국 13곳에서 비대면 해설자로 활동하며 연간 34만 건 이상의 문화해설 서비스와 다국어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1호 로봇 공무원인 ‘로봇 문화해설사’로 임명된 이후로는 관람객들의 문화관람 동반자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제주항공우주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 독립‧예술 영화의 유통‧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에서 설립한 인디그라운드가 독립영화 배급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창작자를 대상으로 1대1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진위 '독립영화 창작자를 위한 인디그라운드 1대1 배급상담소'는 독립영화 창작자가 작품의 배급을 앞두고 마주하게 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를 통해 총 4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각 창작자들의 신청 내용을 토대로 맞춤형 1대1 배급 상담을 진행해 참여 만족도 100%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상담 프로그램은 다음 달 1일부터 2월 상담을 시작으로, 매달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상담 분야는 후반작업(마스터링 및 사운드 디자인)과 국내 배급‧해외 배급‧단편 배급이다. 감독, 프로듀서, 사운드 슈퍼바이저, 마스터링 테크니션, 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영화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상담자로 참여한다. 이에 더해 올해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에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나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안내하는 '[FAQ] 1대1 배급상담소 프리뷰'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와 '빛의 시어터'가 2024년 새해를 맞아 독창적인 인터루드 쇼(Interlude show)를 선보이고 그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빛의 벙커와 빛의 시어터는 인터루드 쇼를 통해 공간 속에서 영화적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상황과 장치들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제주의 따스한 풍경을 작품 속에 담아낸 박길주 작가의 '마음 빛으로'를 인터루드 쇼로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의 배경음악은 작가 본인의 목소리가 작품의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 박길주 작가의 자작곡으로 구성됐다. 제주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빛깔과 질감에 초점을 맞춘 작품과 박길주 작가의 울림 있는 목소리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인터루드 쇼 '마음 빛으로'는 현재 진행하는 '세잔, 프로방스의 빛'과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시와 함께 운영된다. 또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는 2월 2일 인터루드 쇼 '雪山(설산)'을 공개한다. 신비로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아나바다 운동은 친환경적이기는 해도 친경제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1997년에 우리나라가 겪었던 외환위기라는 특수 상황에서는 물건을 적게 소비하는 것이 미덕일지 몰라도 자본주의 경제 제도에서는 물건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미덕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돈을 쓰지 않고, 곧 물건을 사지 않고 절약하고 저축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 팔리지 않는 물건들은 창고에 쌓이고 공장은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공장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경기가 침체될 것이다. 환경을 보호하려다가 나라 경제를 망칠지도 모른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번 산 물건을 아껴 쓰고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은 일인가? 싱어(Singer)라는 이름의 재봉틀 이야기는 이 질문에 대해서 시사점을 준다. 독일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아이작 메릿 싱어는 1851년에 미국 뉴욕에 싱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재봉틀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싱어는 경영에도 일가견이 있었나 보다. 그는 미국의 모든 가정에 재봉틀 한 대씩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할부판매 방식을 도입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나라에 재봉틀이 처음 들어온 것은 1877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박문수)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2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 이틀 동안 ‘2024 갑진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우리 겨레 전통 명절인 설의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용맹하고 지혜로운 청룡의 기운 한가득 받아가세요! 2024년은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天干) ‘갑(甲)’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地支) ‘진(辰)’이 만난 청룡(靑龍)의 해다. 갑진년을 맞은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청룡의 용맹하고 지혜로운 기운을 한가득 담아갈 수 있는 세시행사를 마련한다. 일단 용띠 관람객이라면 무조건 청룡의 기운을 담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시만 봐도 용의 기운을 받아 갑진년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용(龍), 날아오르다’ 특별전에서 청룡을 찾으면 일 년 열두 달 청룡과 함께할 수 있는 달력을 받을 수 있다. 끝이 아니다. 세뱃돈 그냥 주지 말고 ‘복돈’의 의미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청룡 기운 담은 설 봉투에 담아주자. 설 봉투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 이번엔 청룡의 기운 담아 직접 만들어 볼까요? 정초 세배와 성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마을 앞이나 갯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효진)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인 얼음새꽃(복수초)이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날을 알리는 꽃, 눈을 뚫고 올라오는 꽃으로 알려진 얼음새꽃은 눈을 뚫고 나와 꽃이 피면 그 주위가 동그랗게 녹아 구멍이 나기에 재미난 이름이 붙었다. 또한 복(福)과 장수(壽)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복수초(福壽草)라고도 부른다.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복수초는 화순 만연산 오감연결길과 평두메 습지 주변 등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새로운 달이 차오르는 정월, 설날과 정월대보름 행사로 정월유희(正月遊戱)를 주제로 한 ‘북촌도락 문화행사’가 오는 2월 10일(토)과 24일(토)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월 10일(토), 24일(토)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북촌도락’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월은 한 해의 새로운 달이 차오르는 시기로, 달의 역법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음력으로 첫 달이 시작되는 1월을 의미한다.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는 연간 세시풍속의 절반 정도가 행해졌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찾는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방패연만들기, 민속놀이, 설날 가래떡 나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10일(토) 설날 당일엔 창덕궁 후원의 잉어 조각인 목어(木魚)를 모티브로 번영을 상징하는 물고기 모양의 윷가락 만들기 프로그램인 ‘어변성룡(魚變成龍)*’이 열린다. ‘윷’은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윷점치기에 활용되었던 만큼 이 활동엔 한 해의 길운과 소망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