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겨울방학을 맞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공연을 연다. 1월 12일(금)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유튜브에서 퓨전밴드 ‘두 번째 달’ 비대면 공연을 공개한다. 2023년 11월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열린 2023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공연에서는 두 번째 달이 연주한 드라마 궁, 구르미 그린 달빛 OST뿐만 아니라 부여에 관한 생생한 대담도 만나볼 수 있다. 영상을 감상하고, 수수께끼를 맞히면 추첨하여 백제금동대향로 소품(미니어쳐 20cm)와 백제금동대향로 향스프레이+향갈피를 선물로 주는 잔치도 1월 28일(일)까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024년에도 문화소외지역인 부여에서 더 많은 관람객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4월 뮤지컬 ‘이벤져스 라이브’, 6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네마 콘서트’ 등의 다양한 공연을 열 예정이다. 공연 정보는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buyeo.museum.go.kr).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제7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는 왕의 귀환, 함양고종시곶감 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며 함양고종시 곶감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농산물 판매 축제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청정자연 백두대간 지리산과 덕유산의 깊고 깊은 산골에서 키워낸 함양곶감으로 예로부터 맛이 매우 뛰어나 임금님께 올리는 최상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진상된 곶감을 맛본 고종황제께서 그 뛰어난 진미에 매우 감탄하였다 하여 고종시, 왕의 곶감이 되었다. 함양 고종시 곶감은 산림청 지리적 표시 등록 제39호로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농식품 국가 인증 제도로 상품의 품질, 명성,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그 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알리는 표시다. 함양곶감 홍보를 위해 개최되는 제7회 함양 고종시 곶감축제는 함양 상림공원에서 2022. 12. 30(금) ~ 2023. 1. 1(토) [3일간] 개최되며 곶감 판매, 농특산물 판매, 농기계 전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곶감 타래 재현 행사 및 곶감 홍보관 운영, 향토 농산물 구워 먹기, 곶감 깜짝 경매, 가요제, 버스킹 등 관객들이 참여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되어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곶감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유선형 외관으로 2014년, 서울에 ‘혁신 건축물 시대’를 열어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오는 3월이면 10돌을 맞는다. 그간 DDP는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전시이벤트 시설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는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DDP가 개관 이래 최다 방문객, 최대 가동률과 영업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도 대관 예약률도 70%를 웃돌아 재단은 올해도 DDP의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지난해 DDP 총수입은 166억, 가동률은 74%를 달성,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설 보수기간․휴일 등을 제외하면 연중 전시장이 꽉 차 있었다고 보면 된다. DDP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해 시설 운영 재정자립도 105.9%를 달성했다. 수입 증가는 ‘서울라이트’ 등 DDP 자체 콘텐츠에 재투자돼 방문객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작년 최다 방문객 1,375만명 달성, 서울 문화‧관광 경쟁력 높이는 랜드마크 역할 지속 개관 10년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월 11일(목) 오후, 엑스온 스튜디오(XON STUDIOS, 경기 고양시)에서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방송산업의 미래를 논한다. * ▴더스튜디오엠 유진오 대표,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에그이즈커밍 고중석 대표, ▴스튜디오가온 장혁재 대표, ▴제이원더 남택진 대표, ▴엑스온스튜디오 장원익 대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송병준 회장,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김태용 회장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과 제작사 지속성장의 핵심요소인 지식재산권(IP)의 확보 및 활용방안,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제작업계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송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이번 간담회 장소를 ‘버추얼 스튜디오’로 정한 만큼 인카메라 특수시각효과(VFX)** 체험과 시연도 함께 진행한다. * 문체부 ’25년까지 대전 스튜디오큐브 내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예정 ** 버추얼 엘이디 배경(LED Wall) 앞에서 별도 후반작업 없이 현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이위항식(以爲恒式)’ : 이렇게 함을 항식(恒式)으로 삼으라. (세종실록 즉위년 9/3) 세종에게서는 새 제도와 고쳐서 바꿈을 자신의 생생화의 특성으로 삼고 이를 법과 제도로 정착화하려는 의지를 볼 수 있다. 조선 건국 초기여서 토의를 거친 안건은 항구적인 법칙으로 체계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조선왕조실록》에 ‘이위항식以爲恒式’(‘이로써 항상 따라야 하는 형식으로 삼다’) 곧 정례, 규례, 법식, 제도, 법 등으로 나타나는 ‘항식’이 있는데 이는 시행 규칙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조선왕조실록》 전체 394건 가운데 많이 출현하는 임금은 태종 77건, 세종 225건, 성종 72건 순이다. 세종은 항식을 제도화하려는 ‘이위항식’의 임금이었다. 참고로 그 밖의 연관어는 다음과 같다. ------------------------------------------------- ‘恒式’ 원문 모두 810건, 태종 112건, 세종 304건, 성종 59건 ‘以爲恒式’ 모두 394, 태종 77, 세종 225, 성종 4 ‘永爲恒式‘ 모두 201, 태종 31, 세종 65, 성종 16 ’永以爲式‘ 모두 26, 태종 3, 세종 9, 성종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환경학자는 여러 가지로 설명하겠지만, “친환경적으로 산다”라는 것을 쉽게 표현하면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최소화하는 삶을 말한다. 요즘 지구 차원에서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UN에서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탄소중립은 모든 인류가 자원과 에너지의 소비를 현재보다 줄여야 달성할 수 있다. 자원과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자는 목적의 사회 운동으로서 ‘아나바다’가 있다. 아나바다는 1997년 11월,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울 때 나타난 사회 운동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쓰러지고, 자영업자들이 파산하고, 실업자가 쏟아져 나오고, 물가는 치솟고, 많은 사람이 희망을 잃고 자살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대한민국 독립 이후 최대 경제 위기에 처하게 되자 종교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안으로서 아나바다 운동을 시작하였다. 아나바다는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자는 사회 운동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아껴 쓰기: 물건을 사기 전에 꼭 필요한지, 대체할 방법은 없는지 등을 생각해서 최소로 사자는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홀기(笏記)」 류를 모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8집과, 국악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성기음반 367점을 목록화한 《국악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목록집》을 펴냈다. 궁중 잔치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홀기 수록 《한국음악학자료총서》 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집 「대악후보」를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ㆍ해제하여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제58집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ㆍ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홀기」 류를 영인ㆍ해제하여 수록한 책이다. ‘홀기’란 집회, 제례 등 의식에서 그 진행 순서와 절차를 미리 적어 낭독하게 하는 의례 문서이다. 지금까지 이 홀기들은 각 소장기관 누리집에 일부만 공개되어 있어 홀기의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한국음악학자료총서에 고화질로 새롭게 촬영한 홀기 전체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홀기는 궁중에서 행해진 진연과 진찬 등 각종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를 연습할 때 사용한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4일 저녁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는 <2024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공연이 열린다. 아름다운 선율과 밝고 매끄러운 사운드, 한국적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 젠틀레인의 2024년 봄 공연이다. 2011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은 해마다 봄, 봄비처럼 찾아오는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의 로맨틱 재즈 공연으로, 팝ㆍ가요ㆍ영화음악ㆍ스탠다드ㆍ젠틀레인 오리지널곡 등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We Get Requests 당신의 신청곡을 연주합니다>를 부제로 하여 공연 전에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공연 중에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피아노, 드럼, 콘트라베이스의 부드러운 터치와 스윙감 봄비처럼 촉촉하고 어쿠스틱한 연주 팝, 가요, 영화음악, 스탠다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신청곡을 젠틀레인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밝고 매끄러운 사운드, 그리고 트리오 특유의 부드러운 터치와 스윙감으로 표현해 줄 것이다. 젠틀레인 특유의 풍부한 서정적 감성과 표현력을 피아노, 드럼, 베이스가 하나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피아니스트 최현아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를 주제로 오는 1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올린다. 나라 안팎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비롯하여 그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독주를 감상할 수 있었던 데에 이어, 이번 독주회에서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음악에 접목하여 인간의 본능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인간은 빛나는 선한 모습과 반대로 어둠의 악한 모습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 환경적으로 학습된 규칙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이면에는 어둡고 우울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이것이 나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닌, 선과 악의 경계에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을 본 연주의 목표로 둔다. 본 공연은 ‘빛과 어둠 그 어딘가’라는 부제에 맞게 공식적인 순서 없이 진행된다. 완전한 빛도 어둠도 아닌 그 경계에서 대립하는 개념을 분명하게 느끼길 바라며 언제나 이 둘은 공존한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960으로 절제와 온화한 음악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방랑과 죽음에 가까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대공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따뜻한 실내 관람장에서 나무늘보, 원숭이, 악어 등 남미 동물들을 사육사들의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육사와 함께 떠나는 따뜻한 남미 여행> 교육은 남미여행을 하듯 사육사가 가이드가 되어 야생동물의 재미있는 특징을 알려주고, 참가자들은 동물들의 행동풍부화를 위한 장난감과 모빌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남미관은 두발가락나무늘보, 여섯띠아르마딜로, 카피바라, 제프로이거미원숭이, 바다악어, 노랑아나콘다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멸종위기종 보전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사육상태의 동물에게 야생에서 보이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동물행동풍부화’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평소 사육사들이 만드는 동물행동풍부화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보고 사육사를 통해 이를 동물들에게 전달해 실제 동물들이 장난감을 갖고 행동풍부화를 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교육에서 만드는 동물행동풍부화 장난감은 해먹과 과일모빌 만들기이다. 교육생이 직접 만든 튼튼한 폐소방호스를 재활용한 해먹은 붉은코코아티에게 전달하고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