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우리 손주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처음 관람 한 후 축구선수를 장래희망으로 정하고 행복해하고 있어, 대견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죠.” 올해 9월 K리그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 초청된 한 아이의 할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아이를 할아버지가 돌보고 있는데, 아이가 축구를 너무나 좋아함에도 비용 등의 문제로 프로축구 경기관람은 생각도 해보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서울시와 공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동센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큰 소리로 환호하고, 경기가 끝난 후 너나 할 것 없이 들떠 있는 것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지난 6월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에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문화체육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적게 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자극을 받은 거 같아 뿌듯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지원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의 최고상인 대상(Grand Prize)에 튀니지의 “암포라(Amphora)”가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의 문제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암포라는 태양열과 공기 중 습기를 이용하여 안전한 식수를 만드는 항아리 모양의 제품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물을 담아 두던 암포라라는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특별한 장치 없이 도구 하나로 자연을 이용하여 식수를 만들 수 있어 물 부족 지역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식수를 공급할 방법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도미니크 시얀마(CY École de Design 이사 겸 학장, ACPI 프로모션 듀 디자인 대표)는 “물 부족, 식수의 자율성, 플라스틱 쓰레기 등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똑똑한 제안”이라고 본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했다. 2등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는 3팀이 선정되었다. 창의성/혁신(Creativity/Innovation) 부문에는 태국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교실의 변신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우리는 공연의 3요소를 흔히 무대ㆍ배우ㆍ관객으로 말한다. 이 전통적 개념에서 볼 때, 공연을 완성하는 주요한 요소가 창작자의 것을 바라보는 관객이 포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작자가 무대 위에서 창의적 활동을 할 때, 이를 보고 소통하는 관객이 없다면 공연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공연예술에서 관객은 시대에 따라 그 대상이 점점 더 다양해졌다. 예전에 예술은 소수의 부유층이 누리는 문화예술로서 그 희소가치가 높은 것을 의미하였다. 곧 특별한 것을 누리는 고급문화로서 계급적 권위와 품격을 높이는 행위로서의 예술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예술은 대중의 향유에 시선을 맞추고 대중성에 입각한 상업의 흥행을 목적으로 향해 가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예술의 값어치를 돈으로 지급하는 부유층의 후원에 따라 진행하던 것이 나중에는 대중의 흥행에 의한 것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에서 관객은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에서 살고 있다. 소수의 부유층이 향유 했던 예술을 전통 또는 클래식으로 말했지만, 이는 소수의 예술이 아닌 대중들에게도 향유되는 예술로서 그 범위가 확산하였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그야말로 만추(晩秋)다. 더 이상 어쩌지 못하는 깊은 가을 자락까지 왔다. 달이 차면 기울듯, 이제 만산홍엽의 나무들은 서서히 옷을 벗고 겨울 채비로 들어설 것이다. 그 끝자락의 여유를 즐기려는 것일까? 주말을 찾아 청평사를 찾는 이들이 꽤 많았다. 그래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내년에 다시 가을은 찾아 올테니까. - 천년고찰 청평사에서,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오봉산길 810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3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서구 둔산대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풍류마당, 젊은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떠오르는 국악계의 스타를 발굴하는 <젊은국악>이 11월에 돌아온다. <젊은국악>은 국악계의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선보이고 있는 무대로, 전국의 우수한 국악인지 뿐 아니라 우리 대전 지역의 인재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올해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판소리뿐 아니라 사물놀이 협연팀까지! 차세대 연주자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이승헌 예술감독 겸 지휘자와 공모에 뽑힌 우수한 협연자 6인(팀)이 만들어 내는 감동적인 무대를 통해 협연자들은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이를 함께 하는 관객들은 흥미롭고 다채로운 국악 협연 무대와 국악의 밝은 미래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연주될 곡들은 최명인 협연의 대금협주곡 <아르티>, 양윤정 협연의 25현금협주곡 <아라리>, 박은채 협연의 창과 관현악 <심청가> 가운데 황성 올라가는 대목, 전지호 협연의 거문고협주곡 <비상>, 손연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0월 29일 낮 3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박지현 오보에 독주회>가 열린다. 서양 클래식 악기 가운데 클라리넷, 플루트처럼 목관악기로 분류하는 오보에는 검은색 나무관으로 되어 있는데 2장의 리드(떨림판)를 입에 물고 숨을 불어넣어 리드를 진동시켜 연주하는 악기다. 길이는 약 70cm 정도며, 모양은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굵어지는 원뿔형으로 오보에가 내는 소리는 날카롭지만, 깊이가 있고 슬픈 느낌을 준다. 동양적인 애수를 띤 음색으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인 비발디, 바하, 헨델이 협주곡과 실내악곡으로 많이 작곡했다. 어떤 이는 오보에 연주를 처음 들었을 때 그 목가적인 소리에 밤하늘의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듯했다고 말했다. 나무 피리가 내는 청아하고 예쁜 소리에 넋을 잃었다는 얘기다. 영화 ‘미션’에서 예수회 신부인 제레미 아이언스가 가방에서 오보에를 꺼내 연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그 유명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므리엘의 오보에’다. 이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뒤에 ’넬라 판타지아‘가 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오보이스트 박지현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교장추천제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울산대곡박물관은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행복을 수(水)놓는 큰굽이 물길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복을 수놓는 큰굽이 물길여행'은 지난 4월 울산박물관과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사이 이루어진 '국민 체험형 생태 관광 활성화 지원 협약'의 하나로 진행하는 생태 관광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이다. 도장 찍기 여행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박물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울산대곡박물관에서 도장 찍기 여행 용지를 받아서 대곡천 유역의 지정된 장소에서 비치된 도장을 용지에 찍으면 된다. 지정된 장소는 울산대곡박물관, 대곡댐, 천전리 암각화, 집청정, 반구대 암각화로 모두 5곳이다. 완성된 용지를 울산대곡박물관에 내면, 확인한 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에서 제작한 기념품을 준다. 기념품은 새활용(upcycling) 손가방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ulsan.go.kr/dgmuseum)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29-4783)로 문의하면 된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단풍이 아름답게 수놓은 대곡천 유역을 걸으며 가족,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특별시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된 2개의 작품을 존치 정원으로 조성해 오는 28일 드디어 그늘정원의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금상팀은「틈, 그사이로」, ▲은상팀에는 「숲의 영혼 정원」작품으로 총 2개팀이 선정이 되었으며 10월 28일 시상과 정원을 조성한 작가들에게 직접 조성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참여정원 공모전은 2개의 존치정원 조성에 총 33개의 팀이 참여하여 2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금상팀 3백만원, 은상팀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에 당선된 금상 작품 <틈, 그사이로>는 이끼를 주제로한 이끼정원이며, 은상작품은 숲의 회복을 보여주는 <숲의 영혼 정원>으로 두 정원 모두 개성과 특성이 뚜렷하다. 금상-「틈, 그사이로」작품: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이끼가 우점하고 있는 현장의 특성을 살려 이끼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숲의 축적된 시간의 식생을 그대로 이어받고, 지형을 보완할 수 있는 자연물과 시설물을 통해 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 대표 음식을 고르는 '내가 찜한 찐∼ 맛광주리' 잔치를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 동안 광주시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를 통해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육전ㆍ생고기ㆍ떡갈비ㆍ오리탕ㆍ한정식 등 광주의 손맛과 푸짐한 인심이 담긴 음식을 소개하고, '미향(味鄕) 광주'의 상표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광주시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육전ㆍ생고기ㆍ떡갈비ㆍ오리탕ㆍ한정식 등 광주가 자랑하는 5가지 음식영상을 시청한 뒤 '광주 최고의 맛'을 찜하면 된다. 또 으뜸 맛으로 꼽은 이유를 댓글로 달아야 한다.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와 온누리상품권ㆍ치킨ㆍ커피 등 손말틀(모바일) 교환권(쿠폰)을 제공한다. '맛광주리'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 담긴 광주'라는 뜻으로, 물건을 담는 전통용기인 '광주리'에 빗대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자체로 만든 넘나들기(퓨전)국악 형식의 노래 '맛광주리'를 제작해 유튜브에 홍보했다. 이 영상은 게시 일주일 만에 12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광주시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10월 26일(목)부터 11월 9일(목)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2023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회화 유니버스'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회화 유니버스'는 서초문화재단, 서초구,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서초구 문화 향유 증진 및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들의 협업 전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회화적 실험과 시도를 보여주는 1980년∼1990년대생 청년작가 13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삼화페인트는 전시관에 고품질 페인트 '아이생각' 제품군 등을 사용해 작품의 집중도를 높이고 회화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현했다. 이 제품군은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와 HB마크(친환경 건축자재인증)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관람객들이 높은 수준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라며 "삼화페인트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청년을 위한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라울 뒤피 : 색채의 선율', '환기 미술관'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문화ㆍ예술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