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2기에 참여할 안무가를 모집한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는 안무뿐 아니라 기획ㆍ무대 구성 등 창ㆍ제작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실습하도록 설계된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다. 2022년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ㆍ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은 약 7달 동안 국립극장의 전문적인 창ㆍ제작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통합 지도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창ㆍ제작 과정에서 마주치는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체득해 나가게 된다. 또한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다양한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약 30분 분량의 안무작은 2024년 하반기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한국무용 전공자로, 지원신청서와 작품제안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작품제안서는 한국 춤에 기반한 자유주제로 대외적으로 공개된 적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11월 13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4일 올해 다섯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다룬 도서를 선정하였다. 이번 사서추천도서에는 「기계 살림」,「엣지」(사회과학),「지도로 보는 인류의 흑역사」,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인문과학), 「뜻밖의 것의 단순한 아름다움」,「사계절 기억책」(자연과학), 「인생 박물관」,「여행자와 달빛」(문학) 등 분야별로 2권씩 총 8권이 추천되었다. 사회과학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화두로 다가온 시대에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논의하는「기계 살림」과 같은 조건에서 뛰어난 결과를 내는 사람들의 차이점인 ‘엣지(EDGE)’ 대해 다룬「엣지」를 선정하였다. 인문과학분야에서는 우리가 미래에 어떤 책임과 영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설명하는「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와 사람이 살 수 없는 공간 ‘폐허’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보여주는「지도로 보는 흑역사」가 목록에 올랐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사계절 자연과 생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사계절 기억책」과 과학의 한계를 인정하며 인간과 자연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전국 무용인들의 잔치인 '제32회 전국무용제'가 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란 구호를 내걸고 창원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에서 23년 만에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제32회 전국무용제는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6일부터 13일까지 3·15아트센터(짝수날)와 성산아트홀(홀수날)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5일 저녁 7시 개막선언과 함께 창원시립무용단, 국립발레단, 서울시무용단의 화려한 개막축하공연을 마련했다. 폐막식은 14일 저녁 5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무용제는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 16개 광역시ㆍ도 대표 무용단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사장 큰 무용대제전이다. 경연은 '단체 부문'과 'Solo&Duet'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단체경연은 6일 대전ㆍ강원을 시작으로 13일까지 8일 동안 날마다 저녁 7시 하루 2개 팀씩 펼쳐진다. Solo&Duet 경연은 11일, 12일 저녁 4시부터 8개 팀씩 이틀 동안 진행된다. 6일에는 3.15아트센터 국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행정안전부가 '자전거를 가까이! 안전하게! 즐겁게!'를 주제로 4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사진,영상(UCC)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국민의 일상에서 여가 활용수단으로 널리 이용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전거 사진,UCC 공모전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안전문화 확산(자전거 5대 안전수칙)'과 '보행자,자동차와의 공존'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한편 자전거 5대 안전수칙은 ▲안전모 쓰기 ▲과속하지 않기 ▲휴대전화,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야간 전조등 켜기 ▲음주운전하지 않기 등이다. 공모 지원작은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자전거 이용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참여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가능하며, 주제에 맞게 직접 촬영한 사진은 1인당 작품 3점 이내, 영상은 1인(또는 팀당)당 작품 1점 이내 출품할 수 있다. 행안부는 공모된 작품의 주제 부합성, 작품성, 활용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12월 중 17점(사진 9점, 영상 8점)의 입상작을 발표할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강을 따라 답사하면서 곳곳에서 보게 되는 식당과 카페의 영어 이름들에 짜증이 날 정도다.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2021년 기준)이 되었다. 이제는 한류가 동남아시아를 거쳐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 강국이 되었는데, 굳이 영어로 아파트 이름을 짓고 영어로 관광지 이름을 지어야 하나? 거꾸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내가 너무도 국수주의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가? 국수주의자를 비하하는 유행어는 국뽕이다. 국뽕은 국가와 히로뽕(마약의 일종)의 합성어로서 무조건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나는 국뽕인가?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인가? 헷갈린다. 내가 나를 모르겠다. 하지만, 10여 년 전쯤 한국에 온 중국 연변대학교 김병민 총장이 “만주족은 말에서 내렸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김 총장은 ‘중의법’을 쓴 것으로‘말’은 만주족이 타던 말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언어 ‘만주어’을 뜻하기도 한다. 만주족은 말에서도 내렸지만, 그들의 언어를 잊은 탓에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만주에는 숙신ㆍ읍루ㆍ물길ㆍ말갈ㆍ여진 따위의 만주족이 옛날엔 많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세종대왕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담은 이야기 음악극이 전 세계 1,800개 한글학교에서 한류 팬을 위한 영상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에 견줘 그 자신이 시각장애인이었으며 장애인에게 벼슬을 내리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쳤던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유산 콘텐츠 기업 케이앤아츠(대표 김기범)와 장애예술인 단체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아트위캔(대표 왕소영), 룩스빛아트컴퍼니(대표 김자형)는 음악극 <The Blind King Sejong(국내용 작품명 ‘맹인, 세종’)>을 제작, 발표하고 110개 나라 한글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앤아츠 김기범 대표는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면 K-콘텐츠에 대한 사랑도 깊어질 것”이라며 “지금의 한류 열풍을 이어가려면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K-콘텐츠를 역사와 문화로 넓혀야 한다”라고 이번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급증하고 있다. 2021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는 75개 나라에서 33만 명에 달했다. 이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 교재와 세종대왕의 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지난 8월 운영한 시민참여프로그램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를 통해 참여자들이 완성한 단막 희곡 작품을 모은 <희곡 모음집>을 10월 6일(금) 서울기록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희곡 쓰기 프로그램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는 서울시민들이 서울과 관련된 각자의 일상과 추억을 희곡의 형태로 기록함으로써 기록문화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서울기록원은 서울시민들의 삶을 기록화하는 <서울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수집 주제 ‘연극’과 연계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기획하여, 8월 9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총 4차시 프로그램으로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를 운영했다. <한 편의 희곡이 되는 나의 서울 이야기>에 참여한 시민들은 극작가 장영(1인 극단 ‘눈과빛과영’)의 안내에 따라 희곡의 기초를 배우고,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받아 ‘나만의 단막 희곡 작품’을 완성했다. 극작가 장영은 2018년 국립극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10월 5일(목),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3 오늘전통창업 유통·투자상담회 및 품평회(이하 유통투자상담회)’를 열어 75개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오늘전통창업’은 문체부와 공진원이 전통문화 분야의 유망한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39세 이하,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간, 총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전문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통・투자 관계사 대상 75개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의 투자 상담, 품평회 개최 유통투자상담회는 오늘전통창업 기업의 상품 홍보와 유통망 확대, 투자 유치를 위해 ’2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유통사・투자기관* 20곳이 참여한 가운데 75개 전통문화 청년창업기업이 개발한 상품에 대한 구매・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 ▴중소기업유통센터, ▴11번가, ▴신세계디에프, ▴아마존글로벌셀링, ▴이마트에브리데이, ▴(주)네이버, ▴코멕스벤처러스 등 20곳 ▴도자, ▴나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10월 5일(목) 낮 1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광화문 월대 복원,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포럼)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재청에서 2006년부터 추진했던 광화문 복원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것을 기려 그간 추진됐던 복원 사업의 과정과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하고, 월대 복원의 의미와 값어치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다. 행사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 경과(양숙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 광화문 월대 복원 과정 등 소개(전의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 광화문과 근정전 월대 서수상의 상징과 제작시기(김민규,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순서로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 광화문 월대 고증연구(김우웅, 한국건축문화정책연구원), ▲ 광화문과 월대의 역사(배우성, 서울시립대학교), ▲ 경복궁과 월대 복원의 역사적ㆍ도시적 값어치(안창모, 경기대학교)의 순서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이경미, 역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오는 12일 낮 3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강문종 제주대 교수와 함께 ‘역사 속에서 만나는 우리 무형유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8년부터 일상 속 무형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개원 10돌을 맞아 ▲ 5월 25일 ‘K-콘텐츠 속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공연예술가 팝핀현준)를 주제로 한 첫 강연 이후 ▲ 6월 15일에는 ‘세계 속에서 발견한 우리 무형유산의 미래’(여행작가 정태겸), ▲ 8월 30일에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판소리의 미학’(국악인 마포 로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직업을 탐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 역사학자 강문종 제주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다양한 조선시대 직업 속 무형유산을 찾아보고, 그 직업에 숨겨진 사람들의 삶과 고유의 값어치, 그리고 무형유산이 가진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연은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