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개원 10돌을 맞아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사라져 가는 친구들’ 기획전을 9월 5일부터 9달 동안 원내 에코리움(충남 서천군 소재)에서 연다. 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전시 연출과 체험형 과정으로 멸종위기종의 실태와 보호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아울러 멸종위기종 조형물 5점(통킹들창코원숭이, 사막여우, 해달, 인도들소, 수리부엉이)과 그래픽 초상화 100여 점을 볼 수 있으며 관람객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체험, 콜라주, 팝아트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멸종위기종이 언젠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특수한 기법으로 응용한 전시연출로 담아내 자연스레 생물다양성의 보호 인식을 갖도록 기획전을 구성했다. 아울러 전시실 입구에 대형 화면 기기(미디어 패널)를 전시해 멸종위기종과 국립생태원이 보유한 500여 종의 동식물들을 담아낸 고화질 사진을 보고 화면을 만지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2022년에 개정된 우리나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수는 수달 등 모두 282종에 달한다”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통일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최하는 2023년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웹툰,영상 공모전'의 접수 기간이 10월 29일까지로 연장된다. 이번 공모전은 남과 북이 함께 발굴한 개성 만월대의 역사적 자취를 소개하고, 남북공동발굴의 역사적 의미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주제로 한다.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에 관심을 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성인/청소년으로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해 각각 △대상(통일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성인/청소년 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10월 29일까지 공모 접수가 가능하고, 수상작 발표는 11월 17일에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디지털 기록관'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웹툰,영상 공모전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의 사업 성과와 의미를 폭넓게 공유하고, 만월대 사업 데이터를 활용한 창작을 통해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에 참여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풍성한 독서문화행사 1만여 건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 고양특례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 이날부터 3일까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를 열어 '9월 독서의 달' 시작을 알린다. '읽은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출판사와 서점,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여해 독서와 관광,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김영하, 박상영, 강화길 작가 등 여러 작가의 강연과 북토크를 준비하며, 특히 박준 시인, 은희경 작가 등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지역작가'로서 북토크에 참여한다. 작가와 시각예술인이 협업하는 '예술 토크'와 함께 고양시민이 직접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이어가는 '시민 강연쇼'도 진행한다. 전국 150여 출판사,서점,독립출판 등이 참여하는 책 시장, '지역사회 속에서 서점의 문화, 경제적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토론회도 연다. 독서동아리 활동 경험을 공유하는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어린이 독서 감상화 대회 '책을 읽고 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이 대국민 대상 '제4회 관광통계 인포그래픽 공모전'을 9월 4일(월)부터 10월 4일(수)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 눈에 보는 관광통계, Past & Present'를 구호로, 관광통계로 보는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하는 인포그래픽을 발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국민여행조사 △외래관광객조사 △관광산업조사 중 1개의 통계를 선정해 코로나19 전-중-후의 관광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하면 된다. 만 19세 이상의 관심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포그래픽 작품과 참가신청서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작품 심사는 창의성, 논리성, 심미성, 가독성 등을 고려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과 총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생산,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2일(토)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청춘을 노래하는 시니어 예술단’의 공연이 열렸다. ‘청춘을 노래하는 시니어 예술단’은 문화생활을 즐기며 활동하는 알프스요들마마파파, 비젼나래합창단, 춘하추동어울림무용단으로 구성된 시니어 동아리 3팀이 참여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청학아트홀에서 진행한 첫 번째 연합공연에 이은 두 번째 연합공연으로 시니어 예술단 3팀이 모두 참여하여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은 스위스 요들 악기 연주와 요들 합창의 신나고 경괘한 무대의 ‘알프스요들마마파파’와 검무, 화관무 등 한국무용의 미(美)를 보여준 ‘춘하추동어울림무용단’,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여성 합창단 ‘비젼나래합창단’의 공연으로 시니어 예술단 참여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연수문화원 방윤식 원장은 무대인사말을 통해 “시니어 예술단 3팀이 7월에 이어 이번 9월에도 함께 공연하게 되어 감사하고 즐겁다”라고 하며 “공연을 통해 시니어팀의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문화원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순천만국가정원의 밤 풍경을 즐기기 좋다. 순천역에서 도보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동천테라스나루터에서 박람회 행사장 내 호수정원나루터까지 12인승 보트와 20인승 선박이 운항한다. 늦은 오후에 배를 타면 노을이 지는 순천과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박람회장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장은 순천만국가정원권역과 순천만습지권역, 도심권역으로 나뉜다. 순천만국가정원권역에서 꼭 방문할 장소로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을 꼽는다. 국가정원식물원으로 입장해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크릿가든으로 넘어간다. 두 곳을 구경하고 나오면 순천호수정원 주변 야경이 눈에 담긴다. 도심권역에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물위의정원도 순천호수정원 못지않게 밤 풍경이 멋지다. 9~10월 순천만국가정원권역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 오후 5시부터 입장하는 야간권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순천시 행동 문화의거리에 그림책 원화와 관련 전문자료 등을 전시하는 그림책 전문 도서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 이야기한 북녘땅의 다양한 토속소리에는 함경도 지방의 <애원성(哀怨聲)>이나, <아스랑가>, <전갑섬타령> 등도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신고산타령>이나 <궁초댕기>로 대표되는 함경도의 통속 민요와는 달리, <애원성(哀怨聲)>은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안고 있는 토속민요로 현재는 이북5도청 내의 함경도 무형자산으로 보호받고 있다는 이야기, <전갑섬타령>에 나오는 해안 퉁소란 말에서 퉁소는 통소(洞簫)라 쓰고, 퉁소라 읽는데, 단소와 같이 세로로 부는 대나무 악기의 이름이란 이야기와 단소보다는 굵고 길며 그 음색이 거칠면서도 애잔하여 듣는 이의 가슴을 아련하게 하는 악기라고 하였다. 퉁소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함경도는 마을마다 퉁소를 즐겨 불 정도로 일반화 되어 있었는데, 예를 들어, 각 마을을 대표하는 으뜸 퉁소잽이들이 모여 겨루기 마당이 열리곤 했다. 그날의 열기는 대단했었고, 심지어 멀리 다른 지방까지 가서 명인들을 초빙해 올 정도였다고 한다. 중국의 연변 조선족 사회만 해도 퉁소에 대한 애정은 특별한 편이어서 자체적으로 &l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9월 5일(화)부터 11월 6일(월)까지 기획전시실 2에서 이부자 기증 특별전《매듭》을 연다. 이번 전시는 매듭공예가 이부자가 2023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매듭 작품을 비롯하여 160여 점의 자료로 전통 매듭의 세계를 선보인다. □ 오래된 매듭의 역사, 누군가는 지금도 만들고 있는 매듭 매듭은 실을 꼬아 만든 끈목(다회)을 손으로 맺고 조이면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매듭공예는 매듭을 맺고, 술을 만들어 연결하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고, 특히 어떤 대상에 연결되어 주인공의 품격을 높이는 빛나는 조연으로서 생활용품에서부터 노리개 같은 장신구, 상여의 유소 장식 등 의례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매듭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매듭장’과 ‘다회장(매듭의 재료인 끈목을 만드는 장인)’은 주로 남성이었다. 20세기 초부터 다회와 매듭은 서양의 복식이 유입되고 정착됨에 따라 제작과 수요가 줄어들었다. 그러다 1970~80년대에는 여성들의 규방공예가 유행하면서 매듭은 부흥했다. 수많은 매듭 강좌가 개설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한강을 무대로 한 수상교통 시대를 활짝 연다. 서울시내 주요 주거·업무·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동시에 아라한강갑문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하는 ‘한강 리버버스’가 내년 9월 운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리버버스는 한 번에 2백 명 가량이 탑승할 수 있어 수송력 측면에서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육로를 이용하는 버스 대비 이동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현재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에 조성하는 등 복수의 노선 운영을 검토 중이며, 기존 육상 대중교통인 버스․지하철 등과 동일하게 하나의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9.4.(월) 리버버스를 운행할 ㈜이크루즈가 속해 있는 이랜드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먼저 서울시는 리버버스 운항이 시작될 내년 9월부터 원활하고 편리한 선착장 접근 및 이용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9월 5일부터 1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2023 무형유산축전」의 하나로 명인 초청 공연 「품다」(9.5.~6. 저녁 7시 30분)와 제작공연 「탈생」(9.7.~10. 평일 저녁 7시 30분 / 주말 저녁 5시)을 연다. 먼저,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신선한 융합을 만나볼 수 있는 명인 초청 공연 「품다」는 9월 5일(화)과 6일(수) 저녁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에서는 무형유산 보유자인 이생강(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보유자), 문정근(전북무형유산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김선이(광주광역시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가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전통음악과 춤, 소리의 세계부터 재즈 음악 연주단체인 ‘재즈(Jazz)시나위’가 연주하는 서양음악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품다」를 연출한 이수현 연출가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의도에 공감해주신 명인들과 제작진 덕분에 기타 선율에 장삼 자락을 흩날리는 등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지는 제작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