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 동안 세계유산 조선왕릉 동구릉(경기 구리시)에서 ‘왕의 숨결을 따라 걷다’ 행사를 구리시 보건소와 진행한다. * 운영시간(월요일 휴관) : 아침 9시〜저녁 6시 (입장 마감은 저녁 5시) 세계유산 동구릉 ‘왕의 숨결을 따라 걷다’ 행사는 시민들에게 걷기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동구릉의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고 조선왕릉의 역사적 값어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온(WalkOn)’ 어플리케이션 안에 개설된 구리시 ‘즐거운 걷기, 더 행복한 건강생활’ 동호회(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동구릉의 9기 능 가운데 7기 이상의 능을 방문하여 도장(스탬프)을 받은 참여자 가운데 200명을 추첨하여 상품권을 준다. 기간 내 동구릉 정문에서 행사 참여자임을 확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평상시 입장료 : 만 25~64살 1,000원)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과 구리시 보건소 누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소나무에서 전해지는 수백 년 시간의 흐름을 유화작업으로 캔버스에 옮기는 조경 작가는 오는 2023년 9월 13일(수) ~ 9월 2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쌈지안에서 <영혼의 울림>이란 제목으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전국의 오래된 소나무를 소묘하고 관련된 전설을 찾아 그림으로 새로운 이야기하기가 이루어졌다. 숨겨진 이야기는 영롱한 초록의 솔잎으로 만들었고,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나무껍질은 조각하듯 입체감 있게 새겨 넣었다. 붓으로 섬세하게 묘사된 굵은 소나무 이미지는 신비스럽기도 하고, 많은 역경을 이겨낸 존경의 표시이기도 하다. 특히 "영혼의 울림 - 이천 반룡송" 작품은 직접 마주한 순간 느껴지는 탄성과 감동을 반룡송이 지닌 우아함으로 오롯이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반룡송은 수령이 500년 정도로 199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값어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용이 하늘로 승천하기 직전의 모습과 닮아 반룡송(蟠龍松)이라 불리고 있다. 360도 회전을 하듯 휘몰아치며 뻗은 소나무는 유구한 세월을 혼자 감싸 안은 듯 웅장하면서 고풍스럽다. 솔잎을 생동감 넘치는 초록의 빛으로 만들고, 흙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혁신기업을 찾는 220개 국내외 투자사(VC·Acc), 바이오‧핀테크‧로봇 등 유망 스타트업 1,500개가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이하 Try Everything)을 9월 13일(수)~15일(금),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Try Everything 2023은 ‘Start Now, Try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투자, 동행’을 주제로 강연과 포럼, 투자유치(IR) 등 65개의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벤처투자 위축이 장기화하고 있어,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자와의 밋업(meet-up)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 기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Try Everything을 통해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3일간 다양한 데모데이(IR) 일정이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3일간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9월 13일(수)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Try Everything’ 개막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과 함께 9월 9일(토) 경남 진주시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축구 김진야, 황현수 선수, 양궁 박미경 코치, 김두리 코치, 배드민턴 하태권 감독 등 5인이 참여하는 ‘스포츠스타 체육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진주시와 인근에 있는 경남 사천시, 합천군, 전남 광양시 등 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00여 명이 함께했다.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활동과 예비교육을 진행하고 스포츠가치센터에 설치된 스마트체육시설을 체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3개 조로 나눠 축구교실과 양궁교실, 배드민턴교실에 차례대로 참여했다. ▴축구교실에서는 기초 체력 다지기, 드리블, 골대 맞추기를, ▴양궁 교실에서는 빈 활시위 당기기, 표적지 풍선 맞추기를 배우고 ▴배드민턴 교실에서는 셔틀콕 튕기기 훈련, 리시브 대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그동안 비교적 체육활동을 즐길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아동들이 체육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윤정 광양시 세풍지역아동센터장은 “체육 기반시설이 부족해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조선시대 공무원?! 지금보다 사회가 다원화되지 않았던 조선시대, 하지만 ‘나랏일’은 지금보다 더 거대하고 엄중한 일이었다. ‘관청’과 ‘관리’의 위상이 아주 높았고 나라의 많은 부분을 관청에서 관장했다. 그러면 조선시대 관청의 직제와 구성은 어떠했을까? 박영규가 쓴 책, 《조선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는 이런 궁금증을 한껏 풀어주는 책이다. 사극을 봐도 이런저런 관청과 벼슬의 이름이 나오지만, 따로 책을 읽지 않으면 이 부분을 자세히 알기는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조선시대 관청의 세계’를 자유롭게 노닐며 익히게 해 주는 유익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1장, ‘조선의 중앙 관청’과 2장, ‘조선의 지방 관청’으로 나뉜다. 중앙관청 편에서는 의정부와 6조, 언론 삼사(사간원, 사헌부, 홍문관)를 비롯해 세자궁의 관청, 조선의 학문 기관, 그 밖의 주요 관청, 소규모 중앙 관청 등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도, 부, 목, 도호부, 군, 현 등 각 지방을 관할하던 관청과 이방, 호방, 형방, 예방, 병방, 공방 등 지방 관아에서 일하던 아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국방을 관장하던 병조의 지방 관직인 병마절도사, 병마절제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28일(목), 9월 30일(토), 10월 1일(일) 사흘 동안 2023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보름달이 떴습니다”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올 한가위, 가족과 함께라서 행복해요! 이번 행사에서는 한가위에 모인 가족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프로그램을 특화하여 진행한다. 한가위 보름달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온라인 소통공간인 패들렛에 공유하는 ‘우리 가족 보름달과 함께 찰칵!’, 한가위 나눔의 정이 담긴 ‘우리 가족 보자기 만들기’, 1950~1990년대 물건에 담긴 추억을 가족과 공유하는 ‘내 한가위에 놀라와’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위를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우리가족 한가위 풍경 그리기’ 진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국립민속박물관만의 특화된 한가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족 한가위 풍경 그리기’에 참여, 뽑힌 그림은 ‘7080추억의 거리 북촌초등학교’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매듭’ 특별전과 연계한 ‘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 전을 연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 유교 장례품인 명기(明器)를 조명하고자 기획했다. 명기는 죽은 이가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여러 물건을 작게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은 껴묻거리(부장품)다. 삼국시대 이전에도 껴묻거리를 묻는 문화가 있었지만, 국가에 의해 제도화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다. 전시는 모두 3개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먼저 ‘예를 생각하다’에서는 조선시대 명기의 부장 배경과 종류, 특징 등을 소개한다. 《세종실록》에 기록된 명기의 그림과 실제 명기를 비교해볼 수 있다. 두 번째 ‘예를 묻다’에서는 의례서에 기록된 명기와 관련된 상장례 절차를 보여준다. 왕실에서 사용하던 부장품인 명기는 16세기 이후에는 사대부 계층까지 확산하였다. 세 번째 ‘예를 다하다’에서는 경상북도 지역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백자 명기를 비롯하여 죽은 이의 인적 사항을 기록한 묘지(墓誌)를 조명한다. 명기는 16~17세기 후반까지 집중적으로 부장되었으나, 이후 세속의 변화로 점차 소멸했다. 조선시대의 상장례 문화를 이해하고, 삶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17일 저녁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옥사나 리니우가 지휘하고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협연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러시아 작품으로 무대를 꾸민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곡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은 하차투리안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르마니아 태생 세르게이 하차투리안이 연주한다. 2000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하차투리안은 이미 여러 차례 국내 팬들을 만난 바 있다. 또 다른 러시아 대표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1번 초연 실패 후 10년 만에 작곡된, 글린카 상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입증받았던 곡으로 특히 매혹적인 선율과 화성을 자랑하는 3악장이 잘 알려졌다. 2021년 역사상 첫 바이로이트 초청 여성지휘자에 오른 옥사나 리니우와 국립심포니가 어떠한 사운드를 만들어낼지 주목되는 공연이다. 입장료는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B석 10,000원이며, 예스24 누리집(http://ticket.yes24.com/Perf/44536)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5일 개막하는 제23회 소래포구 축제 행사장 내 먹거리 요금이 대부분 1만 원 이하로 구성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이번 소래포구 축제 먹거리마당 운영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착한 가격 운동'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로, 축제에서 판매하는 음식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동구에 따르면 올해 소래포구 축제 먹거리마당은 새마을부녀회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마당을 비롯해 여러 개의 먹거리차량으로 구성된다. 대부분 음식이 1만 원 이하로 구성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새마을부녀회 먹거리 마당은 빈대떡(김치전)과 잔치국수가 5천 원, 떡볶이가 3천 원, 어묵 3개 꾸러미가 2천 원에 팔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먹거리마당은 꽃게 강정 2마리 꾸러미가 1만 5천 원, 새우찜 12마리(중자) 꾸러미가 1만 원, 전어구이 7마리 꾸러미를 1만 원에 팔 예정이다. 소래포구 축제 먹거리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비롯해 소래포구 축제 공식 누리집과 블로그에 사전 공개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례군은 '2023년 제2회 구례군-한예종 교류 공연 - 뮤직콘서트(music concert) '가을하늘''을 오는 9월 16일(토) 저녁 4시 서시천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지역의 취약한 문화기반 극복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구례군-한국예술종합학교와 상호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공연이다. 올해 공연 프로그램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관악합주단 '크누아브라스앙상블', 혼성중창단 '리에또 클랑(Lieto Klang)', 청년 풍물단 '지음'이 출연한다. 한가위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도심에 견줘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었던 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흥과 신명을 함께 끌어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김순호 구례군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젊은 에너지가 군민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더불어 초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