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장흥군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물축제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몽키 클라이밍, 밧줄 체험, 짚라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트리 클라이밍'이다. 여기에 말레길, 사랑의 오솔길 등 우드랜드 주요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소인 탐방(스탬프 투어)도 마련됐다. 우드랜드는 청정 자연과 치유를 중심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유아숲, 치유의 숲에서 톱밥산책, 족욕, 해먹 체험을 마련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드랜드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목재 가족사진을 증정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목재 놀이기구, 나무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목재 콘텐츠로 행사장을 꾸민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전남 유일의 건강생활 관광지로서 차별화된 치유 체험을 제공한다"라며, "물축제 기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예술가의 상자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인사이드 박스>는 예술가의 아카이브 컬렉션을 이용한 아카이빙 활동을 통해 자연, 공간, 사물 등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표현해 보는 어린이 창작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인사이드 박스> 프로그램은 김차섭 컬렉션을 활용한 어린이 창작 수업으로 진행된다. 나만의 아티스트 북 만들기, 에칭(판화) 제작, 사물 드로잉 등 창·제작 수업을 통해 김차섭 작가의 작업 세계를 탐구하고 소장 컬렉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달 새롭게 시작하는 <인사이드 박스>는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신청일에 따라 수업시간이 다르므로 원하는 날을 골라 신청하는 게 좋다. ※ 이 수업은 일회성 수업이다. ○ 수업 일정 - 7월 8일, 7월 15일, 7월 22일 / 8월 19일, 8월 26일 토요일 오후 1:30 ~ 3:00 (90분) - 7월 29일 / 8월 5일, 8월 12일 토요일 오전 10:30 ~ 12:00 (90분) - 8월 16일, 23일, 30일 수요일 오후 3:30 ~ 5:00 (90분) *수업일정 추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에 통용되는 여러 가지 건강 상식에서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한의사의 입장을 떠나 일반인으로 이를 보면 그저 하는 말 정도가 된다. 그러나 수면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다 보면 잠은 보약 정도가 아니라 “보약의 할아버지”라 해도 부족할 정도로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깊은 숙면이 취한다면 사시사철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인데 수면이 얇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까닭으로 잠을 자기가 어렵다. 이를 계절과 연관하여 관찰하면 겨울에는 추위가 몸을 긴장시켜 잠을 자지 못하고, 여름에는 더워서 체온을 방출하지 못하여 잠을 자지 못하고, 봄과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결국 잠을 깊게 자는 사람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하는 다양한 핑곗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올해의 더위는 비교적 무난한 상황으로 보이나 늦은 장마와 더불어 더위가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곧 장마 이후 높은 습도와 폭염으로 체온조절에 미흡하고 수면이 불안정한 이들에겐 수면장애와 더위에 의한 피로의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올여름은 엘니뇨현상의 영향으로 한증막 열기 같은 습한 무더위가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존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인천만》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무슨 책일까요? 인천상륙작전에 관한 책? 하하! 아닙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천만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에서 첫 글자만 따와 책 제목을 만든 것입니다. 제 고교동기 장준호가 아들 장기석과 함께 쓴 책입니다. 준호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에서 근무하다가, 같은 고교 친구 박태형과 함께 1995년 ‘인포뱅크’라는 회사를 창업하였지요. 근래에는 40여 개의 인공지능 새싹기업 회사에 투자도 합니다. 요즘 전 국민이 잠시라도 없으면 살아가지 못할 카카오톡이 있지 않습니까? 준호와 태형은 카카오톡보다 앞서서 이와 비슷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업을 시작하였었지요. 그러나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바람에 사업을 지속할 자금력 등에서 딸려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그때 인포뱅크의 새로운 서비스를 신기해하면서 이용하였는데, ‘그때 그 고비만 잘 넘겼으면...’ 하면 하는 아쉬움이 크지요. 요즘 인공지능이 무섭게 발달합니다. 전에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와 바둑을 두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 ‘세상에나!’ 하며 놀라워했는데, 요즘 챗지피티(ChatGPT), 구글바드 같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개최 일정을 연기했던 ‘2023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2023 Us Earth Festival ESG BUSAN)’이 9월로 재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은 9월 23일(토)부터 9월 24일(일)로 개최를 연기해 가을 바다의 노을과 힙한 감성을 다대포에 모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부산’의 주최 주관사 ‘스튜디오 빌리빈’은 집중호우로 인한 여러 위험 소식을 접하여 긴급회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기에 조금의 위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연기로 인한 관객분들의 불편 감수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존 예매 입장권은 멜론티켓, 인터파크, 클립드롭스에서 예매했다면 권종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일정 변경으로 인해 입장권 취소를 원할 경우 각 예매처에서 발송된 문자 내용에 따라 각 예매처 고객센터 문의 시 기간 내 환불 수수료 없이 취소와 환불할 수 있다. 일괄 취소된 예스24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한 입장권은 각 예매처에서 재예매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 올해의 공예상》수상자 선정을 위하여오는 8월 8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의 공예상》은 한국공예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라 안팎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공예문화 확산에 힘쓴 개인과 단체를 독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수상자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역대 《올해의 공예상》창작 부문에서는 2018년 이헌정(도자), 2019년 고보형(금속), 2020년 하지훈(가구), 2021년 김준용(유리), 2022년 김혜정(도자) 작가가 뽑혔으며, 매개 부문에서는 2018년 아원공방(유통), 2019년 아름지기(전시기획), 2020년 일상창작예술센터(창작지원),2021년 우드플래닛(매거진), 2022년 재단법인 예올(전시기획)이 선정된 바 있다. 《2023 올해의 공예상》창작부문 후보자의 자격 요건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공예 창작활동으로 공예문화 발전에 기여한 대한민국 국적의 작가가 대상(장르 구분 없음)이며, 매개부문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공예문화 저변확대 및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업이 대상이다. 공진원은 공예분야 및 유관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치매 친화 환경조성 일환으로 조성한 치매 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동구 미림극장)가 초ㆍ중ㆍ고등학교,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단체관람이 줄을 이으면서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시민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치매센터, 동구치매안심센터, 미림극장 주관으로 운영되는 '가치함께 시네마'는 국내 유일의 치매 친화 영화관으로 지난 2021년 문을 열었다. 치매 당사자가 가족과 함께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 세대와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공간인 만큼 개소 이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2천여 명 다녀갔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의 단체관람 예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치매 특성을 반영한 시설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프로그램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초로기 치매 환자가 일일 직원으로 활동해 영화관 이용객들의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인식 개선 역할도 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가 새로운 야간 콘텐츠로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한다. 김해천문대는 야광페인트와 조명을 활용한 '비비단 별빛 길'을 7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비단 별빛 길'은 천문대 진입로 800m를 야광 생일별자리 이야기, 천체 사진마당 등으로 채운 야간 콘텐츠다. 지난해 조성한 '별자리 조형물'과 '가야천체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의 주요 산책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천문대 방문객들에게 야간산책의 재미와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가야테마파크의 주말 야간개장과 더불어 '야간 치유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천문대는 화∼일요일 낮 2시부터 밤 10시까지 가상별자리, 가상우주탐험, 천체관측 프로그램, 천체전시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ghast.or.kr)과 전화(055-337-37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그 늘 - 노원호 그늘이 있어 참 좋다. 땀 흘리며 걷다가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 내 가슴 어딘 가에도 잠깐 머무를 수 있는 그늘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늘은 그늘진 곳이 아니라 마음을 앉힐 수 있는 시원한 마음자리다. ‘그늘’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 불투명한 물체에 가려 빛이 닿지 않는 상태. 또는 그 자리”가 기본적인 말 풀이지만, 그 밖에도 “상황을 가리어 드러나는 것을 방해하는 영향력”, “근심이나 불행으로 어두워진 마음. 또는 그 마음이 드러난 표정”,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면(裏面)의 상황이나 처지. 불우하거나 부정적인 환경이나 상황”처럼 어두운 면을 주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의지할 만한 사람의 보호나 혜택”이라고 풀어놓은 것을 보면 늘 한 면만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 지금은 한창 더울 때지만, 예전 농민들은 이때도 피사리와 김매기에 땀으로 온몸이 파죽이 되었다. 그때 솔개그늘은 농부들에게 참 고마운 존재였다. 솔개그늘이란 날아가는 솔개가 드리운 그늘만큼 작은 그늘을 말한다. 뙤약볕에서 논바닥을 헤매며 김을 매는 농부들에겐 비록 작은 솔개그늘이지만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거기에 실바람 한 오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어제(21일) 충북 청주(서원구 구룡산로 356)에 있는 청주기적의도서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강연이 있었다. 어제 강연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강좌의 하나로 청주기적의도서관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 “별보다 반짝이는 나의 이야기”로 참여하고 있으며 수강 중인 수강생들의 인문학 교양과 글쓰기를 겸한 강의였다. 이날 강의를 맡은 강사는 김영조(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오전 10시부터 청주기적의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대면으로 이뤄졌으며 ‘우리문화 재발견(한국인도 모르는 한국문화이야기)’ 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영조 소장은 강의 시작 전에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수제천(壽齊天)’이란 음악을 수강생들에게 잠시 들려주었다. 이름도 생소한 국악 ‘수제천’은 요즘 음악에 견주어 매우 느린 속도의 음악으로 ‘빠른 것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청주기적의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별보다 반짝이는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와 이번 김영조 소장의 ‘우리문화 재발견(한국인도 모르는 한국문화이야기)’ 특강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하고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