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대학로 흥사단 본부에서 ‘흥사단 창립 110돌 기념식과 토론회’를 열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과 토론회는 흥사단 창립 110돌을 맞아 유튜브와 줌(ZOOM)을 활용해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연결해 미주, 상해, 국내 흥사단 운동을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값어치를 실현하고자 ‘글로벌 흥사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LA의 카타리나 단소가 현지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철거 직전까지 갔으나, 독립운동의 사적지로 보존하기 위해 미주 흥사단 관계자와 교민이 나서는 동시에 우리 정부가 사서 재단장 공사를 통해 2025년 광복절에 맞춰 기념관으로 개관하게 됐다”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삶과 참된 나라 사랑을 지켜준 대한민국 정부에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성두 이사장은 통합 흥사단, 뜻과 사람이 모이는 흥사단, 재정 능력을 갖춘 흥사단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국내지부, 미주위원부, 상해지부가 협업해 세계시민으로 지속 가능한 값어치를 이뤄가는 지구촌 흥사단을 위해 힘차게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외교ㆍ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김용욱 소장)는 5월 31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사릉(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역사 이야기와 숲길 탐방, 쪽빛염색 체험과 가무악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쉼, 사릉으로 오세요’ 특별행사를 연다. 사릉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송씨가 묻힌 곳으로, 정순왕후는 세조나 왕가의 도움 없이 염색과 바느질로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며 82살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여성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개인의 아픔을 딛고 삶을 개척해 홀로서기 한 정순왕후의 일생을 알아보는 역사이야기와 숲길 탐방, 쪽빛염색 체험으로 스카프 만들기, 승무와 전통 가무악 공연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18일 낮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에서 선착순으로 2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아름다운 숲과 다양한 산림 사진을 공모하는 ‘제20회 북부지방산림청 산림사진 공모전’ 접수를 5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다. 주제는 ‘국민 모두 행복한 숲’이며, 북부지방산림청 관할구역인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영서 지역에서 촬영한 산림과 관련된 모든 주제에 대해 1인 5점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학생, 공무원,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번개글(이메일)로 가능하며, 심사는 1차 전문가 예비심사를 거쳐 2차 국민투표를 통해 마지막 심사를 한다. 11월 말에 대상 1명(50만 원), 최우수 1명(30만 원), 우수 2명(각 20만 원), 장려 2명(각 10만 원)에게 상장과 상품을 준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북부지방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접수 및 문의처: 북부지방산림청 산림복지팀 ☎033-738-6292, 춘천 ☎033-240-9942, 홍천 ☎033-439-5547, 서울 ☎02-3299-4561, 수원 ☎031-240-8921, 인제 ☎033-460-8035, 민북지역 ☎033-480-8533 공모전 입상ㆍ입선작은 2024년 북부지방산림청 달력으로 만들어 산림문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손영조)는 연화봉 일원의 철쭉이 꽃 피기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5월 셋째 주 정도에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철쭉 명소 가운데 하나인 소백산국립공원의 철쭉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연화봉(1,383m)을 시작으로 북쪽을 향해 비로봉(1,439m)을 거쳐 국망봉(1,420m)으로 꽃을 피워 올라가며, 5월 셋째 주에 접어드는 20일 이후에 활짝 피어 6월 첫째 주까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많은 꽃눈이 관찰되어 현재의 기상이 지속된다면 지난해보다 풍성한 철쭉꽃의 향연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정길순 행정과장은 “아름다운 철쭉과 함께하는 즐거운 탐방이 일상의 피로를 씻어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철쭉이 활짝 피는 5월 하순부터는 탐방객의 밀집이 예상되는 바 안전한 산행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단법인 경주화백컨벤션뷰로(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2023 국제문화유산산업전'의 일환으로 5월 15일부터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기 위한 '2023 문화유산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관하고 공공공간이 운영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상금 820만원과 '2023 국제문화유산산업전' 부스 전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굿즈 제작,유통 플랫폼 '위드굿즈(withgoods)' 입점과 시제품 제작비 50만원도 지원한다. 참가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문화재청장상(300만원) △경상북도지사상(200만원) △경주시장상(100만원), 이모티콘(짤) 디자인 분야에서 △문화재청장상(100만원) △경상북도지사상(70만원) △경주시장상(5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유리컵, 쿠션, 폰케이스 등 현대인의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리빙 제품에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의 참신한 감각이 투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대학생과 디자인 전문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참여자는 문화유산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제품용 디자인, 스토리가 담긴 재미있는 이모티콘(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를 대표하는 ‘열린 책문화 공간’으로 떠오른 <책읽는 서울광장>이 ‘세계차(茶)의 날(5월 21일)’을 맞이하여 차 문화와 관련된 특별 프로그램을 5월 19일(금)에 개최한다. 세계 차의 날은 2019년 11월 제74회 유엔총회에서 정한날로 세계에서 질 좋은 차 품종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5월 하순에 근거한 날이다 차로 인한 경제·사회·문화적 유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 차 농업의 발전 촉진을 위해 제정되었다. ‘세계차의 날’을 맞이하여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책광장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중국편- 이라는 주제로 다도 프로그램, 강의 등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차’문화와 ‘향도’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도서관과 주한중국문화원이 함께 기획한 행사로 양국의 문화교류발전과 한중간 우호증진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보이차를 중심으로 보는 중국차의 역사”라는 주제로 김경우 작가의 강연이 개최된다. 작가는 차문화가 급속 도로 보급되고 있는 요즘, 차에 대한 올바른 음용법이나 차 문화의 매력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한다. 이번 강연을 통해 중국차의 역사와 이해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밀양시가 여는 제65회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 무형유산 체험을 주제로 무형유산 홍보ㆍ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부터 이어져 오는 대표 아리랑 축제로,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은 열리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풍성한 전통예술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국민의 무형유산 누릴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은 영상과 미디어아트로 보는 국립무형유산원 홍보 공간을 비롯해 오는 2026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밀양 분원’을 건축 모형과 영상으로 소개하는 홍보 공간, 단청장과 완초장의 작품 전시와 만들기 체험 공간까지 모두 세 개의 홍보ㆍ체험 마당을 운영한다. 특히, 밀양 분원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올해 개원 10돌을 기려 살아있는 무형유산의 미래 값어치를 창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무형유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건립하는 것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단청장(丹靑匠): 궁궐ㆍ절 등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 장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일본 내 K-북 열풍을 확산할 K-북 수출상담회가 도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5월 17일(수)부터 18일(목)까지 일본 도쿄의 파크 하얏트 도쿄(Park Hyatt Tokyo)에서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을 개최한다. * ‘찾아가는 도서전’ :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해외 3~4개국을 찾아가 출판저작권 비즈매칭 수출상담회 개최 이번 도쿄 수출상담회는 지난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3회째로,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인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다지고, 최근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K-북 열풍을 지속 확산해 양국 간 문화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해 마련했다. 박보균 장관은 “최근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K-팝, K-드라마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K-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 일본의 10대, 20대가 K-북의 강력한 독자층으로 부상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양국 MZ세대들이 K-북을 매개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길 바라며, 문체부는 K-북이 일본 독자들에게 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5월 12일(금)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023년 OAK(Open Access Korea, 이하 OAK) 리포지터리 보급 협약식’을 개최한다. OAK 리포지터리(Repository)는 기관의 소속 연구자들이 생산한 연구성과물을 영구 보존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오픈 액세스 아카이브로, 국립중앙도서관이 2014년부터 공모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매년 16만여 명이 59개 보급기관에서 수집한 130만여 건의 학술연구정보를 OAK 국가리포지터리(oak.go.kr) 누리집에서 이용하고 있다. 협약기관들은 ▲기관 리포지터리 구축, ▲구축된 리포지터리와 기관 내 유관 시스템 연계, ▲1년간 무상 유지 보수, ▲운영자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되며, 이번 협약을 통하여 의학, 과학기술, 지질자원 분야의 학술연구정보 1만 3천여 건이 추가되어 국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정보기획과 김수정 과장은 “국내에서 생산한 다양한 학술연구정보들을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공유하고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아침마다 산책하는 집 뒤의 북한산 둘레길에는 좁은 골짜기에 큰비가 올 때 물 흐름을 줄여주는 작은 연못이 조성돼 있는데 아침마다 여기를 지나면서 우리 부부는 늘 연못을 꼭 보며 지나간다.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어 근처의 풀과 나무들은 다 푸르른 생명의 옷을 입고 되살아났는데 한가지 안되는 것이 이곳에 자주 올라와 놀던 오리들이다. 전에는 암놈, 수놈 두 마리가 늘 정겹게 있다가 여름이 지나면 새끼들이 태어나서 같이 자라곤 했는데 이상하게 올해는 한참을 오리들이 안 오다가, 겨우 수컷만 한 마리만 오더니, 곧 두 마리가 오기는 하는데 두 마리 다 수컷이다. 이제 무슨 일일까? 온갖 추측을 다 해본다. 두 마리 다 암컷과 이혼했나? 홀아비가 되었나? 그럴 리는 없지만 혹시 동성애(?)를 하는가? 전에 새싹이 나기 전에 연못 비탈진 곳에서 알을 까서 새끼들과 함께 내려와 노는 오리 가족이 다시 생각이 나지만 올해는 정말 독신(솔로) 혹은 더블 솔로인 오리만 보인다. 오리들에게도 우리 한국사회에 몰아닥친 가정의 위기가 닥친 것인가? 새끼도 없고 암컷도 없이 수컷 둘만이 있는 연못은, 주위의 식물들이 신록으로 생명의 기쁨을 누린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