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가정의 달 5월 맞이하여 따뜻한 햇살과 푸르름이 가득한 야외정원에서 다채로운 선율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을 선보인다. 오는 5월 20일(토) 낮 3시 국립광주박물관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박물관 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은 대표 유물과 전시를 함께 소개하면서 바이올린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는 공연이다. 공연에는 다국적 7인조 에스닉 퓨전 밴드인 <두번째달>이 참여한다. <두번째달>은 판소리와 월드뮤직을 결합한 앨범 ‘춘향가’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구르미그린달빛’, ‘궁’, ‘푸른바다의 전설’ 드라마 OST 등 유연하고 친근한 선율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두번째달>은 “23년도 국립지방박물관문화향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 공연의 두 번째 주자로 뽑혀 설레고 전통문화예술을 국민의 삶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서양음악을 통해 전통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 16일 서울 서초구 ‘에이티센터’에서 우수 환경기업과 구직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3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환경산업 일자리박람회는 국내 유일한 환경분야 대규모 취업박람회로 참여기업에게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환경분야 우수 기업과 공공기관, 협회 등 50여 곳이 참가한다. 기업의 채용관을 직접 방문하여 채용정보를 얻거나,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취업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취업 방법도 전수할 수 있고, 현장에서 이력서 심사와 면접까지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 환경분야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직무 이야기공연(토크 콘서트), 이력서와 개인특성 진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됐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는 환경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특성화대학원에 대한 입학 상담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환경일자리 박람회 누리집(ecojobfair.com)에서 참여기업 및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구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두 번째 전시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Dali : The endless enigma)' 개막을 앞두고 5월 15일 얼리버드 티켓을 오픈한다.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를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은 빛의 시어터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5월 15일부터 28일까지 성인 입장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2차 얼리버드 티켓은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6월 15일 빛의 시어터에서 개막하는 '달리 : 끝없는 수수께끼'는 입체파, 초현실주의, 미래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20세기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독특한 몰입형 예술 경험으로 재탄생한다. 1904년 5월 11일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달리의 탄생 119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사진 △대형 조각 △영상 등 60여년에 걸친 그의 작품을 선보이며 그의 '괴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천재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작가의 독특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광주 오미(다섯가지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송정 떡갈비는 봄철 나들이를 즐기며 맛보기 좋은 별미다. 뼛국이 곁들여지는 이곳 떡갈비는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네모나게 빚어 굽고, 채소에 싸 먹는 게 특징이다. 육회가 푸짐한 육회비빔밥도 맛있다. 든든히 배를 채우고 무등산 옛길을 걸어보자. 무등산 옛길은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산책하듯 걷기 좋다. 산책 후 10여 가지 반찬이 차려지는 무등산 보리밥 거리에서 출출함을 달래보자. 서양식 옛 건축물과 전통 한옥이 한 공간에 자리한 양림동도 광주 여행에서 빼놓으면 아쉽다. 양림동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 중이다. 이곳은 올해 9월 정식 개관하며,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맞춰 7월 임시 개관을 검토 중이다. 5월부터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는 건축물 투어도 기획하고 있다. 문의: 광주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62)613-3624
[우리문화신문=신부용 전 KAIST 교수] 한글 외국어표기법은 단순한 발음기호가 아닌 복합적인 언어기술 일부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응용 앱이 동시에 개발되어야 합니다. 한어 병음은 하나의 예를 보여 줍니다 영어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면? 영어의 ‘girl 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발음기호가 미국식으로는 [ ɡɚl], 영국식으로는 [ ɡɜːl ]로 표현됩니다. 컴퓨터의 도움으로 소리를 들어보면 둘 다 ‘거얼’로 들립니다. 여기서 생각지도 않았지만 중요한 의문이 생깁니다. 발음기호가 언어의 읽는 소리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왜 애초에 소리가 나는 대로 ‘거얼’이라 안 쓰고 [ ɡɚl]이나 [ ɡɜːl ] 등 낯선 글자를 불러드릴까요?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처음부터 ‘거얼’로 배웠다면 이런 서양 발음기호는 건너뛰고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다른 언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컨대 중국어를 배울 때도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한글로 발음을 적어 배워야겠지요. 여러분은 다른 나라 원어 노래 하나쯤은 아시겠지요? 그 노래 배울 때 아마 가사의 발음기호보다는 한글로 써서 배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원가수의 노래를 들어보고 발음을 좀 고쳤겠지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파원군 윤평이 숙신옹주를 친히 맞아 가니, 본국에서의 친영(親迎)이 이로부터 비롯되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 17년 3월 4일 세종 17년인 1435년 3월, 윤평과 숙신옹주가 혼인을 올렸다. 이 혼인은 무척 특별했다. 조선 왕실에서 친영례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처음으로 왕가의 혼인을 친영례로 치른 것이다. 친할 친(嚫), 맞을 영(迎)으로 된 말 ‘친영’은,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신랑 집으로 와서 혼례를 치른 뒤 곧바로 시집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이런 친영례는 명나라의 풍속이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신랑이 혼례를 치른 뒤 일정 기간 처가에서 지내는 ‘처가살이’ 전통이 강했다. 그래서 명나라에서는 줄곧 조선의 혼인 풍속을 문제 삼았고, 조선 왕실에서는 성리학에 따라 생활 예법을 중국식으로 바꾸며 친영례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명나라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 그러나 숙신옹주가 혼인을 올린 뒤에도 친영례는 한참 동안 일반화되지 않았다가, 무려 200년이 지난 17세기에 가서야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니까 17세기 때까지만 해도 ‘시집간’ 여인보다는 ‘장가간’ 남성이 훨씬 많았던 것이다. 이 책, 《옹주의 결혼식》은 조선 첫 친영례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세종실록 5년(1423) 2월 10일 기록을 보면 당시 요리와 관련된 사옹원에 소속된 실제 노비는 250여 명이 넘었습니다. 또 조선시대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에 보면 사옹원에서 궁에서 요리 관련 일을 하는 노비의 숫자는 400여 명이었지만 잔치가 있게 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났으며, 요즈음으로 치면 주방장이었을 숙수(熟手)가 있고 각 영역의 전문가들인 각색장(各色掌)이 있었지요. 이 기록에는 그 각색장의 이름들이 나오는데 고기 요리를 담당한 별사옹(別司饔), 찜 요리 전문가 탕수증색(湯水蒸色), 채소요리 전문가 채증색(菜蒸色), 굽는 요리 전문가 적색(炙色), 밥 짓는 반공(飯工), 술을 담그는 주색(酒色) 같은 이들이 있습니다. 특히 재미난 것은 물 긷는 수공(水工), 물 끓이는 탕수탁반(湯水托飯), 쌀을 고르는 미모(米母), 상차림 전문가 상배색(床排色), 상에 음식을 높이 괴는 앙련(仰聯), 음식을 보관하는 장자색(藏子色)도 있지요. 여기서 우리는 수라간에서 요리하는 일이 얼마나 분업화되고 전문화되어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각 수라간에 배치된 미모(米母)와 떡 전문가 병모(餠母)를 빼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종로구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는 오는 10월 1일까지 박노해 사진전 <아이들은 놀라워라>가 열리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좋은 삶이 깃든 '다른 길'을 찾아 세계의 가장 높고 깊은 마을을 유랑해온 박노해 시인. 21번째를 맞은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아이들'이다. 결여만큼 간절하게, 눈물만큼 강인하게 자라나는 지구마을 아이들의 모습이 37점의 흑백사진과 글로 펼쳐진다. “아이는 부모의 몸을 타고 여기 왔으나 온 우주를 한껏 머금은 장엄한 존재다. 아무도 모른다. 이 아이가 누구이고, 왜 이곳에 왔고, 그 무엇이 되어 어디로 나아갈지. 지금 작고 갓난 해도 아이는 이미 다 가지고 여기 왔으니.”(박노해) 격변하는 미래와 교육, 가정과 학교, 부모와 자녀 등 우리 시대의 간절한 물음 앞에 나직이 희망의 길을 찾는 시간. “우리 모두는 아이였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도 우리 안에는 소년 소녀가 살아있다. 늘 모자라고 서투르고 실수하고 그럼에도 거듭 배우고 다시 깨달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영원의 아이’다.”(박노해) 세상 모든 아이에게, 그리고 아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박노해 시인이 건네는 이야기. 〈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북서울꿈의숲은 5월 푸르른 계절을 맞이하여 공원에서 아름다운 음률을 즐길 수 있도록 피아노와 첼로 2중주, 관악 및 현악 2중주, 그리고 보컬 버스킹 등 풍성하고 다양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였다. 북서울꿈의숲은 이번 음악콘서트가 이루어지는 월영지 뿐만 아니라 월광폭포,청운답원, 창녕위궁재사, 사슴방사장, 볼프라자, 상상톡톡미술관, 석교, 유아숲체험원 등 아름답고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작은음악회’ 는 5월 13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서울꿈의숲 월영지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며 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콘서트가 이루어지는 산책로에는 풍선을 만들어 주는 피에로, 길거리의 마술사, 꽃의 요정들이 직접 시민에게 다가가 소통하면서 사진도 함께 촬영하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월영지 산책로와 연결된 공원 입구쪽에서는 무료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화사한 꽃이나 예쁜 그림을 얼굴에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으로 행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음악공연의 특징은 음악콘서트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북서울꿈의숲 공원 내 월영지를 중심으로 5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5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여름 성수기 한국 관광 수요를 겨냥해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싱가포르는 올해 3월 기준 ’19년 동월 대비 방한 관광객 회복률이 150%를 돌파*해 동남아 주요 6개국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싱가포르 최대 통합 비즈니스 지구인 템퍼니스(Tampines)는 많은 다국적 기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구매력 있는 젊은 부부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어, 여름방학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장소이다. * 한국방문 싱가포르 관광객 ’19년 3월 22,105명→ ’23년 3월 34,337명 (55.3% 증가) 5월 12일(금) 오후 2시, 페스티브 아트 씨어터(Festive Art Theatre)에서는 국내 및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약 225명이 참석한 가운데 K-공연관광 쇼케이스와 함께 한국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 주요 메가 이벤트를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