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5월 이달의 임산물은 ‘고사리’다. 영양소가 풍부해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고사리는 양치식물로 높이가 1m 정도 자란다. 줄기는 통통하고 아기가 손을 꼭 쥐고 있는 것처럼 말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사리는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육개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대중적이다. 이 밖에 돼지고기와 함께 장조림으로 만들거나 김치전ㆍ녹두전에 넣어 먹기도 한다. 요즘은 고사리와 궁합이 좋은 파와 마늘을 함께 사용하여 파스타로 만들기도 한다. 고사리는 식이 섬유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칼륨 성분이 많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를 낮춰준다. 한편 풍부한 식이섬유에 견줘 열량이 낮아 쉽게 포만감을 줘 살빼기에도 도움을 준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뽑아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국민 누구나 건강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원당목장(원당종마목장)은 서울 근교의 산책·피크닉 명소로 사랑받는다. 이곳은 1984년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를 육성하고 사육할 목적으로 조성했으며, 현재는 경마 관계자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1997년부터 목장 시설 일부를 일반에 개방했으며, 이국적인 경치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이 찾아들었다. 업 무 시설이라 개방 구역이 제한되지만, 목장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피크닉존, 포토존, 벤치 등이 있어 쉬엄쉬엄 돌아보기 좋다. 음식물과 돗자리 반입이 허용되며, 일반인 출입 구역에서는 어디든 피크닉이 가능하다. 단 취사나 음주, 텐트 설치는 불가하다. 원당목장 이용 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없다. 조선 시대 세 능(희릉·효릉·예릉)인 서삼릉(사적)과 이웃해 함께 돌아보면 알차다. 고양에는 서오릉(사적)도 자리한다. 서쪽에 있는 다섯 능(창릉·경릉·명릉·익릉·홍릉)을 일컫는데, 나무가 울창해 봄날 산책 코스로 손색없다. 아이와 함께라면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가와지마을에서 발견된 볍씨를 테마로 꾸민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을 추천한다. 알파카농장, 비단잉어관, 고양민속박물관, 무박캠핑장, 난타교육관 등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런던의 작은 책방 달빛서점. 그림책을 좋아하는 책방주인 리빙스턴 씨와 주변 인물들이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서점주인 리빙스턴 씨, 꿈을 좇아 스페인에서 런던으로 날아온 젊은 고고학자 아그네스, 우주와 사랑에 빠진 꼬마 천재 올리버, 리빙스턴의 연인이자 출판사 사장인 시오반, 서점 진열대에서 사라진 육필원고 사건을 수사 중인 록우드 경감, 서점의 단골손님 등, 달빛서점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소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에서 행복을 찾아간다. 서점이 배경인 만큼 이야기 곳곳에 책과 독서에 관한 명언들이 가득하다. 『반지의 제왕』, 『티파니에서 아침을』, 『셜록 홈즈 시리즈』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책들뿐 아니라 고전을 비롯한 많은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갑게 읽을 수 있다. 이야기 속에 인용된 책이나 리빙스턴 씨가 손님들에게 추천해주는 책을 찾아 읽어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부산박물관은 5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59일 동안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도 특별기획전 「조선의 외교관, 역관」을 열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역관(譯官)을 중국과의 사대(事大), 왜ㆍ몽골ㆍ여진과의 교린(交隣) 등 외교에서 주로 통역의 임무를 맡았던 관직이라고 풀이하면서 역어지인(譯語之人)ㆍ역어인(譯語人)ㆍ역인(譯人)ㆍ역학인(譯學人)ㆍ역자(譯者)ㆍ설인(舌人)ㆍ설자(舌者)ㆍ상서(象胥)로도 불리었다고 기술했다. 그렇다면 역관은 우리 역사에 있어서 종요로운 일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 박물관들은 여기에 눈길을 주지 않아 역관만을 다루는 전시회를 연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부산박물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기획전 「조선의 외교관, 역관」을 기획했고, 조선 사신단의 행차 속에서 역관의 외교적 역할과 그들의 활동이 조선 사회에 미친 다양한 이야기들을 15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의 역사성 그리고 정체성과 연결되는 왜관 이야기, 동래(부산) 현지의 역관인 소통사(小通事)의 활약 등 관련 자료도 한자리에 모았다. 역관은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잃은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의 하나가 ‘발바닥이 땅과 접촉하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라는 것이다. 한방에서 말하는 만물의 이치와 인간의 관계는 음미할수록 맛이 깊어지는 오묘함이 있다. 손과 발에 대해서도 “손바닥은 만사(萬事)를 이루면서 인체와 장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라는 말과 “발바닥이 만물과 접함으로써 지기(地氣)를 흡수하여 인체와 장부의 구조를 튼튼히 한다’라는 말이 있다. 손과 발에 대한 거시적이고도 구체적인 묘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바탕에서 볼 때 신발이라는 방해인자로 인해 인간이 만물의 기운을 흡수하지 못하여 오장육부가 약해지면서 장부에 오만가지 질병이 생겼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와 더불어 또 하나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바로 ‘걷는 양’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만보 걷기에 도전하고, 이에 대한 여러 건강상 이득을 말하고 있지만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지냈던 원시인의 모습과 견주면 현격한 차이가 있다. 오늘은 맨발로 걷는 것에 대한 한의학적 의미와 더불어 어느 정도를 걸었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 발바닥에 대한 대한 한의학적 의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스키장이며, 현재까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평리조트가 모나용평으로 변신, 사계절 종합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동물과 숲이 조화를 이루는 애니포레가 그 중심이다. 발왕산 중산간에 자리한 애니포레는 알파카, 양 등이 뛰노는 목장과 수령 50년이 넘는 독일가문비 군락을 함께 즐기는 곳이다. 알파카모노레일을 타고 올라 마주하는 애니포레에서는 가문비치유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고, 의자와 선베드 등에 앉거나 누워 피톤치드 삼림욕을 할 수 있다. 숲 가장 깊숙한 곳에서 만나는 목장을 찾아 알파카와 교감하는 것도 잊지 말자. 애니포레 매표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 마감은 오후 6시다. 발왕산 정상부에는 모나파크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 발왕산기스카이워크가 있다. 전망대를 중심으로 천년주목숲길이 조성돼 둘러볼 만하다. 애니포레와 분위기가 다른 목장을 찾아보고 싶다면 대관령양떼목장이 제격이다. 유럽 감성이 가득한 티롤빌리지에는 인형·피규어 전시가 열리는 비엔나인형박물관이 있다. 문의 : 모나용평 애니포레 033-330-7166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5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제1회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사회관계망서비스(블로그 등)를 통해 약 80명(20팀)을 공개로 뽑아 분야별 생태계 전문가와 함께 몽산포 갯벌, 신두리사구, 신진도, 마도 등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대의 생물종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본다. 탐사는 크게 조류 탐사, 조류 가락지부착조사, 갯벌생물 탐사, 사구생물 탐사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류 탐사는 태안 바닷가의 바닷새와 천리포수목원 등에 사는 물새와 산새를 관찰한다. 조류 가락지부착조사는 태안해안을 중간 기착지로 통과하는 철새에 금속가락지를 붙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철새의 국제적인 이동 경로와 도래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갯벌생물 탐사는 ‘갯벌생태휴식제*’ 시행구간인 몽산포 갯벌에서 진행된다. 갯벌생물 종을 확인ㆍ기록하는 탐사를 통해 갯벌생태휴식제의 효과를 확인하고 갯벌의 소중함을 깨달아 본다. * 무분별한 갯벌생물 채취로 인해 훼손되는 갯벌에 사람 통행 제한, 생물채취금지 등 1년 동안 쉼을 주는 국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과 오늘날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 이하 문화원)과 함께 ‘오늘 한지’ 기획전을 일본 도쿄의 문화원 갤러리 MI에서 5월 10일(수)부터 6월 10일(토)까지 한 달 동안 연다. ‘오늘 한지’ 전시는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본 내 한지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자 기획됐다. 본 전시는 크게 전시와 체험 행사로 구성되며, 4개의 주제로 나뉜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아시아 세 나라 종이에 대한 소개를 통해 우리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주제는 ‘지역’으로, 전국 19곳의 공방에서 만든 한지 100여 점을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 ‘체험’에서는 한지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한지 모빌과 책갈피를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변화’에서는 현대에 맞게 변화한 다양한 한지 상품과 제품을 선보이고,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한지 장인의 대담 영상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한지의 우수성과 제작 방법 등을 소개한다. 공진원 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는 11일 아침 10시(현지시간) 크즈라르테파 발굴현장에서 개토식을 가지고 공동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렸다. 크즈라르테파(Qizilar Tepa) 유적 발굴조사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ODA 사업’)의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예산은 모두 44억 원 규모다. 이날 개토식에는 무민혼 사이도프(Saidov Muminkhon)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장, 사마리딘 무스타포쿠로프(Samarridin Mustafokulov) 아프로시압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지역 원로와 주민들이 참석하여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 발굴조사의 안전을 기원하고 시작을 기념했다. ‘크즈라르테파’는 우즈베키스탄 중동부 사마르칸트 주(州)에 있는 유적으로, 유적의 형태와 규모, 위치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아프로시압 유적*과 연계된 부속 도시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즈라르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현대미술관과 더서울아트랩 갤러리가 공동 주최하는 'Geeky Land :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展 2023'이 K현대미술관 2, 3층 전시장에서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다수의 스타작가들을 탄생 시킨 K현대미술관의 대표 전시인 괴짜전은 2017년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 Geeky Land', 2018년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 Geek Zone'에 이어 K현대미술관이 기획하고 더서울아트랩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근 5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Geeky Land :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展 2023'으로 돌아왔다. 이번 전시는 회화, 일러스트, 설치, 사진, 그래피티 등 현대 미술 매체를 총망라한 국내 작가 80여명의 작품 10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참여 작가와 작품 모두 평범한 것이 없으며, 다양한 자신만의 괴짜성을 보여주고 개성 있는 특성을 더욱 강조해 드러내고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괴짜성'을 탐색할 흔치 않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더서울아트랩은 동시대 한국 현대 미술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홍보하는 역할과 동시에 현대 미술과 문화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