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을 부분 해체해 보존처리하기로 하고, 5월 10일 낮 1시 10분 보존처리의 시작을 알리는 해체공사 보고식과 고불식을 연다. * 구례 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로 2009년 12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구례 화엄사 각황전, 구례 화엄사 동 오층석탑 등이 있으며, 부속 암자로는 구층암, 금정암, 지장암이 있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은 전체 높이 6.14m로 국내 석등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광명등(光明燈)이라고도 하는데, 대개 절의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배치된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을 올린 뒤 꼭대기에는 상륜부(相輪部, 머리장식)로 장식하였다. * 국가지정문화재 중 석등 25개(각황전 앞 석등 제외)의 전체 평균 높이는 3.07m임 각황전 앞 석등은 그간 시행한 정기조사(‘12년, ‘15년, ‘18년), 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9일 서울 중구 환구단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2023년「문화유산 방문 운동」(이하 방문 운동)을 시작한다. 2020년 시작한 방문 운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한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날아 안팎에 알리는 사업이다.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76개 거점의 문화유산을 10개 주제의 방문길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시작한 첫해인 만큼 ‘문화유산관광’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들 방문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면ㆍ비대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나라 안팎 사람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문화유산관광의 시작은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먼저, 올해부터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을 전면 개편하였다. 실제 여권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각 문화유산 거점마다 도장(스탬프)을 찍으며 방문 재미를 더하는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이 이제는 문화유산 현장 외에도 온라인과 코레일여행센터 등 지역별 거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5월 20일(토) 저녁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3년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무형, 미래, 같이’를 연다. 개원 10돌을 맞은 올해의 개막공연 주제는 “무형, 같이, 미래”에는 “무형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자”라는 의미를 담아, 무형유산 보유자부터 젊은 전승자, 대를 잇고 있는 전승자 가족이 출연하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우주와 무형유산을 결합한 다섯 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첫 무대는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 단원인 최영훈 전승자 가족이 출연하여 판소리 ‘쑥대머리’를 해금, 소리, 거문고 합주로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운 영상과 파키스탄 전통음악, 우리나라 민요를 현대적 어법으로 해석하여 연주하는 ‘TAAL’의 음악이 어우러진 실험적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오른 무예 종목인 ‘택견’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현악기인 철현금과 타악기인 운라를 연주하는 한솔잎의 음악에 맞춰 택견 보유자 정경화, 택견 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국립국악원 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전시 <‘가곡원류’, 가곡에 담긴 노래의 미학>를 공개했다. 국립국악원 소장본 《가곡원류》는 조선시대 가객 박효관과 안민영에 의해 편찬된 악보로 올해 1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44호로 지정되었다. 《가곡원류》는 《청구영언》, 《해동가요》와 함께 한국의 3대 대표 가사집(歌詞集)으로 손꼽히는데, 남창 30곡 665수(首, 시조의 단위), 여창 20곡 191수의 가곡 가사인 시조시가 기록돼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국립국악원 소장 《가곡원류》는 그 지정 사유에 대해 “당대 최고의 정통 가객에 의해 편찬되고, 장단, 선율을 알 수 있는 기보법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라고 기록돼 그 값어치를 높게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고해상도로 촬영한 국립국악원 소장 ‘《가곡원류》의 원문 이미지와 함께 해설을 제공하며,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에서 보유한 가곡원류에 기록된 일부 가곡의 공연 영상을 함께 제공해 실제 연주 모습 또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국ㆍ영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인이 누구나 쉽게 《가곡원류》를 이해하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북유럽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북유럽 최대 도시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을 연다. 유럽 클래식 문화 중심지 오스트리아 빈에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재외 한국문화원으로서는 각각 서른네 번째, 서른다섯 번째로, 이로써 유럽지역 재외 한국문화원은 열세 곳이 됐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이하 해문홍(KOCIS)]은 5월 8일(월, 현지시각)에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데 이어, 5월 9일(화, 현지시각)에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유럽 최초 한국문화원,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 열어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2010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래, 스웨덴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3년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연면적 1,660㎡의 비교적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전통 좌식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다락’, 케이팝을 넘어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전시장 ‘온’, 한국 문학과 그림책이 구비된 도서관 ‘바다’, 한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한식공간 ‘맛’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어린이 인성교육 뮤지컬 공연 ‘어사 박문수 출두요!’를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저녁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역사 속 실존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가 시간여행을 통해 학교폭력이 만연한 교실에 나타나 약하고 힘든 아이들을 돕는 내용이다.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고 잘 어울려 지내는 방법과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선행 등을 신나는 창작 음악과 율동을 가미하여 코믹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어린이들에게 공감능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교훈적인 작품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람예약은 5월 10일(수) 아침 10시부터 5월 15일(월) 저녁 6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선착순 접수하고, 입장인원은 많게는 23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대학박물관 수장고에서 오랫동안 보관만 된 채 세상이 공개되지 못한 매장 유물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0일부터 연세대 박물관을 시작으로 7월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과 8월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매장문화유산 미정리유물 보존과 활용 사업(이하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의 하나로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대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매장문화유산 유물을 정리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출토유물들의 값어치를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은 2000년대 이전 대학박물관이 발굴조사로 거뒀으나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보관만 하던 매장 유물들에 대해 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해 유물 등록ㆍ정리, 보고서 펴내도록 하고, 유물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0년부터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을 통해 65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하도록 하고, 이들의 작업으로 그간 28만여 점의 유물을 정리하고, 5만 4천여 점을 국가로 귀속하였다. 추가로, 이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대학박물관에 국비 160억 원을 투입해 9만여 점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느루문화예술단은 서울시의 '2023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사회 내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아트 전시 '심심톡톡 예술치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심톡톡 예술치유 프로젝트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술을 통해 정서적,심리적 건강을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느루문화예술단은 5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해 서울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가를 선정한 뒤 예술과 사람, 예술가와 정신 질환자를 연결하고 정서적 치유 활동을 함께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김진선 느루문화예술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 활동이자 예술을 통해 문화 소외자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경험을 전하는 동시에 그들의 마음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안경탈출-나는 이렇게 수술 없이 30년간 꼈던 안경을 벗었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55%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어날 때부터 잠들 때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시력 저하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시력이 나빠지고 침침해지는 눈 건강이 걱정되지만 정작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제대로 알려 주는 곳도 없다. 요즘은 안경을 낀 어린아이도 흔히 볼 수 있게 됐고, 시력 회복을 위해 라식, 라섹 시술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하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라식, 라섹을 해도 다시 시력이 나빠지게 된다. 눈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여기 나빠지는 눈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던 답답함이 풀렸다. 신간 '안경탈출'은 어린 시절부터 30년간 안경을 사용해 왔던 저자가 어떻게 안경을 벗게 됐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알아보고 시력이 좋아지기 위한 방법을 직접 시도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검증해 나간다. 안경을 착용해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조경·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을 위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시민조경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우리 생활 속 식물과 조경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식물과 정원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초 교육강좌로, 나무와 꽃에 대한 지식부터 조경·정원에 대한 인문학적 내용까지 다양하게 다뤄진다. 비전문가인 일반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 그동안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해왔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민녹색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조경·정원에 관한 교양강좌이다. 강의내용은 조경 및 정원문화, 가드닝뿐만 아니라 조경과 연관된 도시계획, 건축에 관한 내용까지 조경·정원이 우리 생활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임을 일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강의는 현장 견학을 포함하여 총 12강이며 교수, 건축·문화 전문가 등 최고의 강사진과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교육 참여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200명 모집하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