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는 가볍게 메시지는 짙게, 새로운 판소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7월 27일(목)부터 8월 7일(월)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 국립정동극장에서는 판소리 <긴긴밤>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과 이면, 고수의 시선에서 만드는 새로운 양식의 판소리 <긴긴밤> 텍스트와 음악이 나누는 호흡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으며 2022 수림뉴웨이브상을 받은 판소리 <긴긴밤>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소리꾼과 고수의 관계, 텍스트와 음악이 나누는 호흡을 새롭게 쌓는 실험의 하나로 만들어진 판소리 <긴긴밤>은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고수 이향하의 신작이다. 서사는 가볍게, 메시지는 짙게! 감각적인 이야기 전개로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탄생을 예고한다. 소리꾼과 배우가 교차하며 이끌어 가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더해지는 고수의 음악은 더욱 다채로운 색깔로 이야기의 이면을 그려낸다. 서로 다른 우리가 만나 '나'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것.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어린 펭귄의 만남은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의 삶에 어떻게 힘을 보태고 위로가 되는지에 간해 잘 보여주고 있다. 미약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