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는 11월 5일 아침 9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www.youtube.com/@nrichstory)를 통해 「함안 말이산 8호분」 출토 말 갑옷 재현품에 대한 타격 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994년 실시한 「함안 말이산 8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말 갑옷 재현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은 고대 가야의 기마 병기* 연구와 복원 과정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2004년까지 1차 보존처리를 끝낸 뒤, 2020년부터 말 갑옷에 대한 2차 보존처리와 함께 과학적 분석을 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갑옷 부위별 탄소 함량의 차이가 확인되었다. 말의 몸통을 가리는 신갑*은 탄소 함량이 매우 낮았던 반면, 목과 가슴을 보호하는 경ㆍ흉갑*은 상대적으로 높은 탄소 함량을 보였다. 이번 타격 실험은 각 갑옷 재현품에 쇠 화살을 타격하여 탄소 함량과 실제 방어 성능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기마 병기: 말과 함께 사용하는 무기와 방어구 일체. 말 갑옷 등의 보호 장비를 포함함. * 신갑: 말의 몸통(옆구리와 배 부분)을 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오는 1월 23일(화)부터 상설전시실을 전면 재단장하여 <세계유산 가야>로 새롭게 문을 연다. 2021년부터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2층, 올해 1층을 재개관하는 <세계유산 가야>는 최신 가야 문화 연구 성과와 발굴자료를 반영하고, 누구나 편안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장벽 없는(barrier free) 관람 동선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박물관 환경을 마련하고자 면진시스템 진열장을 적용하여 전시품과 관람객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전시실 안팎에 배치하여, 가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가야학 아카이브실’ 구축으로 가야를 더욱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이번 개편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 가야인들의 삶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이번 전시는 가야인들의 삶과 문화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3,723점의 가야 대표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한편, 영상과 재현품 그리고 다양한 연출로 전시의 이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