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태자 ‘동궁’의 진짜 위치 찾았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신라시대 왕성에 태자가 살던 공간 ‘동궁’의 실제 자리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2월 6일 낮 11시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서울 강남구)에서 신라왕경 핵심유적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굴조사한 성과를 총망라해 공개하는 「국가유산청이 새로 쓰는 신라사」 언론공개회를 연다. 이번 공개회에서는 신라 왕경 핵심유적 14곳 가운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신라 왕궁 ‘월성’과 ‘동궁과 월지’에 대한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를 의례, 기술, 공예와 예술품, 이렇게 모두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인 ‘의례’에서는 신라 왕성인 월성의 성벽을 쌓아 올릴 때 견고한 축조를 바라며 50대 남녀를 제물로 쓴 인신공희(사람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낸 의식)(2017), 월성 해자에서 의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 목재 배 발견(2019), 월성 내 사로국 시기의 의례 유구(2024) 등 그동안 월성에서 밝혀낸 의례와 관련한 굵직한 발굴 성과들을 되짚어 보고, 최근 추가로 찾아낸 미공개 의례 유물들도 새롭게 소개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