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일본 나가이즈미에서 이윤옥 기자] "이 화분은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미세 뿌리의 성장 환경에 가장 적합한 화분(루트 플러스 폿트)으로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나가이즈미(長泉町)에서 블루베리농원을 하게 된 것은 올해로 10년 째며, 2년 전 누마즈(沼津)에서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히라노농원에는 1,000그루의 블루베리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농약을 전혀 치지 않은 친환경 블루베리를 직접 나무에서 따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히라노농원 대표인 히라노 노리유키(平野則之, 49살) 씨의 이야기다. 어제(26일), 노리코 씨와 나는 아침 9시 노리코 씨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블루베리농원을 찾았다. 이른바 '블루베리 체험(일본말로는 블루베리가리)을 하기 위해서였다. 예약을 해둔 덕에 바로 농원에서 포도만 한 크기의 블루베리를 실컷 따먹을 수 있었다. 1인당 1,200엔을 내면 입장이 가능한 블루베리농원에는 벌써 10여 명의 입장객이 나무 사이사이에 서서 블루베리를 따 먹고 있었다. 딸기따기 체험이나 귤따기 체험, 사과따기 체험 등 한국에서도 종종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나 직접 현장에 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번 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늘 아침,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이즈반도(伊豆半島) 끝자락 시모다(下田)에 사는 지인 노리코 씨가 봄소식을 전해왔다. 혼자 보기 아까운 듯 보내온 사진에는 화사하게 핀 벚꽃, 유채꽃 등이 화사하다. 도쿄에서 남쪽으로 승용차로 3시간 가까이 달려야 도착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시모다는 벌써 봄의 한가운데인듯하다. 미국인 남편 링크 씨와 몇해 전 사별하고, 극진히 모시던 친정 어머니도 지난해 돌아가시고 이제 아끼는 입양 유기견 두마리와 시모다의 따스한 바람과 햇살을 벗하며 살고 있는 노리코 씨는 종종 내가 <일본이야기>에 소개한 지인이다.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노리코 씨를 올해는 꼭 만나러 가야겠다. ☞ "살처분 될 유기견 5마리, 사랑으로 입양한 노리코 씨" 기사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