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철 작가, 달항아리의 우아한 매력을 선보인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통인 100돌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도공의 영혼으로 회화를 굽는 오만철 작가의 초대전이 2024년 11월 6일부터 12월 3일까지 “Signature 1330°”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다. 주로 백자도판에 음각으로 새겨 넣는 달항아리는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더하고 세월의 유수함 속에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빙열을 묘사하기 위해 옻칠이라는 특수기법을 통해서 고도자의 느낌과 함께 자연스러운 빙열(금)이 재생되게 하여 달항아리의 특징을 구현해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확장해간다. 3D의 달항아리를 2D의 화면 속에 넣어 평면도자 달항아리로 재현한 작가의 작업은 가마 속에서 닷새 동안 구워지면서 캔버스와 물감, 한지와 먹으로는 흉내 낼 수 없고 불과 흙의 조화 속에서 자화되어 나오는 색감과 촉감은 도자회화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100호 달항아리는 5일 동안의 가마 불을 10일로 늘려 작가의 모든 기법과 상상력이 동원된 작업으로 이전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르게 도자회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의 대작에 대한 열망을 예고하고 그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작가는 밝히고 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