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이 육가공품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곰팡이 문제를 해결할 유산균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녹차에서 분리한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지(G)2 유산균(지(G)-2 유산균)’을 발효 생햄에 적용한 결과, 유해 곰팡이 성장 억제 효과가 탁월했다고 밝혔다. 발효 생햄ㆍ소시지 같은 육가공품은 높은 습도와 긴 숙성 기간으로 인해 유해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다. 육가공품에 곰팡이가 생기면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하는데, 곰팡이 종류와 숙성실 규모에 따라 최대 수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발효 생햄의 유해 곰팡이 억제에 이용할 수 있는 항균 유산균을 확보하기 위해 녹차, 한우, 과일, 발효 생햄 등 국내 다양한 식품에서 105종의 유산균을 분리했다. 105종 유산균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 5종*과 곰팡이 6종**에 대한 항균 활성을 분석한 결과, 녹차에서 분리한 지(G)-2 유산균이 이들 모두의 성장을 억제했다. *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황색포도상구균 ** 아스페르질루스플라부스, 아스페르질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한의학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한의사의 치료 방법과 처방이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한편으로 약점이 되어 서로 소통의 한계에 봉착하게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이 되어 보편적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치료법을 만들게 된다. 어린이를 진료하고 비염환자를 접하면서 비염에 대한 원인과 치료법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필자가 한의대생 때와 초기 한의사 때부터 현재까지 질환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는 것은 대장(大腸)의 상태다. 곧 대장은 질병을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대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자의 색(色)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대장의 정체와 맞물려 손끝, 발끝, 코끝에 이르는 말단 순환의 정체를 풀어내는 것으로 비염을 치료하고, 성인의 경우는 대장에서 연유되는 숙변, 그리고 단전의 정체와 맞물린 코를 비롯한 오관의 열독에 의한 압박을 제거함으로써 비염을 치료하고 있다. 이는 대장의 기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소화기 장부에 부담이나 불균형이 있게 되면 소화기 말단 장부인 대장에 누적되어 드러나게 되므로 철저하게 식생활을 관리하지 않으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