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국가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점자감각책은 신라 천년 서울인 경주의 월성을 비롯한 14개의 신라왕경 핵심유적과 출토 유물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콘텐츠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찬란한 신라 문화유산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 신라왕경 핵심유적: 2019년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으로 정한 경주 시내 14개소의 유적(월성, 황룡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미탄사지 삼층석탑,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ㆍ월정교지,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책자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구성원들의 풍부한 해설을 통해 각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신라인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자와 점화, 음성해설이 추가되었으며, 음성해설 녹음에는 영화배우 정준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과의 교류공연으로 <지지지>를 오는 10월 24일(목)부터 25일(금)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Barrier-Free) 창극 <지지지>는 모든 사람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형 수어통역, 자막해설, 음성해설을 제공한다. 4명의 수어통역사가 실시간으로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를 통역하고, 자막은 무대 양옆의 모니터를 통해 제공한다. 방수미의 목소리로 전달되는 음성해설은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수석단원 김대일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고, 창극단 지도단원인 방수미가 작창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하는데, 특히 두 단원은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오랜 기간 창극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주역들이다. 무장애 창극 <지지지>는 판소리 흥부가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제비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창극이다. 제비들이 흥부와 놀부의 역할을 바꿔가며 전개되는 이 공연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 창극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