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풀어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삼성로 4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2민속전시실 출구에서는 주제전시 <말(馬)로 전해 듣는 제주>가 열린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예로부터 제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제주인들의 일상생활과 노동, 의례 전반에 깊이 관여해 온 말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풀어낸 주제전시를 마련하였다. 특히 말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업 구조 속에서 제주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존재로, 제주섬의 삶을 지탱해 온 중요한 동반자였다. 말은 밭을 일구고 물자를 나르는 노동력인 동시에, 공동체의 생존과 질서를 떠받치는 경제적 존재로 인식돼왔다. 이번 전시는 제주인들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말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목축 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한다. 말이 전해 주는 제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문화적 지속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 ‘말(馬)로 읽는 제주사(濟州史)’, 제2부 ‘말(言)이 필요 없는 제주 말총공예’, 제3부 ‘말(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