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과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하는 연계 공연이 2016년 새로운 사업명 ‘동행(同行)’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단이 직접 기획·제작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자치구 문화회관 무대에 올림으로써 자치구민회관의 문화콘텐츠 확보에 기여하고 그와 더불어 서울시 전역의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의 연계공연 ‘동행’은 4월 27일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하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마이 리틀 콘서트(마리텔)’를 시작으로 11월 24일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리는 ‘클릭!국악속으로’까지 연중 총 27회의 공연을 서울 각 지역의 문화회관에서 펼치게 된다. 공연에 따라 유로공연, 무료공연으로 나뉘며 공연관람 신청은 해당 자치구 문화회관 홈페이지나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연계공연 ‘동행(同行)’의 공연내용은 서울시예술단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행복한 우리소리’를 비롯하여, 서울시무용단의 ‘여름 빛, 붉은 단오’ 등 전통선율을 소재로 한 우리음악의 아름다움과 우리 춤의 진정한 멋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갈라’는 대중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를 재구성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사계절의 향취와 정취를 우리가곡과 동요로 아름답게 풀어내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과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우리동네 체임버콘서트’와 ‘클릭! 국악속으로’를 통해 클래식과 전통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2012년 자치구 문예회관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연계공연은 그 동안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 자치구가 공동주최하는 형태로만 진행하였다. 그러나 2016년 ‘동행(同行)’은 자치구별 상황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공동주최, 사회공헌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공동주최는 세종문화회관과 자치구가 기획, 작품, 홍보, 마케팅, 시스템 등의 공연제작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담하여 공연을 진행하고, 공연 수익을 함께 하는 방식이다. 공동주최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유료공연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사회공헌은 세종문화회관이 자치구 요청에 의해 구민회관, 강당, 병의원, 복지시설 등 문화취약 공간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에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공연이다. 자치구와 서울시예술단이 공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은 2016년 연계공연 ‘동행’을 통해 자치구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여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자치구 문화예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계공연 사업 ‘동행’은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동행’은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치구 문화예술 역량 강화와 자립성 확보에 기여하여 서울시 공연예술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의 일방적인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공연예술 네트워크의 구축과 활성화를 목표로 서로 소통하며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의 길’이라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랜 경험으로 전문화된 기획, 홍보마케팅, 무대기술, 고객관리 등 공연제작 전반의 지식과 경험을 자치구와 공유하고 서울시예술단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제공하여 자치구와 함께 거대한 ‘서울시 공연예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