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개관 4주년을 맞아 공예 교육프로그램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확대 운영한다. ‘모두의 공예, 모두의 박물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23개의 공예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 중 11개는 올해 새롭게 기획된 신규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령별·대상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공예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 프로그램은 공예를 매개로 한 사회적 포용성과 세대별 관심사를 폭넓게 아우르는 데 중점을 뒀다. 반려견과 함께 박물관 마당에서 즐기는 <SeMoCA 펫크닉>, 다문화 가족을 위한 <多함께 공예>, 초등 1·2학년 대상 ‘늘봄학교’ 연계 프로그램인 <또롱또롱 금도목섬>은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고려해 기획되었다. 문화예술 적극 소비층인 2030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공예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시 연계 기초교육부터 <직조 플러스 : 작가반 프로젝트>, <공예가 워크숍 : 오늘의 옻칠> 등 단계별 심화 과정까지 구성해 공예 입문부터 전문성 개발까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대표 도보 탐방 프로그램 서울시 <한강역사탐방>이 올해 신규 코스인 ‘서빙고길’을 새롭게 선보여 더욱 풍성한 한강 역사 이야기를 제공한다. <한강역사탐방>은 ‘서빙고길’을 포함,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6개(한강 북쪽 8개·남쪽 8개) 역사·지리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4월 4일(금)부터 11월 30일(일)까지 오전 10~12시, 오후 2~4시 1일 2회 진행되며, 모든 코스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강 역사·문화 전문 해설은 22명의 한강 해설사가 진행한다. 한강 해설사는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선발되어 장기간 전문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로, 한강의 역사·문화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서빙고길’은 조선시대 얼음의 보관과 유통에 관한 역사적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코스이다. 이촌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서빙고역 인근의 문화유산은 물론이고, 자연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정부는 4월 18일(금)부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이하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3월 28일(금)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속 가능한 관광, 경제 발전 위해 관계부처 협력 강화 ‘테마노선’은 인천(강화), 경기(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 접경지자체를 대상으로, 민통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국민이 안보,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조성한 길이다. 정부는 ‘테마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디엠지(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 ▴문체부: 운영 총괄 및 홍보, ▴통일부: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국방부: 비무장지대 내 방문객 안전 및 군사 안보 협력, ▴행안부: 거점센터 및 횡단노선 정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두릅(순)에 면역증진 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참두릅(Aralia elata)은 맛이 향긋하고 담백해 봄철 별미로 꼽힌다. 4월 중순부터 두릅나무 어린 새순을 채취해 먹는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는 최근 참두릅을 하우스에서 재배해 3월 말부터 조기 출하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 개두릅(Kalopanax septemlobus)은 두릅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음나무(엄나무)의 어린 새순이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고, 4월 중순에서 하순에 주로 수확한다. 참두릅에 들어있는 아랄리아 사포닌(Aralia saponin)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 조절과 자가면역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돼 있다. 인삼과 함께 사포닌이 풍부한 농산물로 알려져 있으나, 국산 참두릅을 대상으로 사포닌 배당체 종류를 확인하고 함량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참두릅에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해 모두 57종의 배당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말론산(malonic acid)이 결합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3월 28일(금) 아침 10시,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진행된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에서 수상한 모두 20개의 작품을 한데 모아 이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을 국립국악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열린 공모전으로, 국적, 전공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내려받은 음원을 활용하여 제작한 자유 형식의 음악을 제출하면 된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영상을 통해 국악 디지털 음원 공모전 수상작을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악 디지털 음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국악의 전통적 값어치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창작된 다채로운 작품들이 국악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에 관심 있는 창작자들의 많은 참여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최대성)는 우리나라 4대 매화로 꼽히는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우리나라 ‘4대 매화’ 가운데 하나로, 강릉 오죽헌 율곡매(제484호), 구례 화엄사 화엄매(제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제488호)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 개화 시기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어져, 4월 첫째 주까지 그 은은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태 행정과장은 “이번 주말 고불매 축제와 더불어 많은 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백양사 고불매와 함께 탐매(探梅)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4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목공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목공 체험교실은 장안구 만석공원 내 ‘수원시 목공 체험장’에서 KC인증키트(수원이 상자 등 7종), 나무 도마, 협탁, 의자 등 다양한 목공품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기간은 4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이며, 화~토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다. 체험료는 1,000~3,000원(재료비 별도)이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4월 1일부터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www.suwon.go.kr/web/reserv/index.do) 또는 전화(031-228-4559)로 할 수 있다. 선착순 모집으로 수원시민이 아니어도 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목공체험’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목공 체험교실은 시민들이 목공품을 제작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외로움과 슬픔을 음악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전하고 싶다.” 오는 4월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아투즈컴퍼니(ARTuz Company) 주최로 독주회를 여는 피아니스트 김설화는 본 공연을 준비하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예술가로서 마지막 열정을 담아 써 내려진 작품들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슬픔을 승화하는 음악을 표현한다. 그녀는 “각 작곡가의 마지막과 슬픔을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슬픔 또한 인간의 한 감정으로, 온전히 받아들였을 때의 평온함을 느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본 공연은 다채로운 색감과 폭넓은 감정표현을 강점으로 지닌 그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바로크와 낭만,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연주할 곡은 S. Bach/ A. Siloti의 ‘Prelude in b minor BWV855a’, S. Bach/ J. Brahms의 ‘Chaconne in d minor for left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한페루대사관(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H.E. Paul Fernando Duclos Parodi))과 KF (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함께 여는 로베르토 와르카야(Roberto Huarcaya)의 사진전 ‘추상적인 인식자’가 3월 27일(목)부터 5월 16일(금)까지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에서 열린다. 로베르토 와르카야(b.1959, 페루 리마)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페루의 사진작가다. 40여 년간 작업 활동을 이어온 작가는 제6회 쿠바 아바나 비엔날레(2015), 인디애나대 에스케나지미술관(2023), 아를 국제 사진 축제(2023), 파리 포토(2019/2023), 제49회 베네치아(베니스)비엔날레(2024) 페루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는 등 세계 유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작가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우주의 흔적을 탐구하며 인간과 자연 양자 사이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우주의 흔적들(Cosmic Traces)’이라는 30미터 규모의 대형 포토그램 시리즈를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2014)와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2024)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후원하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과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주최하는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2025 스포엑스)’이 3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3월 27일,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관람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산업 박람회로 도약 ‘2025 스포엑스’는 2001년부터 25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 박람회로서 올해는 국내외 스포츠기업 319개사가 참여해 총 1,7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20개사, 운영부스 100개가 증가한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종목인 야구, 축구 등을 중심으로 한 ‘케이-프로스포츠 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해 전·현직 프로선수들의 강습회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스포츠테크 특별기획관’도 조성해 ‘2025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