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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행복한 가족을 위한 장애인가족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

[우리문화신문=최미현 기자] 지난해 가을, 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박 모 씨는 서울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동료상담가 양성교육을 이수하게 되었다. 다른 장애인가족의 고충을 이해하고 돌보며 장애인가족의 바람직한 사회 적응 및 상생을 돕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동료상담가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박 씨. 그러나 수업을 들으며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느끼는 애환과 보람을 함께 이야기하고 아이를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른 장애인가족과의 소통은 자신과 아이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교육 이수 후 박 씨는 다른 동료상담가들과 꾸준히 만남을 갖고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다른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의견을 나누며 역량을 키웠다. 다가오는 봄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하게 될 박 씨. 교육과 의견 교환을 통해 십 수 년 간 장애인가족으로 지냈던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삶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게 된 박 씨는 다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원체계의 전문성 강화 및 고도화로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모두 행복한 서울을 꿈꾼다. 서울시가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모두의 바람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으로 장애인가족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서울시는 22, 2018년 장애인가족 통합서비스 지원계획을 밝혔다. 장애인 돌봄 부담을 지고 있는 장애인가족의 종합적개별적 희망사항을 수용하며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해소, 장애인가족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가장 큰 변화는 장애인가족 욕구파악과 장애인가족지원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힘써왔던 복지재단의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난해 민간으로 이관, 광역센터 1개소와 기초센터 5개소로 확대신설된 것이다.

 

2018년에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기초 장애인가족지원센터 8개소를 신설, 14(광역 1, 기초 13)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전 자치구로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신설과 함께 복지재단, 장애인복지관, 자치구와 동 주민센터, 그 외 민간기관 및 단체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해 각 기관 간 역할 정립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년 간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온 복지재단은 장애인지역 누리팀을 신설하여 전수조사, 정책 연구 등의 기능과 함께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가족지원 민관협력을 추진한다.

 

장애인복지관은 서울 전역 48개소 복지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방문상담과 재활치료, 취업지원 등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자치구별로 복지관, 학계, 자치구 부서 및 동 주민센터 장애인담당, 복지재단,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이 참여하는 장애인가족지원 거버넌스 (민관협력단)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학부설기관, 심리상담소, 민간단체 등 민간 사업자와 손잡고 발달장애인가족 휴식지원 사업발달장애인 부모상담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각 사업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각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장애인가족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