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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이야기

숲속 그늘에 숨은 꽃, 종덩굴

[한국의 자원식물 이야기 45]

[우리문화신문=글ㆍ사진 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종덩굴[학명: Clematis fusca var. violacea]은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다. 속명의 클레마티스(Clematis)는 ‘덩굴손’을 뜻한다. 다른 이름은 금착만, 좀덩굴, 제비종덩굴, 수염종덩굴 등으로 부른다. 한약명은 위령선(威靈仙), 조선철선연(朝鮮鐵線蓮)으로 약제로 처방 한다. 영명은 Violet, Stanavoi-clematis이다. 꽃말은 ‘정의’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 산에서 자란다. 탄력 있는 줄기는 반시계방향으로 선회한다. 잎은 마주 달리고 5∼7개의 작은잎으로 겹잎이며 끝의 작은잎은 흔히 덩굴손이 된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2∼3개로 갈라지는 것 외에는 밋밋하며 뒷면에 잔털이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검은 자줏빛이며 종모양이다.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대의 상부에 1쌍의 포가 달린다. 열매는 수과이며 편평한 타원형이다. 외관상 검종덩굴과 비슷하지만 화피의 표면에 털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으아리, 참으아리, 큰꽃으아리, 사위질빵, 할미밀망도 모두 ‘위령선(威靈仙)’이라는 같은 이름의 약재로 쓴다. 으아리 속인 모든 종덩굴들도 같은 이름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허리나 엉덩이 부분에 통증을 느끼는 요통(腰痛), 신경의 탈로 생기는 풍질(風疾), 산모가 아이를 낳기 며칠 전부터 시작하여 아랫배가 몹시 아픈 진통(陣痛), 기관지에 경련이 일어나는 천식(喘息), 배 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복중괴(腹中塊), 비타민 B1(티아민) 의 결핍으로 인한 각기병(脚氣病), 뼈가 부러져 다친 절상(折傷), 이뇨제, 파상풍, 개선충의 기생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 개선(疥癬), 화농성종양 악종(惡腫), 루마치스관절염, 편두통 등에 약으로 쓴다. 유독성식물이기에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잘 우려내야 한다.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 ,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 서울대학교출판부)》, 《우리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 김영사)》,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Daum, Naver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