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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687. 조선낫과 왜낫의 차이를 아시나요?

1687. 조선낫과 왜낫의 차이를 아시나요?

“낫”은 농작물 또는 풀·나무를 베는 데 쓰는 ‘ㄱ’자 모양으로 생긴 농기구입니다. 무속신화(巫俗神話)인 성조대감 이야기를 보면, 성조대감이 낫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조대감은 세상을 다스리려고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려고 여러가지 연장을 만들었는데, 이 중 하나가 낫이라고 하지요. 고려가요 《사모곡(思母曲)》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낫과 호미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더 적극적이고 지극함을 읊고 있습니다.

그런데 낫에는 조선낫과 왜낫이 있습니다. 조선낫은 대장간에서 대장장이가 두드려 만드는 우리 고유의 낫이고, 왜낫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들여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낫입니다. 조선낫은 풀과 나무를 베거나 쳐낼 때 쓰면 닳기는 해도 부러지거나 이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왜낫은 연한 풀을 벨 때는 좋지만 나무를 벨 때는 쉽게 이가 빠지거나 부러집니다. 그렇게 조선낫이 부러지지 않고 수명이 긴 까닭은 낫을 만들 때 수없이 불에 달구고 차가운 물에 식히며 망치로 두드리는 과정 덕분입니다.